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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일본여행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쓰는 유후인 리뷰 5년 전 여행후기를 지금 쓰다니, 기분이 묘하네요. 블로그에 보니 2017년 도쿄 시즈오카 리뷰가 여행 카테고리의 마지막 글이었네요. 여행 사진은 아직 훨씬 더 많이 남았길래 조금씩이라도 올려보려 합니다. 저는 이미 나가사키 오타쿠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나가사키 위주로 일본여행을 많이 갔었는데, 유후인은 사실 거리 때문에 간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 때 유후인에 가게 된 이유는, 이때부터 일본에서 사는 것을 고민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유후인에 한국인 사장님이 숙박시설을 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분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만나뵈려 가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나가사키 > 사가 > 유후인이었네요. 여기는 사가입니다. 사가는 일본 여행객들에게는 사각(?)느낌이 강한 곳일지도 모르겠네.. 2022. 6. 4.
재앙 리콜러 2마리의 간사이 여행기 #3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첫날은 짧았고, 둘째날은 빨리 밝았습니다. 전 날의 야경의 아쉬움이 가득한 상태로 눈을 뜹니다. 7시쯤에 일어난 저는 샤워 후 카메라 장비를 챙깁니다.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서로 대화도 많이 하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은 가장 일본스럽다는 교토에 갑니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경주같은 곳입니다. 다녀와보니 역시 일본의 색이 굉장히 잘 묻어있었습니다. 어젯 밤, 우리는 긴급 회의를 해야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는 교토에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한큐패스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비도 오고 습도도 높아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여갑니다. 지금이라면 이런 날은 카페에 앉아 반나절이고 앉아있겠지만, 이 때는 우선 많은 곳을 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여름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외국인이라면 단단히.. 2022. 3. 15.
부동산 문제의 '키'를 쥐고 있는 베미비부머 세대 역대 정권별 아파트 가격 지수와 원인 분석 노태우 정부 1991년 1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됩니다. 입주가 시작되니 반응을 하기 시작했고, 안정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때 김영삼 정부가 받아서 꾸준하게 받아서 주택공급이 꾸준하게 이뤄졌던 시기입니다. 3년간 집값은 -3%대였습니다. 김영삼 정부 이 안정적이었던 게 깨졌던 사건이 1997년 IMF입니다. 집값이 20% 정도 폭락하게 됩니다. 폭락의 원인은 IMF의 요구에 따라 이자제한법을 폐지했고, 금리는 폭등하게 됩니다. 시장금리는 연 50%까지 폭등하게 되고, 아파트 분양 시장은 붕괴 조짐까지 보입니다. 집값은 폭락했고, 이자율은 엄청 높아졌습니다. 집을 사기 어려운 시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김대중 정부 김대중 정부에서 IMF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폈습.. 2022. 3. 14.
20대 대선, 수많은 20대들이 선택한 '반복될 역사' 저는 이 나라를 선진국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시민의식에 있어서는요. 그 이유는 이 나라에서 아직도 반복되는 역사가 곳곳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절대로 반복해선 안 될것이 대한민국 현대사입니다. 저 또한 이승만부터 박정희로 연결되던 독재정권을 경험 못 한 세대입니다. 때문에 민주화나 민주주의가 항상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해 소중함도 몰랐죠. 하지만 MB와 박근혜 정부의 역사 왜곡, 언론장악 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역사를 알고 알려주는 것이 미래 세대들에게 중요하다고 통감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도 할 겸 현대사를 요약해 봤습니다. 친일파와 박정희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 > 미국의 남한 통치 > 친일 관리들을 그대로 중용 > 초대 대통령 이승만시기에 친일파 청산 제대로 이뤄지지 못.. 2022. 3. 14.
재앙 리콜러 2마리의 간사이 여행기 #2 - 도톤보리의 밤 4박 5일 동안 제 다리에게 좀 미안했는데요. 눈과 귀의 즐거움을 위해 다리를 버린 여행이었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6시. 내렸을 때 생각만큼 버라이어티하지는 않았습니다. 홍콩의 쏟아지는 야경을 기대한 건 아닌데, 흔한 대도시 느낌이랄까요? 건물들은 한국보다 조금 더 낮은 느낌입니다. 경차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습기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도 10분 정도 후에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일본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퇴근한 자전거, 아기자기한 간판, 유람선까지. 드디어 광광지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는 저 앞에 걸어가고 , 저는 셔터를 쉬지 않고 누릅니다. 깨알같이 써진 간판의 글자들을 시작으로 깔끔한 거리가 나왔는데요. 곧 도톤보리가 나옵니다.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 2022. 3. 11.
재앙 리콜러 2마리의 간사이 여행기 #1. 김해에서 간사이 (災害recaller 2匹の関西旅行記#1.金海から関西) 햇수로 19년. 지긋지긋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동네에서 군고구마를 팔았던 적이 있는데, 서로에게 손꼽히는 추억 중에 하나입니다. 덕분에 그 친구집에서 제 별명은 고구마로 통합니다. 그런 두 명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4박 5일이었죠. 대게 남자들이 그렇 듯, 우리 여행은 순식간에 결정됐습니다. "휴가 가야 되는데 어디가지? 일본이나 다녀올래?" "어, 그래." 이렇게 시작되는 겁니다. 짐은 가기 전 날에 싸면 되고, 허세끼 충만한 선글라스 하나면 준비는 끝납니다. 사실 일본 외에도 후보지가 있었습니다. 동남아와 일본 중에 한 군데를 가자고 이야기한 끝에 결국 일본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저는 그래도 명색이 첫 해외여행이란 생각으로 호텔, 항.. 2022. 3. 8.
국가대표 벽화마을 비교 '통영 동피랑 vs 여수 고소동' 친구에게 듣기 전까진 벽화마을이란 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나른하던 3월 중순.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며칠 후 우리는 여수로 달려왔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냥 따뜻한 남쪽 마을이 보고싶었을 뿐인데, 어쩌다보니 벽화마을 투어를 해버렸습니다. 두 가지 벽화 마을, 어떤 매력들이 있었는지 비교해 봤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줄도 모르고 계속 일해왔다는 거죠. 미친듯이 일만 하던 때였거든요.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 통영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꿀빵을 먹으며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겉 보기엔 그냥 시골 어느 동네와 별 로 다를 게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갈수록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슬슬 우리는 대화가 줄고 셔터를 누르기 바빴습니다. 🏁 .. 2022. 3. 8.
유튜브 섬네일 만들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블로그에 대표이미지가 중요하듯, 유튜브도 섬네일이 중요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성장한 채널이라면 섬네일을 쉽게 만들어도 큰 무리가 없지만, 초반에는 작은 조회수라도 건져야 하기 때문에 신경쓰입니다. 저는 심플한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심플하면서도 꽉 차보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섬네일은 늘 고민입니다. 영상편집을 하면서 섬네일도 가끔 만들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섬네일의 핵심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짧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과 텍스트 중 어떤 것을 우선으로 보여줄지 선택합니다. 1번의 선택을 바탕으로 공간을 배분합니다. 배경과 텍스트는 대비되는 것이 눈에 띕니다. 본문 상단에 있는 섬네일은 제 유튜브의 간사이 절경투어 섬네일입니다. 이 섬네일은 비율 때문에 하나의 이.. 2022. 3. 8.
틱톡 & 유튜브 쇼츠(Shorts) 핵심 알고리즘 블로그를 오랜동안 해본 사람이라면 유튜브나 틱톡이나 근본적인 알고리즘은 비슷하다는 걸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핵심이 되는 요소 말이죠. 틱톡을 며칠 전부터 시작했고, 영상 조회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재미를 붙이고 있는데요. 동시에 유튜브도 업로드하면서 두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틱톡을 하면서 느낀 점은 영상 내에서 얼마나 자주 전환이 이뤄지는가. 그러니까 움직임이 얼마나 많은가를 중요하게 다루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색감이 다양하면 그것도 가산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블로그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고 알고리즘이 만들어지는 주요 포인트는 결국 사람의 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영상을 보여줘야 하는 플랫폼 ..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