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화사이트인 포토큐브의 사진인화는 고급인화, 편집인화, 증명인화, 대형인화 크게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진들을 이용한 포토앨범, 포토북, 포토캐린더 등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는데요, 그 중 제가 포토큐브에서 선택한 것은 일러스트 포토북!
포토앨범을 만들 사진이 없어서 부랴부랴 최대한 고르고 골라서 힘겹게 포토큐브에 주문을 넣은지 하루만에 도착한 일러스트 포토북. 넉넉한 큰 박스에 포장되어 도착을 했는데요, 포장지가 부드러워서 참 마음에 들더군요. 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담는 포장지의 속지보다 훨씬 부드러운 포장지 속에 담겨 흠집없이 도착했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을만한 A4 사이즈로 두께는 2.cm가 되지않는 포토큐브의 일러스트 포토북. 생각보다 슬림한 두께에 너무 얇은 것 아닌가 생각도 했었는데, 포토북이 구겨지거나 손상이 갈 정도의 얇은 재질은 아니었습니다.
포토큐브 일러스트 포토북은 40p와 80p가 있는데요, 지금 보고계시는 포토북은 40p 짜리입니다. 40p의 페이지 수량이 20장이니 80p는 40장이 되겠네요. 여백지가 앞뒤로 한장 씩 들어있는 포토북을 보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몇분만에 봐버렸는데요, 어디서건 어떤 포토북이건 만드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능한 한 많은 추억의 페이지를 만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러스트 포토북은 이음새 부분이 직접 겉표지에 붙어져있는 책이나 일반 앨범과는 조금 다른 구조입니다. 직접적으로 이음새와 표지가 붙어있지않고, 여백지 한장이 표지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작은 공간이 생기는데요, 덕분에 표지를 아무리 뒤로 꺽어도 유연함이 있어 찢어지지 않더군요.
일러스트 포토북의 겉 표지를 둘러싸고있는 포장지는 여백지 속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여백지만큼 얇은 두께라서 튀어나온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꽤 깔끔한 마무리가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종이로 된 포장지이기 떄문에 모서리 부분을 찍힌다거나하면 찢어질 위험은 항상 있으니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 런던, 파리, 로마, 뉴옥, 두바이, 방콕, 마드리드 등의 스킨이 들어가있는 일러스트 포토북의 그레이 색상 중 시간여행자 테마. 전체적으로 사진에 대한 시선을 뺏지않는 포토큐브의 은은한 스킨이었습니다. 페이지마다 스킨도 고를 수 있게 되어있지만, 저는 기본으로 설정된 스킨이 중복도 없고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사진에 몰입할 수 있는 배경이라 좋았습니다.
만인의 안구건강을 위해, 또 워낙 카메라가 제 얼굴을 거부하다보니 사진이 많이없더군요. 그래서 형의 결혼식 사진 위주로 일러스트 포토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가 끝날 즘 선물로 보낼 것 같은데요, 포토북은 처음이지만 막상 받아보니 여행사진이나 자유로운 커플데이트의 사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혼자찍은 배경사진이나 독사진을 모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에게 기념일 선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여자친구가 만든 고무고무 친구들을 불러모아 찍어 본 사진들입니다. 물론 자주보는 것이 가장 순기능인 포토북이지만, 악세사리나 아이템들을 올려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포토북이 먼지 수북하게 쌓이는 일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겉에있는 액자는 포토큐브 일러스트 포토북에 삽입된 것이 아닌 제가 임의로 넣은 것입니다. 물론 웨딩앨범이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앨범들도 좋지만, 현장에 있었던 제가 모자란 실력으로 직접 찍은 사진이라 더 애정이 갑니다. 형님과 형수님도 좋아하셔야 할텐데말이죠. 맘에 안들어하면 먼지좀 쌓아놔야겠죠?
사진인화사이트에서 수도 없이 사진을 받아봤지만, 관리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휘어져서 보기가 싫어지는 일이 많았었는데, 포토앨범은 아무래도 그런 단점들은 많이 커버되고 변질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몇 번 보고나면 바쁜 일상속에 까먹기 쉬운 앨범이기도 하죠. 물론 포토캘린더도 있지만 펼쳐놓고 화장대나 테이블 위에 놓고 매일 볼 수 있는 포토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더불어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아니면 이벤트성이라도 클립이나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펼쳐서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면 더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러스트 포토북을 책상위에 놓고 형의 결혼식을 다시 떠올려보니 추억은 잠시, "나는 언제가지?"라는 걱정이 들더군요. 앨범이란것이 마냥 웃고 좋아할 수 있는 감정을 주는 것만은 아닌 것 같죠? 그런 잡생각이 아예 들지안도록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앨범을 보니 조금은 웃을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갑자기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라는 곡이 왜이리 땡길까요~? ^^;
"남는것은 사진뿐"이라면 "어떻게 보관할래?"라는 사족을 달기에는 좋은 포토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토캘린더나 액자도 좋지만, 앨범은 결국 누군가 손으로 열어야하니 조금 더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촛불의 주문 "레드썬!"처럼 말이죠.
난생처음 사진인화사이트에서 주어진 포토큐브의 미션 덕분에 만들게 되었지만, 만들고나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그날의 추억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몇 개월 전의 일이 벌써 추억이 된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한 없이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길 때, 커피 한 잔과 작은 여유가 필요할 때 좋은 포토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밤도 내일이 되면 추억이 될려나요?^^ 사진인화사이트 포토큐브 덕분에 앨범이 주는 기억과 추억으로 잠시 잠길 수 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이다."라는 말이 격하게 생각나는 날이네요. 시간은 잡을 수 없지만 앨범은 잡을 수 있으니 다들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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