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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5 · Hokkaido

#2. 삿포로 머큐어호텔 (Mercure Hotel Sapporo) 예약

by 라이터스하이 2015. 1. 15.


여행기록을 위해 정리하다 보니 그만 꼬여버린 느낌이다. 제일 처음 홋카이도 여행을 위해 먼저한 것이 호텔예약이었는데, 이제서야 올린다. 호텔을 왜 이렇게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 했나? 라고 묻는다면 오사카 여행에서의 기억 때문이다. 내 친구 도루코와 호텔 때문에 며칠 머리를 싸맸던 걸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빨이 깨물어진다. 그래서 미리 예약해놓고 개겼다. 그리고 지금, 9일남은 이 여행을 위해 분주해지는 나를 본다. 설국열차의 배경이 벌써 기다려진다.




2박 3일 일정, 하루는 삿포로에서 머물고 이틀째에는 오타루에 머물것이다. 보통 오타루에는 당일치기나 반나절로 여행 가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만은. 현재에 머무르는 연습을 해야하므로 코스를 빡세개 잡지 않는다. 첫 날 잡은 호텔이 바로 이 삿포로 머큐어호텔이다. 사철에서는 2정거장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테레비타워나 스스키노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시설은 대략 이렇다. 클래시컬하고 모던한 냄새도 조금 난다. 분명 발랄한 20대 느낌의 호텔은 아니다. 중후하고 점잖은 30대의 느낌이다. 사진은 잘 나오겠다.




어차피 잠만자는 곳이지만, 라운지도 들러보고 카페테리아도 이용해보려 이곳을 골랐다. 성향이라는 게 호텔 선택에 있어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듯 하다. 제주도에서 머물렀던 아래 사진의 빠레브 호텔과 무게감이 비슷하게 다가온다. 그만큼의 소프트웨어만 갖춰져 있어도 만족스럽지 싶다.




이 사진을 보니 또 벌써 그리운 제주도. 다녀온 지금에서야 마음을 제주도로 보낸 느낌이다.




위치는 이러하다. 급 바빠진 지금 부랴부랴 사놓은 책을 보고 코스를 짜고 있는데, 이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역시 낙서를 해가면서 연습을 해야 머리에 꽂히나 보다. 노가다를 해야겠다.




노르드 오타루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다. 99,000원. 아까 *마켓에서 검색해보니 만 원 정보가 더 비쌌다. 역시 잘했다 싶었다. 7시에 잠들어버리고 말았던 제주도 호텔에서와 다르게, 이번에는 삿포로 머큐어호텔의 분위기를 조금 들이마시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 추운 겨울 날씨라 여름에 갔던 일본여행보다 조금 머물러있을 것 같은데. 예약 사이트는 아고다다. 호텔 역시 수시로 확인해보는 게 좋다. 필자는 주로 2-3개월 정도 전에 예약을 해준다. 얼리버드를 예매했다면 곧장 호텔도 예약해 놓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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