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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

기대되는 tvN 배우학교, 살떨리는 라인업

by 라이터스하이 2016. 1. 4.




[ 버라이어티 ]

tvN 배우학교  초특급 라인업

writershigh.co.kr )


 

컨텐츠 트렌드 리더라는 슬로건을 외칠 때만 하더라도, tvN은 그리 신빙성이 가지 않는 방송국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tvN은 확실히 트렌드 리더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드에 빠져 잠도 잘 못잘 때, 그 한없고 끝없는 스펙트럼에 군침을 흘렸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도 저런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를 찾아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텐데, 라며 많이도 아쉬워했다. 그런데 tvN이 그런 바램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케이블임에도 내 눈을 티비에 고정시킨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또 한번 기대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tvn 배우학교. 최종 라인업이 이미 확정되었으며 6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박신영, 장수원, 남태현, 박두식, 유병재, 이진호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박신양의 티비 출연이 반갑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그가 출연하는 tvN 배우학교의 컨셉은 단기속성 액팅 클래스다. 교육과 연기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자신만의 연기 색깔이 뚜렷한 박신양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예인들에게 직접 연기 교육을 한다고 한다. 연기경력이 꽤 긴 이원종이 출연하는 것만 보아도 이 프로그램이 장난치려는 게 아닌걸 알 수 있겠다.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을 잊어라!


양동근처럼 어느 정도 타고난 센스의 배우가 있다면, 뼛속까지 노력파인 조승우같은 배우도 있다. 그런데 박신양은 후자쪽에 속하는 노력과 트레이닝 위주의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름아닌 지금까지 배웠던 것은 모두 잊어라! 이렇게 말했으니 정말 실미도처럼 할 모양인가보다. 그러니 애초에 연기수업을 표방한 개그감 충만한 컨셉이 아니라, 진지한 긴장감의 버라이어티에 가깝지 않을까 예상된다. 물론 라인업만 봐도 빵 터진다는 건 함정이지만.

 




 

연기돌을 위한 두 번째 기회


전보다 많이 가라앉았다고는 하지만, 아이돌들의 연기논란은 항상 뜨거운 감자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드라마나 뮤지컬에 뛰어들고 있는 아이돌들에게도 좋은 디딤돌이 되지 않을가 싶다. 박신양은 오래 전 러시아로 연극 유학을 떠나 쉐프킨 연극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적이 있으며, 장학회를 설립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이 보다 더 좋은 스승이 있을까? 연예계 선배기이도 한 박신양에게 정극스러운 연기를 배울 수 있으니.

 

 



 

살떨리는 발연기 3인방은 어디까지 클 것인가?


라인전 중에서 이원종도 눈에 띄지만, 유병재, 이진호가 특이 눈에 띈다. 황광희 까지 있었더라면 판타스틱 3쯤 되었겠지만, 이 두명만 해도 무게감이 엄청나다. 과연 어디까지 연기성장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래 전 우리는 폭망해버린 기적의 오디션을 기억하고 있다. 제목조차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쫄딱 망해버린 이 오디션에서 만든 곽경택의 영화는 분명 기억하고 있다. 으 흑역사를 박신양이라면 재현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과 걱정이 맞물리면서 필름속에서 카타르시스가 피어나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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