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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Star & Issue

씨엔블루 CD논란, 해명이 꼭 필요한 이유

by 라이터스하이 2011. 6. 24.

외톨이야, LOVE 등 달콤한 멜로디로 '승승장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던 씨엔블루. 특히 보컬인 정용화는 "미남이시네요", "우리 결혼했어요", "밤이면 밤마다" 등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많은 여성팬의 따뜻한 눈빛을 받고 있다.

그의 목소리와 예쁜 얼굴에서 나오는 매콤달콤한 이미지 때문일까? 그 덕에 씨엔블루의 위상도 뒤따라 높아져 있다. 박신혜와 호흡을 맞추는 새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를 촬영 중인 정용화와 강민혁, 그리고 씨엔블루에게 때아닌 논란이 닥쳤다.

포털사이트 한 연예카페에 "씨엔블루, 동료 가수 사인CD 마구 버리는" 이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이 증거사진을 포함해 올린 글이 유포된 것이다.


 

쓰레기더미에서 주웠다는 CD 사진도 첨부한 모습이 꽤 설득력있어 보였던걸까? 팬들의 반응은 "조작된 것이다"라는 주장보다 "씨엔블루 정말 실망이다" 라는 리액션이 더 많은 상황이다.

23일 그들의 소속사 FNC뮤직은 언론을 통해 "해당 사진을 봤다. 절대 씨엔블루가 버린것이 아니다.", "씨엔블루는 동료가수에게 CD를 받으면 밴드 합주실에 놓고 꼭 듣는다." 라며 해명했고, 이에 질세라 처음 글을 올렸던 사생팬의 반박글도 올라왔다.

 

소속사의 '팬들의 도난으로 추측'이란 해명에 사생팬은 맞대응하며 상당히 저돌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두번째 글은 무섭기까지 하다. 이 사건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사생팬이 2번씩 증거를 보여주며 주장을 펴고 있고, 더불어 아래와 같은 사생팬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생팬이 보유하고 있는 '갸우뚱' 앨범은 디지털 싱글로만 공개된 음원이고, 소속사에서 제작한 비매용 음반이다. 신인가수가 대기실을 돌며 선배 가수에게 떡 돌리듯이 홍보하는 행범이고, 일반인들은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이듯 2010년 2월에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왔던 씨엔블루 합주실은 지문인식으로 열리는 보안시스템이고, 피부를 잘라가지 않는 이상 열기 힘들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FNC뮤직의 언급을 종합하면, '씨엔블루의 사생팬이 지문인식 장치가 있는 합주실까지 들어가, 그들의 애장품이 아닌 타 가수의 싸인 CD만 훔쳐나왔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물론 그들이 주장하는 도난의 장소가 합주실일지, 아니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단지 추측이라 했으니 말이다.

일부 팬들은 "조작도 아니고 도난이라는 주장은 너무 신선해서 놀라웠다." 라며 비아냥도 늘어놓고 있다.

공식입장을 밝혔을 때 알수 있겠지만, 반대로 마지막까지 의혹만 무성한 논란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있어서 소속사의 대처는 사실 여부를 떠나 과잉 진압의 뉘앙스에 가까워 보인다.


상황은 다르지만 3년 전 소녀시대가 팬레터를 버렸다는 논란이 있었을 때, 방송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호소했다. 또한 수영의 어머니는 팬들에게 오해임을 알리며 팬카페에 따뜻한 글을 올려 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자신이 만든 음악이 아님에도 표절 논란에 시달렸을때,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방송에 나와 눈물을 보이라는 것이 아니다. 진실과 진심을 보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정확인 증거제시나 근거없이 언론을 통해 한사람을 절도범으로 모는 발언은 씨엔블루의 퀄리티를 떨어트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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