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일파만파 된 이 영상은 결과적으로 한 달에 10-20대 팔리던 자신의 수입 자동차 사업이 타격을 입었고, 자신의 딸마저 왕따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이제 지겹다.", "이하늘이 잘못 한 것은 맞지만 저렇게까지 하는 박정환도 찌질해 보인다." 등의 의견들도 숱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가만히 잘 살고있던 일반인에게 사전에 동의도 없이 비아냥거림으로 상처를 준 것에 대한 책임은 쉽게 넘어갈 수 있는일은 아닐 것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이유없이 생긴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정말 이하늘로 인해 사업이 반토막나고 딸과 본인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그것 또한 법정이 가려줄 문제이고 박정환이 고소장을 접수한것도 실제 그런 이유일 것이라 유추된다.
사건으로 돌아가 뒤늦게 퍼져버린 이하늘의 동영상을 보면 박정환이 DJ DOC의 공연을 섭외하여 공연비를 들고 도망을 가버렸다고 한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가 가려지지 않고있지만 그렇다고 명예훼손을 지나칠 수 있는 것은 또 아닐 것이다.
이미 짐작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았고, 박정환의 딸과 박정환의 고객들도 알고있을 정도는 될 것이다. 박치 발언도 모자라 뒤늦게 퍼진 영상에서 공연비를 횡령했다는 발언은 수입차 딜러인 박정환에게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수입차를 사는 고객의 입장에서 인지도있는 연예인의 입에서 박치, 횡령 소리를 들은 판매자에게 누가 차를 사려할까? 분명 사고싶어도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하게 될 것이다.
입소문이라는 것이 그만큼 무서운 것이고, 매체를 통해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 친하지 않은 옆집아저씨에게도 내 이미지를 한 번에 심어줄 수 있는 그런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더욱이 신용이 생명인 수입차 딜러가 그런 발언에 휩쌓여 있으니 사실 관계를 알지 못하는 고객들도 당연히 찝찝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선입견의 시선이 충분히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치료를 받고있을 정도로 쓰디 쓴 하루들을 겪고 있다는 박정환에게 물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진다고해서 가족들의 피해와 고객들에게 잃은 신회가 되돌아 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박정환은 사건 초기 이하늘에게 진심어린 사과만을 요구했고, 이하늘은 보기 좋게 배려아닌 배려를 비아냥을 섞어 걷어차 버렸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이하늘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박정환, 이제는 누가 잘했고, 박치고를 떠나 무너져버린 한 가정과 신뢰를 잃은 가장의 안타까운 포효만이 들리는 듯 하다. 바이올린 영재인 딸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돌아왔다는 소리, 투자자의 철회와 사업의 몰락, 자신을 비난하는 영상마저 전국민적으로 확산된 상태다. 모르긴 모르겠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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