본문 바로가기

Travel/2015 · Hong Kong+Macau4

나이트뷰 파라다이스 야경투어 홍콩여행 Intro치즈버거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왠만한 음식은 다 잘 먹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실로 그 맛은 '한 번 죽어볼래?'의 느낌이라서, 꾸역꾸역 삼켜야 하는 맥도날드가 있는 곳, 바로 홍콩이다. 방금 손으로 2개 집어먹은 감자튀김의 매콤함, 그리고 2박 3일간 개고생한 내 뜨거운 발이 느껴진다. 그것뿐만은 아니다. 어깨는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이미 아무것도 않하고 있지만, 더욱 더 강렬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지금이다. 11월부터 계획된 이번 여행은 2박 4일이다. 첫 날은 홍콩, 두 번째 날은 마카오. 그리고 마지막 날 새벽인 지금까지다. 2시간이나 지연된 비행기 탑승까진 아직 1시간 30분이 남았고, 급작스레 몰려든 질풍도노의 감정이 '오늘 하루 더 자고갈까?' 유혹한다. 그러나 이제 몸이 따라.. 2016. 1. 6.
#03 마카오여행, 하루만에 점령하는 실속코스 하루만에 또 코스 브레이커가 되버렸지만, 여기서는 제주도 여행과 다르게 느낀 바가 많다. 코스 브레이크, 그러니까 하루에 10개 가까운 코스를 돌아다니기 시작하니까, 노하우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현재에 머무르는 카르페디엠 여행을 하라고 하라고, 그렇게 칼럼에 이야기를 해댔는데, 해외여행은 쉽지 않다. 노력은 물론 하지만 비용과 시간 때문에 더 쉽지가 않다. 그래도 이번 마카오 여행은 코스를 돌아보는 것도 보는 것이지만, 여러가지 감성에 빨대를 꽂고 돌아왔기에 여한은 없다. 참고로 같이 여행을 갔던 동생은 얼마전 의정부에 입소를 했다. 그의 지옥같은 군생활이 조금 덜 빡세기를 바라며 이 리뷰를 써내려간다. 일단 호텔부터 빠져나왔다. 엄청 덥다. 조금 걸으면 땀이 나고, 좀 더 걸으면 짜증이 나고, 그.. 2015. 5. 12.
셀카를 부르는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 향락의 도시 마카오. 홍콩여행을 떠나기 하루정도 전부터 우리는 이미 홍콩보다 마카오에 대한 기대로 올인한 상태였다. 인위적인 맛이야 금새 질리기 마련이니, 역사도 볼 수 있고 유럽스럽기까지 하다니까 더 할 나위 없었다. HKD 154, 파란색 COTAI라 적인 페리의 마카오행 차지다. 한시간 정도 달리는 내내 창밖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창가에 튄 바닷물 때문이었다. 아무리 맞추고 맞춰도 초점이 맞지 않는다. 아쉽다. 멀미 때문에 힘들어 하던 내 옆의 또 다른 청춘. 그 여파는 베네치안 호텔에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미그레이션을 마치고 베네치안 호텔 셔틀버스를 탔다. "어 베컴이다 대박." 호텔 안에서 공을 차고있는 베컴의 동영상을 보고 동생은 감탄했다. 호텔에서도 베컴은 계속해서 공을 차고 있.. 2015. 5. 11.
[공짜 가이드북] 홍콩&마카오 2박 4일 자유여행 이미 프렌즈 홍콩·마카오란 책을 샀는데도, 욕심이 자꾸 난다. 사놓는 속도를 독서의 속도가 못 따라가는 것은 왜일까. 그럼에도 사재기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도 다음에 또 모을 것을 알고 있다. 이 가이드북은 얼마전에 여행 프로그램을 보다가 여자분께서 마카오 관광지가 그려진 가이드북을 보길래 뭔가 싶었다. 그렇게 찾다보니 바로 프리팜이란 곳에서 발행하고 있는 가이드북이었나. 무료라는 말들이 많길래 가보니 배송료만 주면 보내주는 책자였다. 검색의 기억으로는 관광청에 가면 그냥 얻을 수 있다고 봤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빨리 도착했다. 하루? 이틀 걸렸나? 모르겠다. 중요하지 않다. 아마 현지에서는 프리팜에서 받은 이 책자들만 갖고 다닐 것 같다. 이번 여행 컨셉은 무간도의 촬영지로 잡았는데, 글쎄다. .. 201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