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식집 로드맵 01]
켄홈
글, 사진 / 라이터스 하이 ( writers high )
강남역 일식집 로드맵을 시작합니다. 저는 일식을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4-5번 정도는 먹습니다. 그 중에서도 돈부리 (텐동)을 좋아하고, 라멘도 잘 먹습니다. 낫또는 아직 안 먹어봤지만 왠만한 일본음식은 잘 소화해내는 편입니다. 그렇게 강남역 근처에 유명하다는 일식집을 나름대로 다녀봤고, 이 정도면 로드맵 하나 정도는 작성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우선 한군데 한군데씩 소개해드리고, 마지막에 하나로 묶어 캐스트처럼 발행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강남역 4번 출구에 있는 일식집 켄홈입니다. 점심때에는 점심식사를 많이 하고 밤에는 이자카야가 되는 많은 강남 일식집과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별 니맛도 내 맛도 없는데 가격도 싸고 괜찮다는 블로그들 후기, 그거 믿고 갔다가 욕을 한바가지로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만은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제가 먹어보고 맛 없다 싶은 곳은 맛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블로거가 되려구요. 일단 켄홈 가게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식집의 전형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어서 저는 좋습니다. 누구는 이런 걸 보고 독서실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혼자 먹기도 편한 곳입니다. 여기는 시로라면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다녀온지 조금 지난 사진이라 메뉴명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시로와 쿠로(?)였나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 음식메뉴 모두 저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차슈와 국물이 좋았습니다. 심심한 것 같다가도 깊은 사골 국물이 설렁탕 스타일 같기도 하고. 아무튼 국물의 깊은맛은 강남역 일식집 중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저는 라멘과 밥 세트를 시켰습니다. 빈티지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괜찮습니다. 모던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지 마세요. 라면이나 라멘이나 국물맛이라고 한다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사실 일본의 맛있는 라멘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켄홈정도의 국물이 나야 기본적으로 맛있는 라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남역에는 죄다 야메 아니면 라멘 비슷하게만 만들거든요. 느끼하거나 과할 때가 많죠. 켄홈 라멘은 과하지 않은 중후한 맛이 좋았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걱다가 술집 골목으로 좌회전 한 다음 왼쪽으로 보면서 300-400미터 정도 가다보면 공씨네 주먹밥이 나오는데, 거기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유타로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저는 유타로가 상대적으로 좀 날리는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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