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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 Tokyo·Shizuoka

시즈오카여행 01 - 출발, 후지산 배경으로 먹은 가이센 지라시동

by 라이터스하이 2017. 2. 1.


[ 2017 도쿄 · 시즈오카 자유 여행 ]

인천공항에서 시즈오카 공항

writershigh.co.kr )



설 연휴에 시즈오카-도쿄를 다녀왔습니다. 도쿄를 다녀왔다고 하기에는 하루뿐이라 염치 없지만, 잊을 수 없는 첫 관동여행이었기에 포함합니다. 2박을 시즈오카, 1박을 시부야에서 했던 여행입니다. 저는 처갓집이 시즈오카라 겸사겸사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행기를 코스 위주로 올렸지만, 이번 후기는 여행지보다는 느낌과 정보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시즈오카 여행이었는데, 역시 시즈오카를 취항하고 있는 에어서울을 타고 갔습니다. 돌아올 때에는 이스타 항공이었구요. 이스타 항공 사이즈의 LCC만 탔을 때에는 몰랐는데, 에어서울을 타고 나니 이스타 항공 좌석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더군요. 도야마, 시즈오카, 히로시마, 나가사키로 가시는 분들은 에어서울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좌석도 널널하고 하드웨어 상태도 좋습니다.




시즈오카여행 중 공중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올려봅니다.역시 하늘과 구름, 바다를 보면서 가는 것이 일본여행의 묘미 중 하나죠. 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본 상공의 하늘입니다.





후지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지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기장님이 후지산이 보인다고 알려주더군요. 다른 도시 갈 때에는 이런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네요.




시즈오카여행하시는 분들 중에서 후지산을 찍고 싶은 분들은 되도록 비행기 좌측편에 앉으시길 추천합니다. 우측편에서는 아마 안 보이실 테니.




2시간 정도 날아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은 시골공항이라 작은 사이즈입니다. 그래도 나가사키 공항보다는 조금 큰 느낌(?)도 들구요. 시즈오카는 한자로 풀이하면 조용한 언덕이라는 뜻이 되는데요. 처음 가는 분들에게는 그 분위기가 어울리는 첫 인상이 될 것 같네요.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합니다. 풍선들을 달아놨는데, 아기자기하니 취향저격입니다.




3층에 있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일본 음식을 파는 곳이고, 주문한 다음 번호표를 받아서 받아오는 방식입니다.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은 방송으로 나오는 일본어를 몰라 순서를 놓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예 주문해놓고 앞에서 대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엄청나게 많은데 참치회, 마 요리, 문허회, 멸치회, 사쿠라새우회(작은새우회), 시즈오카 오뎅, 굴튀김, 가라아게, 감자튀김이 메뉴에 보이는 것들입니다. 텐동 포함해서 덮밥류도 많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츠케멘입니다. 한 입 거들어보니 맛나더라구요.




츠케맨이랑 동반 출연한 계란 얹은 밥 (타마고카케고항 : たまごかけごはん) 




창가 자리에서는 이렇게 후지산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태우고 왔던 에어서울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시즈오카가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볼 게 없다고 하지만 30 중반쯤 되니 이제 이런 배경이 끌리네요.




이건 제가 먹은 카이센 지라시동 (海鮮ちらし丼) 참치, 새우, 성게알, 연어알, 계란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저는 성게알은 잘 못먹는 편이라 안 먹었고, 다른 건 모두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시즈오카여행 후기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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