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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tc

레이먼킴 프라이팬 요리후기 (feat. 안동찜닭 레시피)

by 라이터스하이 2015. 11. 24.





[ FOOD ]

레이먼킴 후라이팬 본격요리

바람칼 ( writershigh.co.kr )





레이먼킴 후라이팬 개봉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요리 포스팅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안동찜닭입니다. 본격추위 극복을 위한 오랫만의 레시피인데요. 닭갈비와 찜닭의 경쟁끝에 찜닭이 이기고 말았습니다. 




기본 재료

파, 양파, 감자, 버섯, 당근, 당면, 볶음탕용 닭 한마리(1kg), 말린 홍고추, 다진마늘, 소금, 맛술, 후추, 통깨, 간장, 올리고당, 물엿



그릴팬은 명절날 사용해 본 후로는 정말 오래만인데요. 고기 구울때만 쓰는 용도라 생각하고 쓰지 않았는데 육류 요리할 때는 유용한 것 같습니다. 찜닭에 그릴팬이 왜 필요하냐구요? 이번 안동찜닭은 고기 겉면을 먼저 익힌 후 요리할 거거든요. 그릴팬에 오리브유를 두른 뒤에




마늘과 고추를 넣어 볶아줍니다. 원래는 통마늘과 홍고추를 쓰는 게 이 레시피의 정석입니다만, 저는 재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일본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사온 건마늘 + 다진마늘, 홍고추가 없어서 역시 여자친구가 사온 말린 홍고추로 대신했습니다. 향입히기 작업으로는 손색없는 조합이었습니다. 다행이네요. 일단 레이먼킴 프라이팬의 장점은 열 전도율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리속도가 빠릅니다. 빨리 끓고 빨리 볶을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 대신 그레이프 시드 오일을 요즘 많이 쓰는 편인데, 빠르게 끓는 오일과 조합이 굉장히 좋은 느낌입니다.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열 전도율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칼집낸 닭을 넣어줍니다. 여기에서 이 프라이팬의 장점을 또 한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손목스냅으로 골고루 볶고 싶어도 기존에 쓰던 팬으로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손잡이의 리치가 짧아 무게가 부담스럽기 때문인데요. 긴 리치의 손잡이를 갖고 있기 떄문에 무거운 재료가 올라가 있어도 뒤집기가 용이합니다. 긴 손잡이와 프라이팬의 바깥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높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료들이 밖으로 날리는 걸 방지해 줍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더 세부적으로 다루겠습니다.




그릴팬은 처음 잡아보는 저임에도 실망스러운 결과물은 아니었습니다. 기름이 뽀글뽀글하게 남아있어서 표면을 잘 익힐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그릴팬이라 육유요리에 또 써보고 싶게 만드네요.




키친타월에 구운 닭고기를 얹어줬습니다. 이 작업 중요하죠. 남아있는 불순물들이 기름과 함께 흘러내리도록 도와주니. 마늘과 고추향을 듬뿍 먹은 닭고기는 이렇게 잠시 두고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재료

간장 10숟가락, 맛술 5숟가락, 다진마늘 3숟가락, 설탕 6숟가락, 물엿 4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후추가루 조금




양념장에 물 7.5컵과 볶아놓은 닭을 넣고 센불에 한소끔 끌여줍니다. 




끓을 동안 그릴팬을 씼어봤습니다. 원래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의 표면이라 퐁퐁이 진건지 아닌지 처음에는 조금 갸우뚱 했네요. 결쳐진 부분으로 퐁퐁을 묻혀 쓱쓱 닦아내면 어렵지 않게 씻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 뒷부분의 홀 부분만 아니면 전반적으로 씻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 부드러움이 계속 갔으면 하는 바램.




성질급한 저는 한소끔 끓어 오르기 전붜 야채를 넣습니다. 




참기름이 업어 들기름을 조금 넣었는데,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것 같습니다. 참기름 웬만하면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색깔을 조금 더 짙게 내고 싶은 분들은 캬라멜 소스 넣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저는 건강 생각한다는 핑계로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굴소스 조금 넣어줬습니다. 




색깔은 일단 좋네요.




레이먼킴 프라이팬을 몇 번 써보고 느낀 이미지는 가볍다는 겁니다. 무게가 가벼다는 건 아닙니다. 기존 프라이팬과 비교해도 가볍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스냅주며 뒤집기에 불편함이 없고 요리할 때 열에 대한 반응도도 좋은 편이라 요리하기 가볍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면을 넣어 졸여줍니다. 저는 국물이 많은 게 좋은데, 기다리던 두 명의 일본인을 배려해 자자한 국물을 만들어줬습니다. 한 동안 안쓰던 감자전분물을 만들어 조금 졸였습니다. 




당면이 어느 정도 익은 걸 확인한 다음 깨, 후추, 파를 뿌린다음, 완성! 또 맛있게 한끼를 해결합니다. 




체험단 형식으로 런칭 전에 받아본 후 리뷰를 쓰는 기회였는데요.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쓰느라 애먹었네요. 2-3번 써보고 장단점을 뭘 그리 자세히 알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가성비가 좋고 요리하는데 부담이 없다는 점이 장점인 점. 약한점이 있다면 여자분들이 뒤집기를 하기에는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리뷰 또 올리겠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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