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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Cinema47

영화 1987 제작보고회, 또 하나의 대작 예감 감독 : 장준환출연 :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라인업만으로도 흥행을 예감케하는 영화. 잊혀진 역사를 다시 보는 영화, 1987이 제작보고회를 했습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기로 했었지만, 개인적일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리뷰로 대신합니다. 영화 속 사건의 배경서울대 언어학과 과대표였던 박종철군은 차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당시 수사요원이었던 조한경 경위와 강진규 경사의 물고문을 받다가 1987년 1월 14일 사망하게 됩니다. 당시 그는 참고인 자격이었는데요. 영장조차 없는 상황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던 신성호로 인해 우리는 기억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는 작은 단서 하나로 검찰 관계자 10명 정도를 만나면서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다 대학생이 죽었다는.. 2017. 11. 26.
너의 이름은, 이 영화가 불편한 이유 이 영화는 한일 양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평점도 꽤 높고, 덕후들을 성리순례 하게금 했다. 호평이 그만큼 지배적이지만, 혹평들도 꽤 있다. '안 봐도 비디오 겠지. 흔한 작품성 논란이겠지?' 싶었던 내 예상에는 반전이 있었다. 무거운 논란이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가 불편했다고 적은 어떤 글의 중간 중간에는 오타쿠라는 단어도 보였고, 페미니즘이라는 키워드도 보였다. 화두가 된 쟁점은 바로 이 이란 영화 속에 여성 혐오라 생각되는 장면들이 보였다는 것.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크게 아래의 3포인트로 요약된다. - 자전거를 타고가는 뒷 모습에서 팬티가 보인다. (필요없는 장면이다.)- 농구를 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출렁거린다 (과도하게)- 위에서 아래로 자기 가슴을 내려보는 장면이 있다(노골적으로) 필자도 가.. 2017. 8. 2.
문라이트의 성공 비밀, 오스카데이&시네마톡 후기와 해석 이 번 주말은 최근들어 가장 바쁜 이틀이었다. 오전에는 상품 체험, 오후에는 영화 관람. 오스카 시상식 생중계 기념으로 CGV에서 마련한 이 번 행사에 참여해 영화도 보고 행사도 즐겼다.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미리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된 오스카데이. 주요 후보작들의 굿즈 판매, 재즈 콘서트, 게스트 초대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번 행사에서 라라랜드와 문라이트 중에 문라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포스터 때문이다. 감성적이기도 하고 무게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엠마 스톤이나 라이언 고슬링의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극장에서 혼자 보는 모습을 상상하기 싫었던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이런 서민 향수 날것 같은 포스터가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문라이트는 네이버 영화에서 평점 8점을 넘는.. 2017. 2. 26.
영화 공조는 액코(액션코미디) 반반물이다? 뜸하던 유해진이 삼시 세끼 이후에 더 많은 영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럭키에 이어 올해 첫 번째 개봉 영화인 공조가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공조는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현빈). 동판을 찾아야만 하는 북한은 남한으로 숨어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역)을 잡기 위해 역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그 적임자로 철려을 서울에 파견하게 된다. 한편, 북한의 속내가 의심스런 남한은 먼저 차기성을 잡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고, 정직 처분 중인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에게 공조수사를 위장한 철령의 밀착 감시를 지시한다.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철령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진태. 그들에게 주.. 2017. 1. 16.
군도, 한판 잘 놀다 넘어진 윤종빈 강동원, 그리고 하정우. 그리고 또 윤종빈. 그런데도 밀렸다고?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첫주까지만 해도 명량과 비슷한가 했더니 금새 예매율에서 밀렸다. 그렇게 군도는 참패했다. 세월호와 맞물려 명량이 이슈가 될 때 2인지가 되버린 군도.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기대했던 나는 혀끝을 차야했다. 명량 때문이 망했다는 핑계를 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강동원과 하정우의 투톱, 그리고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이성민 이경영. 마동석, 조진웅,이성민, 주진모 이같은 라인업을 본다면 말이다. 군도, 도대체 왜 넘어진걸까? 모든 게 허락된 군도 스케일이면 스케일, 라인업이면 라인업. 모든 밥상이 제대로 차려져 있었던 배경의 군도. 오히려 이 부분이 윤종빈 감독의 머리를 어지럽힌 것은 아닐까? 이런.. 2016. 1. 6.
신의 한 수가 타짜를 넘을 수 없었던 비운의 법칙 배우는 영화를 잘 만나야 된다고 한다. 비트, 태양은 없다, 감시자들, 빠담빠담, 놈놈놈 등. 정우성은 예나 지금이나 작품을 고르는 눈에서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흥행작이 반타작 이상은 있어 보이는 느낌의 배우 중 하나다. 신의 한 수 역이 그에게 어울려 보였다. 그럼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번 고배를 마셨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떠오르는 측은함 역시 있다. 그럼에도 신의 한 수에서 보여준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물론 정우성이란 네임벨류를 생각해보면 기대만큼의 관객 이펙트를 선사하지는 못했다. 7월 31일 발표된 집계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355만 정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과소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혹자들은 이 영화를 두고 와 를 적절하게 섞은 작품이라고 비난 아닌 비하의 목소리도 내.. 2016. 1. 6.
다시 보고싶은 영화 100 - #01 쇼생크탈출 [ 다시 보고싶은 영화 100 ]희망은 좋은 것 쇼생크탈출바람칼 ( writershigh.co.kr ) 평 점 - 9. 37 줄 거 리 - 은행원인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프로골퍼인 그의 정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쇼생크에 갇힌다. 듀프레인은 쇼생크 감옥 안에서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구해줄 수 있는 레드, 그리고 감옥 안에서 새를 기르며 도서실을 관리하는 브룩스 등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감옥 안에서는 교도소장, 간수와 죄수들에 의해 수감수들에 대한 범죄도 자행되고 있고, 이런 쇼생크에서의 삶은 듀프레인에게는 힘겨운 것이었다. 듀프레인은 쇼생크 감옥 내 강간집단의 공격대상이 되고, 듀프레인은 레드로부터 탈출을 위해 쓰여질 도구를 구해 자신의 개인 성경 속에 숨겨둔다.그러던 어느 날, 감옷 지붕에 도료.. 2015. 10. 9.
암살, 작은 거짓말을 찾는 재미 [ Movie Factory ]작은 거짓말을 찾아라 암살바람칼 ( writershigh.co.kr ) '작은 거짓말은 이해 부족이 원인이다' 전국민을 용기로 똘똘 뭉치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임은 분명한 . 이 책의 저자 '고가 후미타케'가 남긴 의미심장한 명언. 예컨데 근 거짓말은 넘어가도 작은 거짓말은 견디지 못하는 게 관객이라 했 던 가. 그 작은 거짓말이 몰입방해의 치명타가 된 영화가 있었으니. 을 있따라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 암살로 역대 7위 관객수인 12,698,960을 기록하며 핫함을 몸소 증명하셨다. 그러나 작은 거짓말이 영화 곳곳 갑.툭.튀. 좋게 말하면 인간미, 나쁘게 말하면 오글 거리는 씬들이 없이 않았으니. 관객을 뼛속까지 속이지 못한 그 '작은 거짓말'을 찾.. 2015. 10. 8.
치외법권, MSG를 너무 많이 넣은 덜익은 라면 [ 무비팩토리 ]아쉽 쌉싸름한 B급정서 영화바람칼 ( writershigh.co.kr ) 치외권. 누구는 B급영화라 단언하고, 누구는 B급정서의 영화라고 말한다. 의견이나 해석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필자의 생각도 조금 다르다. 이 영화의 표방점에 있는 것은 '병맛 상업영화'라는 견해다. 치외법권이 B급 정서나 플롯들을 벤치마킹 했다는 건 알겠다. 그러나 임창정, 최다니엘, 장광, 이경영. 이 정도 배우들이나 예산투자를 생각해보면 의미 그대로의 B급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B급 영화는 A급 영화와 비교했을 때 질적으로 떨어지는 영화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메이저 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자유로운 창작이나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마인드가 있어야 B급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역시 상업적 뉘앙.. 2015.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