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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 한식 먹기

by 라이터스하이 2023. 7. 3.

나가사키에 있으면서 몇군데 한식집을 갔다. 근데 비싸다. 얼미 전에 이자카야에서 먹은 신라면 가격이 700엔이니 뭐...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해외에 나가있는 한식집은 전문점이 없고 죄다 김밥천국이 되버린다. 먹고 살아야되니까 만든긴 하겠지만, 그렇게 퀄리티가 떨어져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나가사키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곳은 치킨집이다. 요즘 일본에서 엄청 고군분투히고 있는 네네치킨. 

 

치킨 외에도 실속 있는 세트 메뉴가 있어서 여자 분들은 좋아할 듯. 가격은 한국 치킨보다는 비싸지만 먹을만하다. 소스가 좀 특이한데 여러가지 향신료를 섞어서 지극적이고 달달한 맛.

 

 

매운 양념은 덜 맵게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일본인이 먹기엔 좀 매운 느낌. 앞에서 왔다가 앞으로 사라지는 알싸한 매운 맛

 

 

메뉴 하나 주문하면 15,000-20,000 정도 되는 가격이지만 다른 곳의 바가지가 너무 심해서 이 정도면 먹을만하다는 느낌일까. 최근에 돈키에서 떡볶이 소스를 사서 만들어 먹고 있는데, 만들어먹지 않아도 편하게 나가사키에서도 한식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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