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eries/돌아가는 길1 규격화된 인싸 vs 유일무이한 아싸 상징적인 내 첫 번째 돌아가는 길은 대학이었다. 대학 가야만 성공하나? 이런 포부는 조금뿐이었고, 그냥 똑같이 옷 입고 똑같은 걸 배우는 게 싫증 났던 거다. 그렇다고 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것도 아니라서, 관심도 크게 없었던 건설현장 일용직이나 서비스업 아르바이트로 내 20대의 일하는 시간들을 채웠다.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언젠가 댓가를 치르는 법. 허리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하게 됐다. 그제야 내가 몰입할 수 있고,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를 기점으로 블로거, 마케터, 작가, 영상편집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등의 이름을 바꿔 달아 왔다. 돌아가는 길이란 말이 마음에 든 이유는, 단지 내가 돌아가는 길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도움.. 2022.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