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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tc

신지의 완소 동치미, 무식초 크랜베리 주스 동치미

by 라이터스하이 2011. 9. 5.

얼마 전 식신원정대를 보는데 신지가 동치미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더군요.
친언니와 동치미를 놓고 더 먹겠다고 싸우다 어머니한테 맞았다는
에피소드를 듣고 동치미를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마침 크랜베리 주스가 옆에 보이길래 "괘..괜찮겠다"는 생각 하나로
만들어 봤습니다!

크랜베리 동치미에 빠져서는 안될 크랜베리 주스입니다. 몇일 전
대형마트를 들르니 1.8L 용량에 8,000원 정도 하더라구요. 저는
운 좋게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 체험단에 당첨되어
크랜베리 주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오늘 제가만들 크랜베리 동치미의 주재료는 위에 보이시는 것이 전부입니다.
양념에 들어갈 재료 : 대파 흰부분 2쪽, 오이 1/2, 마늘 15개

우선 무를 손질한 다음 먹기좋은 사이즈로 만들어 주시는데요. 저는 1cm X 1cm
정도로 모양을 냈지만, 숙성 시간이 없으시거나 다른 모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따라 모양을 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무에 간을 해주어야겠죠? 굵은소금 2큰술, 설탕 3큰술을 넣어줬구요.

그리고 신지씨처럼 귀여운 컵에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를 200ML 부어준 뒤 버무려 줬습니다.

홍고추, 청양고추를 제외한 마늘, 양파, 대파, 오이를 믹서에 썰어넣고
물과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를 각각 150ML씩 부어주었어요.

그리고 쌩쌩 갈아줍니다. 최대한 곱게 갈아주셔야 양념을 많이 걸러낼 수
있으니 곱게 갈리도록 많이 갈아줬어요. 신지씨 목소리처럼 허스키하게
윙윙~ 돌아갑니다.


채를 무위에 올려두고 곱게갈린 양념을 부어서 어느정도 양념이 빠지면
수저로 살살 저어주었어요.
양념이 어느정도 빠지면 크랜베리 주스
2컵(500ML), 물(500ML)를 넓게 돌려가며 채를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참고로 수저로 양념을 여과시켜 주실 때에는 쎄게 누르지 마시고 살살 
저어주어야 건더기가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홍고추 씨를 빼내고 당근과 함께 채를썰어 넣어줬구요, 고추는 꼭지를
떼어낸 다음 올려주었어요.


일주일정도 냉장보관으로 숙성시킨 후에 드시면 시원하고 감칠 맛 나는
크랜베리 동치미를 드실 수 있습니다.


오이와 무는 사실 좋은 궁합은 아닌데요, 오이의 효소가 무의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오이를 넣은 건 조금 더 시원한 맛을
내주기 위해 오이를 넣은것인데요. 오이가 파괴할 무의 비타민 C를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200ML 기준 비타민 함유 100MG)로
 대체해 주기 때문이에요.


합해서 850ML 정도의 크랜베리 주스가 들어가니 400MG 이상의
비타민 C가 함유된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동치미이기 때문에
비타민 덩어리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커피가 파괴하는
칼슘을 채워주기 위해 우유를 넣어 마시기 시작한 까페라떼의
원리를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같은 늦더위에는 육수를 따로 얼렸다가 크랜베리 동치미에 동동
띄워드시면 더 맛있겠죠? 요즘 케이블에서 보이시는 신지씨도 시원한
동치미 드시고 공중파에서 좀 자주뵜으면 좋겠네요. ^^


크랜베리 동치미를 만들면서 식초를 한 방울도 쓰지 않았는데요, 크랜베리
자체에서 신맛을 내주기 때문에 크게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크랜베리 주스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크랜베리 동치미였습니다.

과자나 간식거리, 치킨이나 튀김류의 다소 느끼한 음식들과 함께 먹으니
크랜베리 주스의 칼칼한 맛이 느끼함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또한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한 에피타이저로도 제격인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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