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는 액코(액션코미디) 반반물이다?

뜸하던 유해진이 삼시 세끼 이후에 더 많은 영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럭키에 이어 올해 첫 번째 개봉 영화인 공조가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공조는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현빈). 동판을 찾아야만 하는 북한은 남한으로 숨어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역)을 잡기 위해 역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그 적임자로 철려을 서울에 파견하게 된다. 한편, 북한의 속내가 의심스런 남한은 먼저 차기성을 잡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고, 정직 처분 중인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에게 공조수사를 위장한 철령의 밀착 감시를 지시한다.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철령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진태.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이다. 

감독 : 김성훈

배우 : 유해진, 현빈, 김주혁, 장영남, 윤아

장르 : 액션, 드라마

등급 : 15세 관람가

시간 : 125분

개봉 : 1월 18일

이어서 전문가의 평가를 보면 공조는 유해진의 웃음과, 현빈의 액션이 영화를 완성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공조란 영화는 현빈의 액션씬의 비중이 높아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현빈과 김주혁이 맞붙는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의 카체이싱 장면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혹자들이 이 영화를 왜 반반이라는 말로 수식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합니다. 액션과 코믹을 적절하게 섞은 액.코 반반물(?)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떄문인지 두 배우가 보여주는 인간적인 매력의 케미가 영화의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와 국제시장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한 이 영화에서 뺴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화두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소녀시대 임윤아입니다. 소녀시대가 아닌 배우로서의 임윤아의 장점을 볼 ㅅ ㅜ있을 것이라고 김성훈 감독은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승부수를 띄웠다" 라는 김성훈 감독의 표현이 흥미롭습니다. 마음 속이 불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다고 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연기가 잘 나왔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미팅할 때 가능한 영화 대본을 많이 보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수 만명 앞에서도 춤추로 노래는 강심장이 어울려져 장점이 시너지를 얻었다고 합니다.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 윤아를 제외하자면, 주연급 배우들 모두가 연기파 배우입니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배우인 김주혁과, 유해진, 장영남을 모두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작년을 시작으로 국정농단 사태와 함께 영화계도 그늘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할 국내 영화의 대작 연속성이 없었던 최근이었네요. 그 시작을 공조가 할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