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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Star & Issue

PC방 흡연 금지 당구장 만화방도 포함

by 라이터스하이 2011. 5. 16.


PC방 금연법이 국회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13년 부터는 전국 PC방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게 됐습니다. 실제로 PC방 고객의 대부분이 흡연자임을 감안한다면 PC방 업계의 경제적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구장과 만화방, 150㎡ 이상 대형식당도 마찬가지 라고 합니다.

이른바 'PC방 금연법'이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PC방 업주들의 입장은 고객의 70%가 흡연자라며 이번 개정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히며 금연법의 취지는 좋지만, PC방의 경우는 흡연자가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닫아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면 업주들은 이번 법안에 대해서 회의적일 수 밖엔 없을 것 입니다.


 

물론 비흡연자들의 입장에선 희소식이 아닐수가 없겠지만 흡연자들의 경우 PC방 이용의 주된 목적은 흡연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할 것 입니다. PC방의 흡연금지가 된다면 70%의 흡연자들의 발길이 끊어진다면 경제적으로 업주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시점에서 업주들도 매장을 이어 나갈지 접어야 할지 판단을 해야하는 기로에 놓일듯 보입니다. 정부가 2008년에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300만원 크게는 1000만원 들여가며 칸막이를 설치하게 만들어 놓고 몇년 지나지 않아 또 한번의 금연법으로 인해 괴롭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흡연자지만 시설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아이들이나 여성들, 통틀어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으로 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흡연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퇴로는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시설 자체에 분리를 시켜 놓은 매장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한개의 층은 비흡연자 공간, 한개의 층은 흡연자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은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는 크게 제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흡연자지만 어차피 담배연기는 흡연자들이 다 마시게 될 것이고 그것이 싫다면 담배를 끊으면 될 일입니다.



발상은 있지만 대책이 없다는 것 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들은 술도 마시지만 당구장이나 PC방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편하게 즐길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PC방을 대신 할 수 있는 공간이 또 생길 것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을지요?

어차피 필 사람은 때려 죽여도 피는 것이 흡연자들의 심리입니다. 정부가 만약 대한민국의 흡연율을 0%로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저런 발상만 있는 대책뿐만 아니라 모두가 웃을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려고 노력해보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더욱 머리 싸메고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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