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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2

중견기업 사내정치의 불편한 진실 (은어, 비속어가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쓰인 '아래 것들'이라는 표현 등은 글 분위기를 위해 가감 없이 넣었습니다.) 직장생활 졸업한 지 곧 5년, 그 치사하고 더러운 사내정치에 대한 글을 쓰게 될지 몰랐다. 그때 기억은 떠올리기 싫은 노이로제였다. 그러다 가끔 회사들과 부대끼며 일하다 보면 그때 기분이 돌아오기도 한다. 지방에서 서울로, 운 좋게 중견기업 계열사에 입사하게 된다. 2년을 치열하게 보냈고, 본사 발령을 받아 투입된다. 얼떨떨했지만 가야된다고 느낀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알박기, 경쟁의식, 질투, 야지주기, 엿먹이기, 사내정치의 정글을 보게 됐다. 이 중 최민식 배우님의 말처럼 '인간은 모두 불쌍한 존재'라는 생각을 준 게 바로 사내정치다. 알박기 : 소위 '짬' 대우를.. 2022. 7. 7.
규격화된 인싸 vs 유일무이한 아싸 상징적인 내 첫 번째 돌아가는 길은 대학이었다. 대학 가야만 성공하나? 이런 포부는 조금뿐이었고, 그냥 똑같이 옷 입고 똑같은 걸 배우는 게 싫증 났던 거다. 그렇다고 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것도 아니라서, 관심도 크게 없었던 건설현장 일용직이나 서비스업 아르바이트로 내 20대의 일하는 시간들을 채웠다.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언젠가 댓가를 치르는 법. 허리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하게 됐다. 그제야 내가 몰입할 수 있고,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를 기점으로 블로거, 마케터, 작가, 영상편집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등의 이름을 바꿔 달아 왔다. 돌아가는 길이란 말이 마음에 든 이유는, 단지 내가 돌아가는 길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도움.. 2022.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