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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

2년만의 귀환 '마셰코4',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

by 라이터스하이 2015. 12. 23.


[ V A R I E T Y ]

마셰코4의  큰 기대감

바람칼 ( writershigh.co.kr )


 

마셰코가 한장이었을 때, 나는 책쓰기에 미쳐있었다. 요리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고, 마셰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제주도에 여행 갔을 때의 일이다. 아루요라는 제주 애월의 마셰코 우승자의 맛집에 예약없이 쳐들어갔고, 삼삼오오 모여 오늘 쉬는 날입니다라고 들었던 기억이있다. 30분 달려갔던 그 곳과 동시에 마셰코도 잊혀져 갔다. 그 후 4개월이 지났다. 최근 마셰코4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마셰코4 지원방법


홈페이지 : olivetv.co.kr - 지원자 모집 페이지 등록

문자 : #1500 지원 입력 후 전송 - 제작진이 개별 연락 후 인터뷰

SNS 인스타그램 : 지원자 또는 추천인의 음식사진과 #마셰코4 지원 해쉬태그 달면 선별 후 제작진이 개별 연락

기타 : 전국 요리학교 및 학원 현장 지원자 모집

 

 



 

마셰코4 소식을 전해듣고 뉴스를 검색하다 나를 뿜게 만든 두 사람. 오늘 뭐먹지의 성시경과 신동엽이다. 성시경이 마셰코4 한다던데라며 운을 띄웠는데, 질세라 신동엽이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마셰코를 출연한다며 미리 메뉴 연습을 하자고 했다고. 모르긴 몰라도 아마 웃음은 제대로 주고 떠날 것 같은 기분.


꽤 성행하다가 지금은 몇몇 프로그램만 남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마셰코는 요리대결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물론 제작진의 편집과 설정이 들어가면서 드라마를 뽑기 위해 지원자들의 히스토리가 MSG화 되겠지만 직업, 연령, 성별, 국적 불문하고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참가가 가능하다. 요리 오디션계의 슈스케인 것이다. 아마추어와 프로 모두가 만나 대결을 펼치니 상향평준화되는 시너지도 가져올 수 있다. 그것이 이런 프로그램의 순기능중 하나다. 그런 기능성을 물려벋은 것이 바로 박준수, 김승민, 최강록, 최광호 등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것


이번 시즌부터 형식을 조금 달리한다고. 쇼미더머니에서 보여준 프로듀서와 지원자의 파트너십처럼 심사위원들이 도전자와 함꼐 미션에 참가한다고. 파트너십 혹은 휴머니즘이라는 육수가 첨가되는 것이다. 냉정하게만 보였던 그들의 휴머니즘이 예쁘게 데코레이션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혜택


우승상금 2억, 뉴욕 요리 명문학교인 ICC 1년 코스의 전액 장학금, 올리브의 식문화 아이콘으로 활동하는 기회까지 제공받는다고 한다. 쇼미더머니의 경차나 상금과는 조금 대조적으로 보이긴 한다. 하긴 쇼미더머니 우승한다고해서 외국 랩퍼에게 랩 배우는 것도 조금 넌센스긴 하겠지만..

 

 



 

비슷하지만 다른 것 2


난이도는 올라갈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보다 미션의 난이도를 높혀 긴장감이 배가되어 도전자들의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마추어리즘보다 준프로급의 실력자들의 프로만들기라고 한다면 설명이 될지 모르겠다. 한켠에서는 이제 요리 프로그램은 끝물 아니냐고 한다. 일분 공감된다. 그럼에도 마셰코4는 그리 불안해 보이지 않는다. 시청층의 충성도를 생각하면 말이다. 빠르게 올랐다가 급격하게 덜어지는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줄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마셰코에게 기대하는 건 결국 방송이라는 것이 이왕이면 예쁘고 참한 요리사와 셰프를 데려가려고 하는 현실에서, 센세이션한 누군가가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허각이 슈스케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허각과 중식칼도 꽤 어울릴 것 같다, 허각이라는 중국집 이름도 나쁘지 않다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해보면서 기대감을 갖는다. 냉부의 이태원 상권더비도 볼만한 볼거리지만 숨어있는 아마추어 셰프들의 크리에이티브함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가 기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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