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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잉크 나오지 않을 때

by 라이터스하이 2011. 5. 14.



안녕하세요. Dubussy 입니다. 요즘 잉크가 너무 비싸죠? 그래서 여러분에게 오늘은 잉크의 관리법과 한동안 안 쓰셔서 나오지 않는, 그래서 버려야 하는 잉크. 정말로 버려야 하는지를, 테스트하는 방법과 또 운이 좋다면 살려서 다시 쓰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보통 여러분께서 잉크를 버려야 하는 경우는  두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신나게 프린트 할려고 비싸게 돈 주고 샀는데 별로 쓸모가 없어서 버려뒀다가 나오지 않아 버리는 경우
2. 장착하거나 꺼내실 때 심한 충격으로 노즐(잉크 아래쪽의 사각형 부분)이 손상되었을 때
3. 고장 안 났는데 엄마한테 돈 받아 쓸려고 거짓말 할 때

등이 있는데요. 노즐이 손상되셨다면 사실상 허준이 온다고 해도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나마 가능성 있는 한동안 안 쓴 잉크를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한 달 정도 넘어가면 잉크가 말라서 노즐 부분을 막아버립니다. 그러니 '한 달간 안 쓰면 잉크는 새로 사야 된다'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주 사용하실 일이 없더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최소 3-4회 이상프린트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 그럼 시술에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잉크 아랫부분을 물에 10초 정도 담그셨다가 잉크 아랫부분에 잉크가 분출되는 부분을 티슈약간의 힘으로 몇 번 꾹 눌러봅니다. 저 사진처럼 묻어 나오셨다면 가망성 있습니다. 저 잉크는 3가지 색이 들어 있는 컬러 잉크고 보시는 바와 같이 잉크 두 줄 정도는 양호해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잉크 노즐에 강한 열기를 가해서 막혀 있는 노즐을 뚫어보겠습니다. 강한 스팀 주전자면 제일 좋고요 없으시다면 주전자나 냄비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할 때 1-2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더 해도 안되는 환자는 가망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자, 되셨다면 테스트를 해볼까요?




어떠신가요? 성공하셨나요? 윗부분처럼 깨끗하게 나오면 제일 좋겠죠? 하지만 여기서 하나 더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한두 번 저런 식으로 나오다가 또 막히는 예도 있습니다. 그러니 스팀을 쬐시고 테스트 프린트를 4-5장 정도 해주셨을 때 잘 나온다면 살리신 겁니다. 스팀 후에 윗 사진처럼 세 가지 색이 거의 다 나왔는데 그 후에 또 안 나오신 경우는 이미 노즐이 완전 막혀 있거나 잉크 잔여량이 없을 수도 있어요. 잉크 잔여랑 확인법은 손목(스냅으로만)으로 흔들어 보시고 약간 묵직함이 느껴지신다면 잉크는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아셨죠? 



다음은 잉크보관법입니다. 아까 위에서 일주일에 3-4번이라고 했죠? 그래도 잉크는 기온에 따라 환경에 따라서 꽤 예민한 편입니다. 그러니 며칠 안 쓰시면 미리 빼셔서 공기를 흡입하지 못하게 저런 클립에 장착해 놓으시거나 클립이 없으시면 비교적 접착력이 적는 테이프로 노즐 부분을 감싸면서 부착해 주셔도 좋습니다. 초점은 마르지 않게 공기 유입을 막는 것이니까요. 아시겠죠?



여자분들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듯이 잉크도 오래 쓰시려면 뽑는 것 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프린트 한 대 값보다 비싼 잉크가 판을 치는 세상에 잉크에 돈 낭비 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잉크에 대해 더 궁금 하신 게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방명록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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