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Star & Issue

로드 FC 27 in 중국, 생각보다 거창하다!

by 라이터스하이 2015. 12. 23.



[ Star & Issue ]

로드FC 27  아직 죽지 않았다!

바람칼 ( writershigh.co.kr )



 

ROAD FC 027 대전 라인업


라이트급

바오 인창 vs 난딘에르덴


밴텀급

자오 즈캉 vs 최무송


라이트 헤비급

자오 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라이트급

장리펑 vs 홍영기


스트로급

얜 시아오난 vs 남예현


무제한급

마이티 모 vs 최무배


무제한급

리앙 링퀴 vs 명현만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로드 FC가 출범할 때만 해도 얼마나 갈까 싶었다. 문화컨텐츠 전반적으로 뿌리깊은 곳 찾기가 힘들듯이, 이종격투기 역시 이벤트성 대회가 많았던 것이 그 이유다. 뿌리깊은 격투기 팬은 아니지만 초창기 UFC와 프라이드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MMA 시장이 어떻게 변모하는지는 관심깊게 보아왔다. 그렇다. 아날로그 향수를 강하게 갖고있는 올드팬중 한명이다. 


진보해가는 로드FC


그러다 이번달에 있었던 UFC 한국대회를 보며 우리도 무조건 안되는 것은 아니겠다라는 기대를 품었다.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양동이, 강경호. 여러 체급에서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의 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내 단체들의 활성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그 좋은 본보기다. 13부리그까지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 거대 자금이 모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자국리그 활성화가 바탕이 된다. 격투기라고 다를 바 없다. 가장 중요한 컨텐츠는 두말할 것 없이 선수들이며, 그들이 제대로 실력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발전성이 높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했기에, 프라이드로 건너가 경기를 했던 최무배나 데니스강 같은 선수들이 애처로워 보였던 이유다. UFC 한국대회를 마치고 나서 이런 국내리그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었고, 로드FC 027 대회가 새롭게 보였다.

 

 



 

최홍만, 최무배, 미노와 맨, 마이티 모. 좋게 말하면 베테랑이고 안좋게 말하면 메인 이벤터가 되기에는 나이가 많은 선수들. 세월이 야속해져버린 그들이 로드 FC027에 등장한다고 한다. 냉정하게 애국심을 배제하고 본다면 그리 끌리는 라인업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 단체의 선전이라는 화두위에 올려놓게 되면 응원하고 싶어진다. 랜디 커투어가 은퇴 전 최고의 인생 경기를 펼쳤던 것처럼, 그들의 선전으로 국내 단체도 활성화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12월 26일 저녁 8시를 머릿속에 살포시 각인시켜 놓는다.

 

 


 

최홍만의 단두대 매치?


누구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최홍만이다. 좋지 않은 문제들로 언론의 질타를 한몸에 받았던 그의 단두대 매치가 되지 않을까? 패배 연속을 기록하며 선수로써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다. 냉정하게 말해 이번 대회에 패배한다면 패배의 아이콘으로 등극할지 모른다. 최홍만과 미노와의 내리막 행보와 달리 로드 FX의 추진력이 신선하다. 중국은 커녕 국내에서도 본전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로드 FC가 나가밖으로 나가는 건 고무적이다. 프라이드의 르네상스 시절을 따라가 보자는 말은 넌센스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조심스레 응원하게 된다.


로드FC 방영

12월 26일 수퍼액션 독점 생중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