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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

원나잇스터디, 여심잡기의 끝을 보여줄까?

by 라이터스하이 2015. 3. 20.



 

TV프로그램, 책, 각종 미디어를 소비하는 요즘 세대들의 특징이 하나 있다면, 바로 자신이 보는 것에서 뭔가를 얻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소비습관은 저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예능이라고 다를까요? 육아나 가족예능뿐만 아니라 어려운 소재들을 쉬운 소재들과 묶어서 보여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원나잇스터디도 공부하는 그런 새로운 예능이라고 생각했지만, 제 생각이 조금 짧았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에서야 원나잇스터디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속은 전혀 달랐습니다. 스터디라고 한다면 밤새도록 공부하면서 답을 찾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탐구하는, 뭐 그렇고 그런 걸 생각했었죠.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여심만 잘 잡자

원나잇스터디의 컨셉은 바로 여심 사로잡기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여심 사로잡기를 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여자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사전조사를 한다던지, 진지함을 표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씨름으로 스킨십을 배운다던지, 강아지 마음 뺏는다던지, 여심사로잡기랑 무슨 관계가 있나? 싶은 소재를 갖고 있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한 마디로 "우리는 쉽게 웃기겠다"가 아닐까 싶네요. 시청율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여심잡기로 컨셉을 잡았으니 무리수를 두지 말고 멤버들의 매력어필에 중점을 두는 게 어떨까 하는 바램입니다.

 

 




 

원나잇스터디의 시작과 거의 동시에 사전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CJ E&M 서포터즈 자격으로 초대장이 왔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상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이런 활동을 제대로 하려면 직장인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날 행사 이름은 럭셔리 디너 데이트이며, 63빌딩에서 열렸습니다. 원나잇스터디의 주인공인 엔플라잉, AOA의 초아, 지민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조명이나 시설이나 잘 갖춰진 사진들을 보니까 다시 한 번 '아 무리해서라도 가볼걸' 이런 생각이 듭니다. 걸그룹에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AOA의 초아양은 워낙 주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한 번쯤 보고 싶었는데, 이 날 행사에 다녀갔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M.net 에서 방송됩니다. 예정은 10회 정도.

 

 





가수들에게 예능이란 땔래야 뗄 수 없는 어떤 것인데, 이제 엔플라잉처럼 데뷔를 예능으로 하는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가보면 GOD가 육아예능을 시작했을 때 부터 이미 아이돌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미션이기도 합니다. 이국주의 자신감 넘치는 진행과 엔플라잉의 심쿵 간지를 느껴보고 싶은 여자분들이라면 채널고정하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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