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것은 사진뿐이다'라는 말은 허투루 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사람의 기억력은 자신의 기대치에 항상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추억이 가슴에 새기는 것이라면, 사진은 추억을 꺼내는 열쇠의 역할인 것이다. 필름 카메라부터 DSLR까지, 추억의 욕심에 사진을 담는 도구들도 장족의 발전을 해왔는데.
여기 '여행 사진의 모든 것'이라는 책은 두명의 여행 사진 귀재들의 노하우를 담은 것이다. 이 책은 상황별, 소재별로 어떻게 찍어야 맛있는 사진이 되는지, 어떻게 찍어야 멋스러운 사진을 찍는지를 말해 준다고 한다. 특히나 사진에 남다른 관심이 있거나, 저작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들떠 봐도 좋을 듯 싶다.
여행 사진의 모든 것 출간 기념 리뷰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블로그를 하며 누누히 들어온 김치군님의 사진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김치군님은 여행을 취미로 가진 블로거로 시작해, 이제는 미디어와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기에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 기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여행 사진을 찍기 위한 전반적인 준비와 그럴싸한 사진을 담는 노하우까지 알려줄 심산인가 보다. 특히나 사진 초보들이 당황해 할 수 있는 변수들과, 자신만의 사진 찍는 노하우가 담겼다고 한다. DSLR을 갖고 있지만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초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여행 사진의 모든것' 책 속에 담긴 목차인 것 같다. 첫 문장을 읽고 생각하니 '피식' 웃음부터 나오는데, 친구들과 찍은 지난 사진들과 일맥상통하는 말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인물 사진부터 시작해, 풍경사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테크닉도 담겨있다고 한다.
태양군님의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하지만 이력을 보고선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력도 이력이지만 20개국 120여개 도시를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고 하니 사진이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내가 찍고싶은 사진이 저런 것인데!'를 한컷 한 컷 볼 때 마다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궁금한 분들은 들어가 보시길.
김치군님의 닉네임은 블로그 강좌를 들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취미로 시작한 여행 사진에서 이제는 의뢰를 받고 해외를 오가며 사진을 찍으신다고 들었다. 블로거 중에서는 사진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고, 사진으로는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신 분이라 항상 생각된다. 이쯤에서 '여행 사진의 모든 것'이란 책을 살짝 엿보자.
컨셉이나 연출등도 중요하겠지만 노출, 조리개, 밸런스 등 기초적인 것들에 대한 설명도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당연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특히나 DSRL의 경우엔 메뉴얼만 보고서 죽기 살기로 찍어대면 감은 잡을지언정, 원하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초보로서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준비 과정부터 테크닉까지. 고수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은 들게하는 책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여행 사진의 모든 것' 이라는 책과 DSLR을 이용해 실전에서 찍은 사진들을 리뷰해 볼 생각이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잘 찍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 만큼 빠른 것이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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