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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여자친구와의 전쟁후 벌이는 협상 5단계

by 라이터스하이 2011. 5. 31.

  
연애초기, 알콩달콩 죽고 못 살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원수처럼 싸우기도 하는  당신과 여자친구. 

그런데 싸우는 것은 쉬운데 화해하는 것은 때론 너무 어렵다. 오늘은 심하게 다툰 후 '밀림의 사자' 처럼 분노해 있을 당신의 화난 여자친구와의 화해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일단 잠시 떨어져 있자.
미친듯이 싸웠는데
그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려 대화를 무리하게 시도하려 들면 오히려  '2라운드'가 시작 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화가 풀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그 화가 풀릴 때 까지 여자친구는 상대가 누가 되었건 최소 몇 백 단어는 쏟아 부어야 한다. 일단 그 자리에서 벗어나 잠시 서로 분을 가라 앉히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2. 너무 화가나고 '다 필요없다'며 얼굴은 빨개지고 호흡도 빨라져서 밖으로 나온 당신.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 사실도 알 수가 없다. 자신에게도 잠시 시간을 주자,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이 조금씩 보이고 다시 현실 세계로 차츰 돌아오게 되는 것을 느낀다.


자 그럼 이제 스스로가 화를 풀어보자. 소리를 질러 보거나 평소 좋아하지만 못 했던 것들로 욕구를 채우거나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다.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을 낳지만 자신의 성대나 친구는 모두 이해 해 줄 것이니 적극 활용하자.


 

3. 이제 스스로가 화가 풀렸다면 3단계로 넘어가 보자.
 스스로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벌써
 여자친구가 무조건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여자친구의 기분을 먼저 살펴보고 협상테이블을 까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남자친구가 나타나서는 아까의 '으르렁' 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무렇지도 않게 '헤헤' 거리며 돌아온다면 여자친구는 "나는 아직 짜증나 죽겠는데 넌 벌써 다 풀렸어? 어이없다 증말~" 이라며 된통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남자도 이런 상황에선 당혹스럽다. 나름대로 화해를 위해 웃어 버려고 노력하는데 알아주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한가? 이럴 땐 지름길 보다는 U턴을 해서 조금 돌아가보자.


 

4. 문자메세지나 메신저 쪽지 등을 이용하자. 
짜증나 죽겠는데 이런 것이 도움이 되나? 된다.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다. 서로가 한 마디씩 생각하면서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동시에 분노에 가려져 싸울 때 말하고 싶었던 진심들도 하나씩 꺼내게 되는 시너지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단, 문자나 메세지의 발신시기는 싸운 당일은 피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에게 발언권을 먼저 주는 것이다.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고 이해해 주는 것을 행복하다 느끼는 그녀들이다. 여자친구를 이해해 주고 나서도 충분히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은 있다. 그 시간도 못 참겠다면 2라운드를 다시 겪고 와라.


 

5. "4번을 구사했는데도 여자친구가 안 풀려요"
이러면 당신은 정말 심하게 싸운 것이다. 하지만 다음
단계도 있으니 걱정은 하지 마라. 평소 여자친구가 갖고싶어 하던 것들이나 사소해서 지나친 물건. 즉 사연이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본다.

영화상영 시간이 늦어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예쁜 귀걸이나 핸드폰줄 같은 악세사리나 다이어리에 메세지를 담아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개인적인 부탁이 있다. 포장은 좀 해서 선물하자. 선물은 좋은 것이지만 집 앞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사다 주듯이 덜렁덜렁 들고 들어오는 것과, 포장지가 너무 예뻐서 뜯기 아까운 선물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은 알아두자. 


 

못 이기는 "뭐하러 이런거 사왔어" 이 말을 들었다면 뒤돌아서서 입꼬리를 살짝 올려주는 세레모니 정도는 해도 된다.

여자는
남자가 무릎 꿇고 비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넓은 마음으로 먼저 이해해 준다면 당신은 두배의 이해를 받을 것이다. 즐거운 연애를 하고싶다면 먼저 상대를 즐겁게 해주어라. 당신의 센 자존심이 무덤까지 함께 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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