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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유리-백지영, 대국민 사기극 운영미숙으로 둔갑시킨 포장의 여왕

by 라이터스하이 2012. 7. 10.

 

전 매니저와의 비디오 유출 파문[기사], 저작권 행사에서의 망언[기사], 아이엠유리 쇼핑몰 명품 상표법 위반[기사]. 보통의 연예인이라면 은퇴하고도 남았을 큼지막 한 백지영의 사건들. 얼마 전 나가수의 재도전 논란시절에는 김범수에게 동반하차 제의를 했다는 일화도 있었죠[기사]. 돌이켜보면 백지영이 지금까지 온 것은 정말 국내 연예계의 여자 연예인으로써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단연 그 중심에는 여론의 동정과 응원이 없었더라면 아이엠유리의 공동대표 백지영은 이미 씹고 뜯 가루가 되었을겁니다.

 

수 없이 많은 연예인중에서도 백지영은 인정이란 단어. 그 수혜를 많이 받은 여가수죠. 그러나 백지영은 그 애증의 온기를 싸늘한 안면몰수로 되받아치고 말았습니다. 연예인쇼핑몰 중에서도 탑급으로 군림하고 있는 아이엠유리. 연예인 쇼핑몰이라서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와 팬들을 기만하는 가짜 후기가 무려 997개나 된다고 하죠. 작년 4월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 이르기까지 "뭔가 소제화 같은느낌, " 이 가격에 이 무스탕을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역시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어요" 등의 가짜 사용후기를 작성해 쇼핑몰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라면 마음먹고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90억대 매출의 아이엠유리, 그 쿨한 변명 "운영미숙"

물론 진재영, 황혜영, 김준희, 한예인, 김용표 등의 연예인 쇼핑몰도 비슷한 케이스입니다만, 도를 넘어선 고의성 짙은 아이엠유리 쇼핑몰은 그 우두머리 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각별이 욕을 먹고있는 백지영을 보고있자니 화도 나지만 참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보다 더 화가나는 것은 사건 후 백지영아이엠유리의 수습태도입니다. 백지영측은 물론 사과를 하고는 있지만, 이 번 가짜후기에 대해서는 운영미숙과 경영소흘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말하는 모습입니다. 막말로 장사를 하루이틀 한 아이엠유리였다면 이해나 가겠습니다만, 몇 년간 운영해오면서 매출도 90억대가 넘는 덩치 큰 쇼핑몰에게 있어서 미숙이라니, 이것이 가당키나 한 핑계일까요?

 

사기와 운영미숙 사이, 997개의 가짜후기

거기에 997개의 가짜 후기 대부분이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들에게 시말서나 반성문 대신 쓰게 했다는데, 과연 이런 부조리한 상황에 누가 운영미숙이란 단어를 가져다 붙일 생각을 했을까요? 가짜후기로 일반인들을 낚아놓고선 또 한번 말도되지 않는 이런 핑계로 대중들을 기만하느냐는 말입니다. 물론 구매자가 만족을 한다면 다행입니다만, 믿고 구매한 사이트에서 이런 일을 벌인다고 생각하면 찝찝함을 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엠유리 쇼핑몰은 이미 명품 상표법 위반으로 낙인이 찍힌 쇼핑몰입니다. 운영적으로 미숙하다는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 보기에는 논란들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더욱 어처구니 없는 발언은 앞으로 더 투명한 쇼핑몰로 거듭나겠다는 백지영의 뿌리깊은 의지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허위 후기로 과대포장을 아낌없이 해놓고 책임은 커녕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니 그 뻔뻔함이 하늘을 지르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보다 부를 택한 백지영의 뿌리깊은 의지

강호동은 세금 문제로 연예계를 떠났고, 신정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의 전례를 생각한다면 아이엠유리의 전자상거래 위반법은 결코 가볍지 않을 중죄입니다. 단순히 벌금 천만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피해자들 속에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백지영이나 유리의 팬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누가 자기 팬들이 구매할지도 모를 물건에 과대 포장을 하며 장사를 한다는 말입니까? 법적인 문제보다 양심적으로 뉘우치고 팬들에게 사과해야 할 백지영의 운영미숙 발언은 도발에 가까운 또 한번의 과대포장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백지영은 털털함과 백치미로 대중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그동안 그것이 얼마나 허구였는지, 뒤에서 얼마나 팬들을 기만하고 있었는지 보여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엠유리에서 구매를 한 많은 소비자들은 비롯 의류만 소비한 게 아니라 백지영과 유리의 이미지도 함께 소비했을 것입니다. 그녀들의 이미지에 더욱 구매결정을 쉽게 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포장의 여왕 백지영

그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연예인 쇼핑몰이라 믿고 샀는데 총 맞은 기분, 사기당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 파급력을 가진 백지영 정도의 연예인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이엠유리에 있어서 운영미숙, 또는 경영소흘이라는 핑계로 얼버무리는 미꾸라지 같은 행태는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상품은 포장이 되지만 죄명은 절대 포장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엠유리의 공동대표인 백지영에게 오늘 밤 음원의 여왕이 아닌 포장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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