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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

집밥 백선생 순두부찌개, 타율높은 만능양념장 어디까지?

by 라이터스하이 2015. 11. 17.



[ Variety ]

백종원의  만능레시피는 어디까지?

바람칼 ( writershigh.co.kr )


아줌마들뿐만 아니라 남자들까지 앞치마를 두르게 한 집밥 백선생. 이 번 회에는 양념장 하나로 간편하게 순두부찌개를 만드는 만능양념장을 공개한다고 합니다.이 글이 작성되는 시간이 11월 17일 오후 1시 30분 쯤이니 7시간 정도 후면 그 비법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그동안 만능간장부터 시작해 마법의 소스라는 개념으로 많은 장과 소스들이 공개되어 왔습니다. 


이 번 집밥 백선생 순두부찌개 양념장은 고춧가루와 돼지고기를 넣은 백종원표 순두부찌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백종원 레시피의 핵심 중 하나인 스피드역시 5분이면 해결된다고 하니 이득의 레시피일 것 같은데요. 가장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만들 수 있는 물의 비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랬든 추가 팁으로는 데친 순두부와 양념간장, 그리고 신김치를 함께 곁들인 이색적인 집밥 레시피도 공개했다고 합니다. 마파두부는 보너스라고 하니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승전 백선생


최근들어 요리에 관심을 갖고 주방에서 떠날줄 모르는 저인데요. 오래 전이지만 주방에서 1년 정도 일한적이 있었고, 그 때와는 전혀 다른 품격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처음 집밥 백선생을 보면서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비법을 보면서 좀 더 퀄리티있는 식당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더 욕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올리브TV의 여러 레시피까지 고개를 돌리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혼자 사는 남자의 방에는 레몬, 치킨스탁, 파슬리, 오레가노, 맛간장, 참깨, 통후추, 생강가루, 드레싱 등등의 각종 소스와 재료들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집밥백선생 - 비법 - 올리브TV 이런식으로 가다가 결국엔 다시 집밥백선생 레시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아마 시간과 효율을 생각해서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백선생의 요리 레시피가 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적 제약, 재료의 한계등이 그렇더군요. 집밥 백선생의 레시피를 표방한 여러 프로그램들의 만능 소스도 출시되기는 했지만, 이미 백종원이 원조라는 마크를 지상파에 새겨 놓았기에 그리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만능간장 이후로 라면스프라던지 고추기름 만들기가 그 좋은 예가 되겠네요. 




만능의 파워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집밥 백선생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케이블 채널들이 소수자들을 위한 레시피를 만들 때, 백종원은 시간없는 다수를 상대로 레시피를 공개하니 그만큼 파급효과가 클 수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집밥 백선생은 좋아하지만 3대 천왕은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음식을 마치 종교처럼, 백종원을 교주처럼 만든 뉘앙스가 불쾌지수를 올려놨기 때문입니다. 


처음 집밥 백선생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한민국에 혼자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반증이라고 생각하면서 씁쓸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 여러 히스토리와 호불호를 뒤로하고 집밥 백선생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집밥 백선생 순두부찌개 편에서 보여줄 만능소스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한 쉽고 빠르게,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 그대로의 레시피를 제공해주고 있으니까요. 그의 만능레시피가 언제까지 공개될지, 언제 고갈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번 순두부찌개 만능양념장처럼, 그 만능이라는 타이틀이 그에게 붙어있는 한 온리원의 이미지는 그리 쉽게 식을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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