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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78

짬뽕이 전부가 아닌 나가사키의 숨겨진 맛집 '카페 파인' [ 2015년 나가사키 자유여행 ]무작정 쳐들어간 도루코라이스집바람칼 ( writershigh.co.kr ) 이 번에는 짬뽕을 먹어야지 했지만, 또 막상 도착하니 가기가 싫어집니다. 꽉꽉 들어차있는 유명맛집 손님들의 시선에 '볼려면 봐'라고 할 수 없는 이유, 그것도 아니라면 남들 다 가는 곳은 가기 싫은 아집도 한 몫 했을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나가사키의 곳곳을 둘러보면 맛집이 참 많습니다. 가게가 그만큼 많다보니 확률도 올라가는 게 맞겠지만, 가격위주로 승부하는 우리와 다르게 위생과 재료가 우리보다는 좀 더 우위에 있는 일본의 음식문화 때문이겠죠. 거기에 환율도 960원까지 떨어진 시점이기에 음식에서는 주관적 승부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줍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입맛에 맞는가 아닌가 하는 점이겠.. 2015. 8. 21.
아는 사람만 아는 나가사키맛집, 디저트 2탑 히토마치 & GUSTO [ 2015년 나가사키 자유여행 ]나가사키 디저트 2TOP? 바람칼 ( writershigh.co.kr ) 추천이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 번 포스팅은 써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가사키는 한국분들에게 그리 인기있는 곳은 아닙니다. 짬뽕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죠. 나가사키의 멋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 두 번 이상은 가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처음 이곳에 1박을 하러 왔을 때에는 야경을 제외하면 그렇게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돌아다니다보니 이곳의 진정한 매력을 조금 알게된 것 같습니다. 나가사키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전라도의 여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사카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인 쿠이다오레처럼 많은 음식점이 있고 (카스.. 2015. 8. 20.
신 세계3대 야경 나가사키, 아나사야마 전망대 가는법 & Preview [신 세계 3대 야경 나가사키]아나사야마 전망대 가는 법 & Preview글, 사진 / 라이터스 하이 ( writershigh.co.kr ) 2015. 8. 20.
나가사키 YOUME Plaza 지하 나가사키 짬뽕 맛집 [내가 나가사키에서 맛집검색을 하지 않는 이유]나가사키 유미 플라자 지하 맛집글, 사진 / 라이터스 하이 ( writershigh.co.kr ) 두 번째 나가사키 여행이라 그런지 여유가 조금 있어졌습니다. 이 번에는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첫 번쨰 나가사키 여행때 들러보지 못했던 쇼핑몰에 갔었습니다. 이름은 YOUME 였습니다. 2월달에 이런 쇼핑몰이 있었던것 같기는 한데, 워낙 빠듯한 일정이라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네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사람 많은것만 제외하면. 나가사키 사람들 절반은 여기 다 와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1층이 여성관련 매장이고 2-3층이 남자 옷과 캐쥬얼 매장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저는 2박 3일 일정이었고, 두번째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침에 나.. 2015. 8. 19.
나가사키 공항에서 공항버스타고 리치몬드 호텔로 [2015년 나가사키 자유여행] 나가사키 공항에서 번화가로 출발! 글, 사진 / 바람칼 ( writershigh.co.kr ) 지난 2월 후쿠오카 여행 때 반해버린 나가사키. 물론 랜턴 페스티벌이라는 스케일 큰 중국의 축제 때문에 나가사키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여수에서 느꼈던 남도의 특색이 더욱 저를 끌어 당겼습니다.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니 이 보다 저에게 큰 매리트는 없죠. 그리고 무엇보다 동네가 크지 않아 산보로도 좋고 조용하다는 점이 한 몫 거듭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와중에 괜찮은 항공권을 겟하여 2박 3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팔자에 좋은 날씨는... ㅜ 바랄걸 바래야죠. 어쩌면 성수기에 그렇게 저렴한 항공권이 나온걸.. 2015. 8. 17.
제주도의 속살 #3. 정방폭포-중문색달해변-산방산-송악산 천지연폭포에서 사람구경을 할 수 있다면, 정방폭포는 경치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정방폭포, 밤에는 천지연 폭포가 어떨까? 타임랩스도 찍어도 재미있고, 본문 마지막처럼 파노라마로 담아도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지난 번 여행 때는 메마른 제주도로 인해 폭포수를 볼 수 없었는데, 이 번에는 아주 제대로 폭포수혜를 입는다. 중문색달해변 근처에 있는 다리위에서 와이드로 담아본다. 지나가다가도 차를 세울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또 하나의 경치. 뒤쪽으로는 사찰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산자락. 그리고 앞으로는 유람선이 출항한다. 터보제트 출동 Are you healing? 힐링 #2 힐링 #3 해녀식당 가는 길에 있는 방파제. 바다 위주 코스 구성에서 이 번에는 주로 산이 많았다. 바다는 나.. 2015. 8. 10.
제주도의 속살 #2. 뭐가 그리 잘나서 KAL 호텔에서 빠져나와 한식대첩에 나와서 유명해졌다던 가게에서 뺀지를 맞고 허브팜이라는 곳을 잠시 들렀다가 기지개를 한 번 편다. 그리곤 다시 애월 해안도로로 달렸다. 여자친구와 걷고 싶지만 올 수 없어서 슬펐던 코스. 개허세샷을 찍었다. 나는 사진을 못 찍는다. 오히려 내 여자친구가 더 잘찍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최근에 한 생각이다. 김중만의 말처럼 사진이라는 것이 예술이 아닐수도 있을 것 같다. 생업으로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프로페셔널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최근 들어서 사진이라는 것은 결국 장비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머신이 좋고 원두만 좋으면 최상급 커피를 뽑아내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해보니 나는 참 쓸데없는 짓을 많이도 했다. 삼각대에 망원렌즈에, 구색 다 갖춰가서 개폼잡았.. 2015. 8. 6.
제주도의 속살 #1. 삼양검은모래해변 & 올레18코스 인생 두 번째 제주도 여행. 나를 돌아보기 위한 여행지로 정말 좋은 곳 중 하나다. 이 번엔 어디로 갈까? 기대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2번째인데도 갈 곳이 너무 많아 갈등되는 곳이다. 지난 번 여행 때는 코스 중심의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여행지 속에서의 디테일을 담아보려 애썼다. 여유있는 자태의 말들,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는 날개짓을 하던 나비들, 그 어떤 비비드한 컬러도 그보다 예쁠 수 없는 꽃들까지. 행복한 탄성이 나왔다. 나를 돌아보려면 산으로 가라고 했던가? 그래서 이 번 제주 여행은 바다보다 산이 더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제주 산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아마 쉽게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프다. 산방식당으로 간다. 아시겠지만 필자는 맛집추천을 많이 하지 않는다. 더럽게.. 2015. 7. 28.
내던져져 기스난 캐리어 원상복구 시키기 저가항공사에 굉장히 맘상할 때가 있다면 바로 캐리어를 소흘하게 다룰 때다. 아는 지인은 티*이 항공을 이용하다가 그만 캐리어가 저세상으로 떠났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저가항공을 왠만하면 타지 않는다고 한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기에, 저가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한다. 1-2시간 비행이라면 나쁘지 않다는 나름의 평가에 흠집을 낸 사건이 최근 있었다. 주인공은 시베리아 항공.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오면서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내에 넣지 않고 맡기게 되었다. 2%의 찝찝함은 재앙이 되어 돌아왔다. 만신창이가 된 캐리어가 내 눈앞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쓴지 하루 된 캐리어가 이런 모습으로 당도했을 때, 주먹은 이미 울고 있었다. 아프리카 종주를 3번 반 정도는 한 것 같은 빈티지한 모습이었다. 빡침이 전.. 2015.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