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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 · Nagasaki

신 세계3대 야경 나가사키, 아나사야마 전망대 가는법 & Preview

by 라이터스하이 2015. 8. 20.




[신 세계 3대 야경 나가사키]

아나사야마 전망대 가는 법 & Preview

글, 사진 / 라이터스 하이  ( writershigh.co.kr )

 





2월에 보지못한 나가사키 야경을 이 번 여름에는 꼭 보고 오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첫 날부터 호텔에다가 아나사야마로 가는 셔틀버스를 알아봐 달라고 했었죠. 아니나 다를까, 비가 첫 날부터 내렸습니다. 오기로 예약을 했고, 그렇게 기다리는데 스모그가 너무 많아서 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망할. 그래서 캔슬하고 다음날 다시 찾아갔습니다. 이 번에도 나가사키 야경을 보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저와는 인연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죠. 다행히 이튿날은 맑아서 제대로된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으로 나가사키에서 아나사야마 전망대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나가사키에서 5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 알고있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나가사키의 호텔 어디서 묵더라도 셔틀버스를 탈 수 있기에, 이 방법이 가장 편할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 운행시각은 위 표지판과 같으며, 티켓가격은 1,500엔입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시면 최근 5번 버스를 타고 다녀오신 분의 블로그 포스팅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나가사키에 있는 시안바시의 호텔에서 묵었었는데, 여기는 셔틀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전망대로는 갈 수 없습니다. 내년 2월까지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혹시 우리 호텔은 셔틀버스가 오지 않는다고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나가사키 호텔에서 묵으시면 셔틀은 탈 수 있습니다. 호텔에 예약해달라고 부탁하시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호텔에 셔틀이 도착하지 않는 곳이었지만, 프론트에 부탁해서 예약했습니다. 제가 기다린 곳은 JAL 재팬 시티호텔이었습니다. 아마 제주도에 있는 KAL호텔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사람은 저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버스 안에서 샀던 티켓입니다. 안사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다른 방법을 모르니 샀습니다. 호텔에 묵지 않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다른 곳에서는 버스를 탈 수 없는것인가 싶어 조금 찾아봤습니다. 


로프웨이 운행중지 기간에 아나사야마 전망대 가는 방법


01 나가사키 역에서 출발 도착하는 직행버스 예약

- 요금 : 어른 1,000엔 / 초등학생 이하 800엔

- 운행일 : 매일

- 예약필요

- 운행시간표


 월 - 금

출발시간 (2시간에 1대)

 번호

 시간

1

 11 : 10 

2

13 : 10

3

15 : 10

4

 17 : 10 

5

19 : 10

토 - 일 & 공휴일 

출발시간 (1시간에 1대)

1

 11 : 10 

2

12 : 10

3

13 : 10

4

14 : 10

5

15 : 10

6

16 : 10

7

17 : 10

8

18 : 10

9

19 : 10

10

20 : 10



02 아나사야마 정상 무료 셔틀버스 (아나사야마 츄후쿠 주차장 출도착)

- 구간 : 아나사야마 츄후쿠 주차장 - 아나사야마 정상 전망대

- 요금 : 무료

- 운행일 : 매일 (운행중지 기간 중)

시간 : (5월-9월) 18시 30분 - 22시 30분 / (10월-2월) 17시 30분 - 21시 30분) 20분 간격

- 예약 : 불필요

- 정원 : 1대 27명


03 노선버스 이용 방법

- 나가사키역 앞에서 5번 계통의 "아나사야마 행" 나가사키 버스 탑승 - 종점 아나사야마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요금 150엔)


04 자가용 등을 이용한 방법

- 주차 : 24시간

- 기간 : 연중무휴

- 대수 : 40대

- 요금 : 30분에 100엔 / 최초 20분간 무료




가는 길입니다. 설렙니다. 홍콩야경을 보러 갔을 때 보다 더 설렙니다. 아무래도 두 번째 도전이니 더욱 더 한이 맺힌 상태입니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분이 재미있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던데, 죄송합니다 알아듣지 못해서. 가는 길에 왼쪽에 어마어마한 야경이 펼쳐지자 한국말로 "와 대박!"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에~?"가 터져 나옵니다. 엄청 말도 안되는 광경이라는 뜻이겠죠? 아무튼 가는 내내 주위에 살짝 살짝 보이는 야경들이 설레게 만듭니다. 또 이날은 유성군이 나타나는 날이라고 여자친구가 말해줬는데, 야경에 정신팔려 제대로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DSLR 사진보정도 아직 하지 못한 상황이라 급한대로 아이폰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프리뷰라고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에서 찍은 사진과 전망대 옥상에서 찍은 야경이 섞여있습니다. 스케일은 당연히 홍콩이 압도적입니다. 큼지막한 빌딩들이 올라서있고, 넓은 바다도 펼쳐져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가사키 야경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홍콩 야경이 스케일 큰 야경이고 묵직한 한방이라고 한다면, 나가사키 야경은 잔잔하고 와이드한 야경입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감성적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합니다.




이제 신 세계 3대야경 중에서 남은 곳은 모나코로군요. 언제 갈 수 있을지, 또 갈 수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가사키에 두 번째만에 본 야경이라 그런기 소원성취한 기분이 듭니다. 다음에는 여자친구와 전망대에서 꼭 보고싶네요. 정말 좋은 야경은 혼자보거나 남자랑 보는 역사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거 징크스 아니겠죠? 빨리 현실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분들, 이 좋은 야경 혼자 보시지 말기를 바랄뿐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DSLR 사진 인증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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