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을 기다린 베터 콜 사울 시즌3. 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나오는 회차의 연속이다. 특히 2화에 등장한 구스프링으로 인해 그 쫄깃함은 두배.
구스 프링과 어만트라우가 2화에서 만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의 배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돋보였던 구도의 미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이미 브레이킹 배드에서 제작진은 구도 등의 미학적 요소를 잘 보여줬다.

베터 콜 사울 시즌 3 2화 시작 부분. 한 테이크에 여러 인물들의 만남이 담기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필살기라고 해도 될 정도. 스릴러 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들만의 구도나 카메라 워크는 베터 콜 사울을 질리지 않게 해주는 묘미다.

베터 콜 사울이나 브레이킹 배드를 보면, 예전 홍콩 영화의 느와르 느낌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공업 지대에서 만남을 갖는 장면에서 주로 느낄 수 있다.

이런 장소는 도대체 누가 섭외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노출과 조명을 대비시켜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배경은 제작진의 센스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 드라마 제작진은 감성적인 보너스도 잊지 않는다. 우울함에 빠질법하면 예쁜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적절한 감정에 머무르게 만든다.

복선을 잘 활용하는 것이 베터 콜 사울의 장점이다. 이 장면에선 간판이 복선 역할을 한다. 막다른 길이라고 적혀 있다.
베터 콜 사울 시즌 중에서도 특히 구도의 미학이 빛났던 회차. '이만큼 다음 회차가 더 기다려지던 적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빠른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사울은 이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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