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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Star & Issue

밋앤그릿 SF9, 그들에게 주목하는 이유

by 라이터스하이 2017. 2. 26.




[ Star & Issue ]

밋앤그릿 SF9, 그들에게 주목하는 이유





지난 월요일 다녀온 밋앤그릿 SF9 글로벌 팬미팅 녹하현장. 생방송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나 혼자 남자라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나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어쩌다 어른 녹화 현장 이후 꽤 오랫만에 방송 속화 촬영이다. 그러다보니 많이 떨렸다. 앞자리를 주시려고 하시는 거 겨우 뒷자리에서 여유있게 지켜볼 수 있었다. 

밋 앤 그릿 SF9 전체 방송보기






M ACADMY 건물. 도착하자마자 어린 SF9의 팬들이 아주 장사진을 치고 있어서 빠져 나왔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나 혼자 남자니 뻘줌하다. 왜 왔어? 사전 정보 없이 일단 쳐들어가고 본 현장이었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인지 어떤 그룹인지 정보는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FNC 소속의 SF9이었고, 밋앤그릿은 전세계로 방송되는 글로벌 팬미팅 프로그램이었다.








팬들이 원하는 장면이나 듣고싶은 말을 해주는 팬미팅 형식을 라이브로 내보내는 밋 앤 그릿. 생각보다 놀랐던 것은 아이돌그룹의 프로그램 진행이었다. MC가 따로 없이 스스로 진행하는 모습들이 예전 보이그룹과는 달랐다. 걸그루들이야 진행이나 수다떠는 게 익숙하지만 남자 그룹들이 진행을 잘 할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SF9은 9명임에도 나름 구멍없이 진행을 잘했다.






두 번째 눈에 띈 것은 겸손함이었다. 실제로 연애인을 만나보면 TV와 다른 모습을 많이 본다. 어느 정도 사람 만나는 일을 꽤 해보다보니 어느 정도 성향이나 성격들이 보이는데, SF9은 각자가 튀기보다는 팀워크가 좋아보였다. 특히 멤버 한 명 한 명이 선해보여 큰 이탈없이 오래갈 수 있는 그룹이 될거라 생각해봤다. 






이 떄 기분이 좀 색달랐는데, 나 혼자만의 포토타임이었기 때문이다. 소셜 리포터즈가 갖는 나름의 혜택이라면 혜택이지만 이런 건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고마운 마음이었다. 1시간지미나 팬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고 나 역시 그랬다. 걸그룹 보이그룹 할 것 없이 포화상태인 지금, 보이그룹도 전보다 훨씬 다재다능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영어 소통도 해야하고, 예능감도 있어야 하고, 춤출 준비는 언제든 되어있어야 하고, 개그감각도 있어야 하니말이다. SF9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그런 겸손함과 다재다능함이다. (지금 다시보니 저 모양은 하트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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