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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유튜브에 하소연했다 욕 먹은 일 9시간 전에 한 연예인 유튜브에 댓글을 달았다. 살아오며 봤던 예능 중 가장 좋아했고, 이제 볼 수 없는 예능이라 더욱 그립다. 프로그램명과 실명을 말하고 싶지만 좋은 글이 아니기에, 그 연예인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비실명으로 쓴다. 댓글을 썼던 이유는 아쉬웠기 때문이다. 전문가와 클라이언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그곳을 자주 이용한다. 사실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가장 인지도가 있는 편이고, 또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사이트에서 전문가들에게 뜯어가는 수수료다. 자그마치 20%.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긴 하다. 냉정하게 말해 그곳을 벗어나 혼자 영업하기는 버거우니까 이런 소리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수수료 자체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이럴 경우 판.. 2022. 7. 9.
섬나라의 섬에 가는 기분 (나가사키 이오 섬) 한국에 살면서 홍콩에 가봤으니 반도를 2개는 경험한 셈. 그 외에 가본 나라들은 대튝이나 섬나라였다. 특히 일본 오지에 가는 걸 즐기기 시작했는데, 산이나 섬에 점점 끌리게 됐다. 혹시 읽으시는 분 중 일본에 섬이 몇 개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 일본 섬은 자그마치 6,825개로 이뤄져 있다. 섬 천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이 중에서 언젠가 가고 싶은 섬으로 야쿠시마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는데, 10년 안에는 한번 가보고 싶다. 오늘은 그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나가사키의 섬, 이오 섬에 대한 얘기다. 대표적으로 이오시마(섬)이라는 이름을 쓰는 섬은 알려진 곳으로는 2개가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모티브가 되었던 이오 섬이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유명하지 않지만 나가사키에서.. 2022. 7. 8.
중견기업 사내정치의 불편한 진실 (은어, 비속어가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쓰인 '아래 것들'이라는 표현 등은 글 분위기를 위해 가감 없이 넣었습니다.) 직장생활 졸업한 지 곧 5년, 그 치사하고 더러운 사내정치에 대한 글을 쓰게 될지 몰랐다. 그때 기억은 떠올리기 싫은 노이로제였다. 그러다 가끔 회사들과 부대끼며 일하다 보면 그때 기분이 돌아오기도 한다. 지방에서 서울로, 운 좋게 중견기업 계열사에 입사하게 된다. 2년을 치열하게 보냈고, 본사 발령을 받아 투입된다. 얼떨떨했지만 가야된다고 느낀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알박기, 경쟁의식, 질투, 야지주기, 엿먹이기, 사내정치의 정글을 보게 됐다. 이 중 최민식 배우님의 말처럼 '인간은 모두 불쌍한 존재'라는 생각을 준 게 바로 사내정치다. 알박기 : 소위 '짬' 대우를.. 2022. 7. 7.
대기업 직원 능력에 대한 편견 최근 국내 대기업에서 일을 받아 협업을 하게 됐다. 정확히는 수주받은 것이다. 누구나 아는 기업에서 영상편집을 의뢰받았다. 물론 1회성이지만 2년 6개월 만에 '드디어 이런 곳에서도 오는구나'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내심 '그들은 스마트하겠지', '리드해주면 짖지 않고 잘 따라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결국 짖고 말았다. 보통 내게 영상편집을 의뢰하는 부류는 2가지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화려한 부분만을 보고 연락는 경우, 그러니까 겉 부분을 중점으로 보고 연락 오는 경우다. 두 번째는 아주 소수지만 연출 능력(영상의 플로우, 완급조절) 등을 보고 연락 오는 경우다. 후자의 경우 말 그대로 편집 실력을 보고 연락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 2022. 7. 5.
싸운 뒤 연락없는 이유, 진짜 몰라? 싸움의 시즌일까? 요즘 블로그에 '싸우고 연락 없는'류의 검색어가 자주 보인다. 나도 물론 내 연애라면 '왜 저러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남 연애는 너무 잘 보인다. 왜 저러는지, 헤어진 것도 아닌데 싸운 뒤 왜 연락이 없는지 말이다.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쨰는 같은 이유로 계속 싸워서 지쳐버린 거다. 그리고 명확한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 이런 말을 했다. "가치관이 다르면 같이 일할 수 없다" 나는 이 말을 연애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연애할 떄도 가치관이 다르면 좁혀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러면 헤어져야 하나? 가치관이 비슷하면 좋지만 열에 아홉은 다르지 않을까? 그러니까 절망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가치관이 다른 걸 인정하고 서로 싸우는 부분.. 2022. 7. 4.
별 거 없는데 미친 마츠리 (기타큐슈 고쿠라 기온 북 축제) 이곳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17년 7월에 찍은 사진들을 놓고 포스팅을 하지 못하고.. 5년이 흐른 지금, 기억에 의존에 쓰는 것입니다. 지도나 업체 등의 정보가 일부 확실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정말 여행에 미쳐있던 시기입니다. 동시에 사진에도 미쳐있어서 10시간 넘게 카메라만 들고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가까운 곳을 많이 다녔는데, 2017년쯤 시작해서 일본의 축제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을 본 뒤로 더 흥미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기타큐슈의 고쿠라 기온 북 축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고쿠라 성에서 하는 이유가, .. 2022. 7. 2.
이해되기 시작했다, 철덕후들의 마음이 (feat. 오사카여행) 이 포스팅은 2017년에 찍은 사진들을 놓고 포스팅을 하지 못해.... 5년이 흐른 지금, 기억에 의존에 쓰는 것입니다. 지도나 업체 등의 정보가 일부 확실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직원들에게 일본스러운 것을 사먹이기 위해서 돌아다녀 봅니다. 아무래도 가라아게와 라면을 기본적으로 먹게 해줘야겠다 싶어서 조금 찾아보다가 한군데가 마음에 들어 가봅니다. 아날로그한 맛을 내는데는 일본간판이 꽤 좋은 피사체가 됩니다. 대충 찍어도 느낌이 잘 삽니다. 카메라를 팔기 전에 이렇게 찍어둬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정이 많이 필요 없는, 아니 오히려 보정하면 망가지는 이런 종류의 사진이 언제부턴가 좋아집니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이때만 해도 오사카에 모던한 스타일이 인테리어에 많이 반영되고 있었습.. 2022. 7. 2.
일본 중고 사이트 메루카리에서 새틀라이트 옥토 코어 샀어요. 일본에서 유명한 중고거래 사이트 메루카리. 일본 정부에서 중고시장을 활성화하고 싶을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고 하죠. 일본인들다운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에서 국내로 물건을 구매해올 때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아마존같은 사이트를 통해 구매 배대지를 이용하는 방법 지인을 통해 받는 방법 저는 이번에 지인 찬스를 한 번 썼습니다. 혹시 만약 주변에 지인도 없고,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Buyee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메루카리를 구매 대행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원웨이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니 추천드립니다. https://buyee.jp/mercari/ 제가 구매한 물건은 UAD의 Satellite Octo Core USB 입니다. 새 제품을 구매.. 2022. 7. 2.
스포티파이 VS 애플뮤직, 음원등록 어디가 더 좋을까? 첫 음원을 등록한 게 정확하게 2020년 7월 16일이니, 프로듀서이자 작곡자로 곧 2년차가 됩니다. 그 2년 간 시간이 꽤 느리게 간 것 같으니, 그만큼 알차게 보냈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저처럼 방구석에서 프로 프로듀서가 되려는 분들, 방구석 래퍼에서 메인스트림 래퍼가 되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음원 홍보와 사운드 퀄리티 업그레이드 모두 중요한 입장에 계신분들이죠.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거창한 건 전혀 아닌, 2년 동안 직접 만들고, 직접 발매하고, 거의 모든 걸 혼자 꾸려가며 느낀 것들 중 일부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번에는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에 음원등록을 하면서 느낌 점들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고작 4개 음원을 발매한 꼬꼬마 뮤지션이지만, 그 와중에 느낀 걸 이야.. 202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