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한도전43

무한도전, 차3대 리더가 얻어맞은 '15억'짜리 곤장 대한민국 예능 브랜드의 1위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나열된 데이터나 그런 정보의 좌표는 없지만, 필자는 무한도전에 투표하겠다.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다. 장기 프로젝트와 함께 의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깨알같은 연출로 장수하고 있으니까. 사실, 그것보다 더 힘든 것은 그 자리를 사수하는 것이다. 살아남는 게 더 힘든 예능 전쟁터의 현실이다. 무한도전은 그 어떤 프로그램들보다 더 1인자의 위치를 오래 지키고 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박명수로 시작된 곤장 2호에서 그 비법을 훔쳐볼 수 있었다. - 무한도전다웠던 정공법 -사실 봄이 슬슬 머리를 들이밀 때부터, 봄이 코치와 레이싱을 할 때 까지. 박명수에 대한 불만접수는 마일리지를 쌓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스물스물 벌떼들 꼬이듯 웅성거림도.. 2014. 7. 21.
무한도전, 술먹고 망한 '길 하차' 이젠 욕먹어도 '데프콘' 충격적인 길하차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지만, 무한도전은 길 잃고 데프콘도 놓쳐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음주운전 파문으로 길이 무한도전에에서 하차를 했다. 나름대로 무한도전에서 자리를 잡나 싶더니, 세월호로 인해 이 암울한 분위기에서 결국 길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무한도전에서 내려왓다. 무한도전 팬의 입장에서는 뼈아픈 소식이기도 하지만, 한켠으로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리쌍의 음악이나 무한도전 내에서나 길은 나름 호감으로 변화해가고 있는 과정이어었기 때문이다. 더는 자숙의 문제라기보단 믿을 놈 하나 없구나 싶은 절망감이 더 크다. 무한도전은 그만큼 보통 예능과는 다른 브랜딩이 형성되어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 막상 닥치니, 무한도전에서 열정을 들이붓고도 경쟁 방송사 KBS의 1박 2일로 갈 수 .. 2014. 4. 23.
확대편성 최대 피해자는 무한도전? KBS가 불을 지핀 편성시간의 꼼수. 5분, 10분 정도 더 빨리 출발해 시청자의 눈을 돌리려는 일요예능. 이런 추세는 역시 토요 예능도 조금씩 불을 지펴나갈 것 같은데. 불후의 명곡이 6시 5분에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스타킹과 무한도전은 아직까지도 약속한 그 자리에서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타 방송국들의 견제를 무시할수만은 없는 무한도전. 결국 늘어난 추가 10분의 방송시간은 무도에게 아킬레스건이 되고있는 모양새다. 물론 전보다 더 늘어난 장기 프로젝트의 갯수, 이런 영향도 적지않은 느낌이지만, 흐름이나 완습조절이 전보다 느슨해지면서 무한도전은 전만큼의 쫄깃함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시청률 10%대까지 떨어진 무한도전그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 바로 10%대 까지 떨어진 시청률이다. 17%.. 2014. 4. 16.
무한도전, 벚꽃놀이도 못 막은 박명수의 신의 한수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첫 번째 출연자는 역시 유재석이었다. 모두가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토너먼트란 장치를 이용해서 레이싱을 했지만, 이미 유재석의 우승 클리셰는 생각보다 토너먼트를 쫄깃하게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시청률도 불후의 명곡에 밀리려 하락세를 보였다. 공식직계된 4월 5일의 시청률은 10% 까지 떨어졌다. 물론 불후의 명곡 때문만은 아니라고 믿는다. 벚꽃놀이의 절정시즌에 접어든 이유가 더 크다고 믿는다. 하지만 점차 익숙해져버린 건, 쫄깃함은 편안함으로 변해버린 건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 와중에도 박명수의 열정은 활활 불타올라 뜨거워 데일 지경이다. 그에게 붙은 회춘이란 수식어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맞아 떨어지는 박명수의 스피드레이서다. 챌린지 레이스에서 박명수는 지는 건 못참겠다는 표정.. 2014. 4. 7.
무한도전, 욕먹는 박명수의 처절한 투혼 도대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지난 주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는 시계가 필요없었다. 깨알재미였다. 챌린지 레이스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이미 무한도전에서 F1을 보여줬음에도 그 위력은 두배 이상인 듯 했다. 멤버들이 속도 앞에서 쩔쩔매는 몸개그뿐만 아니라, 이제 이런 레이스와 같은 도전들도 피하지않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박명수의 노장투혼은 스피드레이서의 또다른 묘미였다. 무한도전은 시즌에 한 번꼴로 한 명씩 욕먹는 멤버들이 있다. 합쳐졌을 때 최고인 그들에게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박명수가 잘 나갈 때 정형돈이 그랬고, 정형돈이 잘 나갈 때 길이 그랬다. 존재감이 없다고 빠지라는 댓글들이 엄청 많이 달리기도 했던, 아픈 추억이고 기억들이다. 2인자로 우뚝 선 박명수가 .. 2014. 3. 25.
무한도전, 700km 헬게이트를 열게 만든 기대치의 양면 최고는 아니지만 최초인 남자들, 남들 하지않는 일들을 그렇게 도전해온 그들, 흘러흘러 곧 10년이 다가온다. 외계인이건 지구인이건, 소통하는 노력을 제대로 보여줬던 무한도전. 이쯤에서 뭔가 터질때가 되긴 했지만, 자세하게는 알 수 없었던 시청자들의 조바심. 김태호의 작심은 물음표의 그들에게 시스루를 슬며시 들어올렸다. 다음 목표는 바로 KSF(Korea Speed Festivel)란다. 2003년 시작된 이 자동차 레이스, 이미 F1을 경험해본 그들에게 그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김태호의 생각은 조금 달랐나보다. 최종 목적지라 다카르 랠리란 말을 들었을 때, 김태호라도 이건 좀 심하다 싶었다. F1의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 그들이 주행했던 차량은 F1보다 등급이 낮은 차량이었고 실제 경.. 2014. 3. 17.
무한도전 지구를 지켜라, 외계인을 지구인으로 만든 잡스정신 번지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메이카 원정 역시 의미있게 만든 무한도전. 이 번에는 외계인 컨셉이었다. 뭘 해도 나름의 색깔을 보여주는 무한도전이지만, 이 번 외계인 설정은 거리감이 느껴졌다. 물과 기름의 괴리감이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과연 이 이야기의 막바지에 흥보다는 망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시청률에선 높은 수치를 기약하긴 힘들어 보였다. 물론 런닝맨에서 보여준 판타지한 설정들 때문인지, 이미 우리는 버라이어티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에 나름대로의 적응이 되어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현실적 메세지 전달과 사회풍자, 그러니까 무한도전이 자주 입는 옷이 아닌 다른 옷을 입었다는 것. 이건 틀림없이 리스크를 껴안았다고 봐야 했다. 왜 무한도전은 외계인과 같은 동떨어진 컨셉을 취한걸까? 이미 .. 2014. 3. 10.
무한도전 자메이카 특집, 2월만큼 짧았던 기대감 무한도전 자메이카 특집에 거는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자메이카 특집의 부담이 무한도전에겐 너무 컸나보다. 기대보다 아쉬웠고, 생각보다 무리하는 모습이었다. 무한도전 자메이카 특집과 형 어디가를 동시에 내보낸 이번 주 무한도전은 측은하기까지 했다. 한 주를 결방한 후 방송이라고 해서 벌렁벌렁, 가슴을 부여잡으며 채널을 돌린 것도 아니었는데. 평소엔 그렇게 킵해놓고 보고싶었던 무한도전, 오늘만은 스킵을 찾게 되는 게, 왜 그랬을까? 이 프로그램은 뭐든지 한 마디로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다. 혼자 쓸쓸히 떠나던, 둘이서 신혼 여행을 가던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던 안구정화 로케이션 자메이카. 훈훈함 추가에 생색은 적당히 빠진 담백한 체험 삶의현장 같았던 번지팀 2기. 맨날 먹던 짬뽕처럼 들어갈 것 다 들어갔는데도.. 2014. 3. 2.
무한도전, 소통이 가져온 최후의 히든카드 베일에 가려져있던 자메이카 레게먼스의 그림자가 걷혔다. 장난처럼 받아들여 기대감이 높지 않아던 무한도전의 자메이카행.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건낸 공식 초청장에 또 한번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무한도전. 역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한도전답게 하는 길 역시 파란만장했다. 꼬불꼬불한 해안도로를 아찔하게 달리기도 하고, SNS로 새벽잠 설쳐가며 메세지를 우사인볼트에게 전해주기도 했는데. 카메라 감독들이 퇴근한 관계로 핸드폰 촬영을 했던 광경은 우습기보다 절실해 보이기까지했다. 그것도 장수버라이어티로써의 힘이라면 힘이 아닐까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그렇게 집착과 근성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불멸의 야근정신 또한 무한도전의 매력이다. 그리고 자메이카 특집에서의 화룡정점이라면, 무한도전만의 히든카드라면? 단연 소.. 2014.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