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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수많은 20대들이 선택한 '반복될 역사'

by 라이터스하이 2022. 3. 14.

저는 이 나라를 선진국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시민의식에 있어서는요. 그 이유는 이 나라에서 아직도 반복되는 역사가 곳곳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절대로 반복해선 안 될것이 대한민국 현대사입니다.

저 또한 이승만부터 박정희로 연결되던 독재정권을 경험 못 한 세대입니다. 때문에 민주화나 민주주의가 항상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해 소중함도 몰랐죠.

하지만 MB와 박근혜 정부의 역사 왜곡, 언론장악 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역사를 알고 알려주는 것이 미래 세대들에게 중요하다고 통감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도 할 겸 현대사를 요약해 봤습니다. 

 

 

친일파와 박정희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 > 미국의 남한 통치 > 친일 관리들을 그대로 중용 > 초대 대통령 이승만시기에 친일파 청산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 > 이승만 독재정권 시작 > 고등학생들로부터 시작된 4.19로 인해 이승만 하야 > 혁명 후에도 잔재 제대로 청산 못 하고 민주주의 소멸 > 노동운동, 통일 논의 등 국민 중심 민주주의 형성되기 시작 > 박정희를 지도자로 내세운 쿠데타 일으킴 > 극우 반공체제를 강화한 군사국가가 태어남 > 시민자유 억압, 중앙정보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함

 

 

 

일본은 일본 강점기에 일본 육사를 나온 박정희를 좋아함 > 박정희 또한 정통성 보완을 위한 경제 정책으로 인해 일본이 필요했던 상황 > 한일회담 타결하려 했지만 국민들이 반대 투쟁을 함 > 서울 일원에 계염령 내림 > 1965년 한일협정 체결(일본 사죄문제 애매하게 넘어가 버림) > 1967 총선은 금권, 관권, 선심 공약, 중앙정보부의 간첩단 사던 등의 부정선거로 점철됨 (2012년 박근혜 대선 때와 꽤 겹치는 부분) > 1972년 국회해산, 비상 계엄령 선포. 유신체제 확고히 함 > 민주주의 말살, 박정희는 제왕의 자리에 오름

 

 

 

꽤 많은 노년층 분들은 박정희가 경제 정책을 잘 펴서 나라를 잘 살게 했다고 주장들 하시는데, 실제 박정희가 대통령으로 있던 시기를 보면 경제 운용도 엉터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두환 vs 민주항쟁

1979년, 전두환 일단 쿠데타 일으킴 > 암호명 화려한 휴가, 5.18 벌어짐 (이 광주 민주항쟁은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원천이 됨) > 전두환 신군부는 언론업제, 삼청교육대 등으로 인권 유린 > 국민들은 군부에 대한 투쟁, 반미 시위 등의 민주화 운동 활발하게 하던 시기 > 이명박이 부활시키고 박근혜가 이어간 언론 통제 및 정권 업적 과대홍보는 전두환 때 이미 있었음 > 1987년, 박종철 학생 사망사건 발생 >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짐 > 전두환은 6월 항쟁에 굴복 > 대통령 직선제로 개정

독재정권은 끝나는 듯 보였지만, 직후 치러진 대선과 총선에서 심각한 지역주의가 나타남. 장기 독재로 인해 침체된 시민 의식이 정치의식을 바꾸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함.

 

 

 

저는 이승만부터 박정희로 연결되던 독재정권을 경험 못한 세대입니다. 때문에 민주화나 민주주의가 항상 존재했던 것이라 생각해 소중함도 몰랐죠.

하지만 MB와 박근혜 정권의 역사왜곡, 언론장악 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역사를 알고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미래 세대들에게 중요하다고 통감했습니다. 

여전히 청산 못 한 친일파, 여전한 군사 문화, 권력 유지를 위한 언론 지배와 사실 왜곡, 정부 기관들의 사건 조작, 국가 권력에 의한 시민 자유 제한 등의 문제는 MB와 박근혜 때를 겪은 사람이라면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민주주의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그 기간에 비해 나쁘지 않은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의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각종 권력형 비리들에 대해 의문을 품고, 바로잡을 수 있는 주체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들입니다.

이승만 시절 자유당의 딸랑이들은 똘똘 뭉쳐 이승만을 지키려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선출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며 분쟁했습니다. 지금 여당 야당과 무척 비슷하지 않습니까? 

반복될 역사를 다시 갖지 않으려면, 산택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에도 책임감을 갖고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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