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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21

나가수 시즌2, 패자의 역습 김영희PD 올킬의 재림예고 2011년은 나가수의 해였다. 나가수로 웃었고, 나가수로 울었다. 구내식당 아저씨들의 만찬도. 늦은 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1등은 누가했고 어떤 가수는 별로였다며. 나도 오늘은 평론가를 자처하며 논쟁을 섞었다. 이것은 곧 두성이 좋았고, 편곡이 약했다. 이런 대국민 음악적 지식의 업그레이드마저 불러올 정도였다. 파급에 있어서는 두 말 할것 없었고, 습득이라는 시너지까지. 201년 최고의 컨텐츠라 부르기에도 손색이 없었을거다. 거기에는 쌀집아저씨라 불리는 김영희 PD가 있었다. 이소라, YB,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정엽. 이제는 다시 보기로 밖에 볼 수 없는 이 대한민국 최고의 라인업을 나가수에 올린 장본인이었다. 그 꿀맛과도 같은 결과물을 제대로 맛보기도 전, 김영희는 하차했다. 아니.. 2012. 2. 1.
김경호, 스키니를 벗지 못하는 이유 , , , 아직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김경호의 히트곡들. 고교시절, 꽤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스키니를 입고 등장한 김경호'는 이미 아이돌을 능가하는 우상에 가까운 존재였다. 송곳같은 고음은 어린 청중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듯 했고, 마이크를 찢을 듯한 클라이막스의 샤우팅은 성대모사조차 불가능했지만, 그 시절 스트레스 해소의 또 다른 루트로써 충분했다. 지금의 세대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의 웨이브나 셔플댄스에 "오~!"를 외친다면, 12년 전 그 때는 김경호의 타이틀곡을 비슷하게만 불러내도 "와~!"라는 반응이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거짓말은 아니다. 클럽댄스, 일렉트로닉 등 귀와 눈을 자극하고 중독성을 격하게 유발하는 지금의 밥상과 비교하자면 차린 것 없는 일상일지도. 그래도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이자면 그 .. 2012. 1. 14.
보이스 코리아, 오디션 프로의 보이콧될까? '슈스케3'(슈퍼스타K 3)가 막을 내렸지만 오디션 프로의 홍수는 여전히 그칠줄 모르고 있다. 나는 가수다를 비롯해 위대한 탄생, K팝스타, 위대한 탄생 등 각자 조금씩 성격은 다를 뿐, 서바이벌 형식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데. 물론 자극적이고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적합한 저마다의 포맷을 갖고있지만 과유불급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며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슈스케3(슈퍼스타K 3)의 뒤를 이은 보이스 코리아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도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음악채널 엠넷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스 코리아는 2월 10일 방영예정으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라 한다. 서바이벌이라는 측면에서 경쟁은.. 2012. 1. 10.
윤민수 집시여인, 순위 과욕이 부른 몰개성의 종결무대 투입 초반, 자격 논란으로 꽤나 고생을 했던 윤민수가 이제는 명예 졸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성대결절로 인해 치명적인 목의 핸디캡을 갖고 있었던 윤민수였지만, 예상외의 고전으로 나름의 밥그릇을 챙겨가면서 나름의 순발력을 과시했다. 금주 또한 4위를 가져가며 자타공인 고수 신효범의 투입과 적우의 고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을 보고 자꾸만 언젠가 본듯한 무대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은 미션 임파서블의 O.S.T와 집시여인을 접목시켰다는 언급이 이미 있었다. 그러나 샘플링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곡의 구성마저도 림프 비즈킷의 와 거의 흡사했다. 심지어는 반복되는 랩 가사마저도 똑같은 느낌이었다. 김현철의 언급처럼 집시여인은 어디 있나 싶을 정도로 가사를 제외하면 은 림프 비.. 2012. 1. 9.
나는가수다, 박완규의 고해 박완규만 있고 고해는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몇 명에게만 허락된다는 임재범의 고해. 박완규는 기꺼이 응했고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성대를 몽땅 도둑질 당하면서도 절벽에서 살아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준 그에게 거는 작은 설레임이었다. 드디어 나는가수다 본 경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움이 엄습했다. 박완규의 가창력, 음정, 테크닉 이 따위를 두고하는 말이 아니다. 이미 그것들을 갖춘 박완규이기에 따위라는 말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붙여본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박완규에게 기대했던 것은 이런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귀로 들을 수 없는 무언가로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려 주길 바랬던 것이다. 박완규의 고해는 누구 말마따나 징그러울 정도로 잘했다. 하지만 가사와 감정표현보다 지나치게 소화해 보이겠다는.. 2012. 1. 2.
MBC 연예대상, 유재석 개념소감 말아먹은 당혹스런 나가수 대상수상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은 매년 예능프로그램 못지 않은 재미와 풍성함으로 또 하나의 연말 선물이었다. 거기에 누가 받을 지 알 수 없는 대상 수상자를 예상하며 몇 시간 동안이나 TV앞에 앉아있어도 지겨울 틈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기대치를 낮추어야 하는 것일까? 대상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 보다 낮아지고 있는 지금이다. 거기에 공동수상이라는 눈치보기인지, 제 식구 감싸기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관례들이 일등공신을 하고있다. MBC 연예대상마저 올해 예상을 뒤엎고 프로그램상으로 타이틀을 변경하기에 이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연예 대상이란 이름에 대상은 사라져버렸고, 전통을 고수해오던 대상의 권위를 스스로 깍아먹어버린 셈이다. 프로그램 대상을 받은 나는 가수다의 애청자로써.. 2011. 12. 30.
나가수, 오리무중 박완규의 고해 낙화유수 처형대로 직행? 일부에서는 "이빨이 빠질대로 빠졌다"라는 말도 있었다. 천년의 사랑, 약속없는 이별, Lonley Night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지만 어느샌가 소리소문 없이 묻혀져가던 박완규를 두고 한 말이었다. 중후한 중저음으로 많은 팬들에게 전율을 안겨주었던 가수였지만, 그가 말했듯 목을 지나치게 혹사시켰던 이유인지, 가끔 보이던 TV 무대에 올랐을 때 마저도 호평보다 혹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완규는 포기하지 않았고, 김태원의 적극적인 도움과 재활치료로 제 2의 가수인생을 준비했다. 곧 나가수의 제의를 받았고, 거부하지 않았다. 첫 무대에서 사랑했지만을 불렀던 박완규. 분명 예전만큼의 성량과 파워는 아니었지만 갈 때 까지 간 박완규의 목이라 생각한다면 엄청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이렇게 2위로 첫 단.. 2011. 12. 27.
나가수 김범수의 6위, 최악의 위기인 이유 "비쥬얼 가수 김범수, 6위로 몰리다!" 님과 함께의 미친 듯 한 퍼포먼스로 어깨를 들썩거리게 한 김범수가 26일 '나는 가수다' 중간점검에서 6위라는 아쉬운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차 경연 에 이은 또 한 번의 하위권이기에, 순위 발표 후 그의 쓴웃음 뒤엔 '6'이라는 숫자에 대한 노이로제도 생기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날 미션은 청중평가단이 원하는 요청곡으로, 를 각자 불렀고, 1위는 박정현, 2위 조관우, 3위 윤도현, 4위 장혜진, 5위 BMK, 6위 김범수, 7위는 옥주현에게 돌아갔습니다. 최근 비쥬얼 가수라는 애칭과 각종 앨범차트 싹쓸이로 상한가를 치며 승승장구하고 있기에, 두 번의 하위권은 시청자로서도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요. 중간점검 순위와 그앞에 펼쳐져있는 상황을 보면 그에.. 2011. 6. 27.
임재범 행사비, 궁금하지 않은 가격표 공유 '바깥세상이 싫어 산기슭에 살던 호랑이. 자식이 생기고, 입이 늘고, 먹이가 떨어져 가족을 위해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의 단비를 뿌리고, 그에 반한 사람들의 눈은 이제 그를 향해있다.'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일상 하나하나가 이슈 될 정도로 '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임재범. 얼마 전 한국과 요르단의 축구 A매치 경기에 애국가로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지금까지와 달리 그는 더 이상의 잠적이 없음을 예고하며 대형 기획사인 예당과 계약을 맺었는데, 최근 그들이 임재범을 대하는 방식에서 다소 퇴색 짙은 방향성의 모습이 보인다. 최근 올라온 '임재범 행사비 폭등'이란 제목이 붙은 기사들에는 '임재범의 행사비는 5~6천만 원'이라며 시작했다. 결론은 그의 몸값이 .. 2011.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