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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은 LG라는데, AS는?

by 라이터스하이 2022. 7. 17.

 

생각해보니 거의 10년은 쓴 것 같은 LG 모니터가 사망했다. 그런데 역시 가전은 LG인지 화면이 나간 게 아니라 받침대가 부러졌다. 모니터 뒤쪽 선을 찾으려다 모니터를 몸쪽으로 당기다 부러진 것. 
버리고 싶어도 잘 나오는 모니터라서 더 좋은 삼성 모니터를 당근에다 팔고 고쳐서 서브 모니터로 쓰기로 한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보니 부품 비용은 2만 원 정도. 그 정도면 안 사도 되겠다 싶어 모니터를 들고 AS센터로 온다. 대기업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AS라고들 하는데, 가까운 곳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인 듯.

 

 

가자마자 직원 분이 번호표를 뽑는 걸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대기고객 0명의 산뜻함.

 

 

갑자기 맥도날드 온 것 같은 키오스크가 떡하기 서있다. 전화번호랑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되니 딱히 어려운 건 안 보인다. 

 

 

5분 정도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렇게 대기하는 동안 노트북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코로나라 무서워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모니터를 꽂아서 테스트 해보시더니 다른 건 이상이 없다고 하신다. 기사님에게 삼성 모니터와 비교해서 녹색 색감, 그러니까 약간 노랗게 뜨는 것 같다고 하니 색감은 이상없다고 하신다. 삼성 모니터가 지나치게 밝았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그런데 부품 가격이 5천 원 밖에 안 한다고 하신다. 전화했을 때는 분명 18,000원이라고 하셨는데.. 나야 좋지만 정보의 일관성이 없다는 게 조금 의아했다. 목요일날 부품이 도착한다고 이야기해 주신다. 이때가 월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3일 정도 걸리는 셈.

 

 

부품이 도착했다고 문자를 받은 건 수요일. 하루 더 빨리 도착했고, 가서 직접 찾아왔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오른 쪽이 고쳐 온 LG모니터. 스튜디오에서 메인으로 쓰던 삼성 24인치 모니터를 팔고, 알파스캔 27인치 모니터를 구매한 뒤 LG 모니터를 서브로 사용하기로 한다. 보정때문에 조금 붉게 나오지만 아무튼 서브모니터로 사용하기에 좋다. 

사실 코로나 이후 구매하는 디지털 제품들이 마음에 안들거나 하자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시기다. 얼마 전 삼성 세탁기를 구입했는데 중간에 멈추는 상황이 한 번 있었고 생각보다 파워가 강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아, 구관이 명관인가? 대우를 살 걸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싼 가격에 단종된 모니터 부속품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직접 가지 않고 출장을 요청할 경우 5만 원 정도 비용이 나올거라고 이야기 들었다. 대기업 제품의 장점은 AS센터를 상대적으로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단종된 제품이라도 부속품을 찾는데 어려움은 적다는 점이 아닐까? 

가전은 LG라는 말은 옛말이라는 말들이 있다. 최근에 LG 가전을 구매한 적이 없긴 하지만, 거의 8-9년 정도 쓴 것 같은 모니터가 아직 잘 나온다는 건 신뢰가 간다는 것. 최근 제품에 뽑기 운이 적용되거나 문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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