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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Star & Issue

량현량하 공백기 "박진영때문" 적반하장 발언

by 라이터스하이 2011. 6. 25.

12살의 귀여운 쌍둥이 형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량현량하'가 벌써 예비군 2년차라니요, 엄청 많이 컸네요. 량현량하는 사실 20대 중반부터 30대를 넘기신 연령대가 아니면 잘 모르시는 그룹일지도 모릅니다. 7년 만에 나온 것만 봐도 활동한 기간에 비해 량현량하의 공백기는 정말 길었으니까요. 그런데 긴 시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첫 방송에서 그들이 한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며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공백기가 길어진 질문에 대한 답변에 "박진영의 컨셉이었고, 어릴 때의 모습을 보여준 후 변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량현량하라서 그런지 모두들 반가움도 컸었지만, 그들의 발언은 오해를 불러올 충분한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량현량하는 '학교를 안 갔어', '춤이 뭐길래' 이후 컨셉이라는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고, 그 공백기를 갖는 과정에서 소속사를 옮겨버렸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당시 너무 어렸을 때라 부모님께서 하신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었죠.

그리고 박진영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JYP로 들어가고 싶어도 자신들을 마다하실 것 같다라며 후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7년의 공백기를 컨셉의 문제로 못박는 모습은 그들을 키워준 박진영의 가슴에도 대못을 박는 발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박진영이 밥을 먹다가 량현량하의 춤추는 모습에 반해 다음날 전화한 캐스팅 비화는 당시에도 큰 화젯거리였습니다. 박진영도 그들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상품화 시킨 것이겠죠. 반면에 량현량하에게는 자신들을 발굴해 준 은인이기도 하며 스승이기도 합니다.

어린 나이에 잘 몰라서 부모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고 당연하다고 생각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간 자신들이 TV에 나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 박진영을 언급하는 것은 새출발을 하기 위한 언론플레이가 되었든,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든, 짧은 생각에서 나오는 망언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간 JYP의 가수들 탈퇴와 련관해서 좋지않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선미,  박준형, 현아, 박재범 등 밝혀지지 않은 탈퇴원인에 대해서 '트러블이 아니냐', '뜨는 가수들만 집중관리 하는것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죠. 하지만 량현량하는 어쨋든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왔고,

그 후 타소속사에서 앨범을 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예비군 2년차가 되어서 돌아와서는 그 긴 시간에 대해서 박진영의 컨셉이 원인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를 다 잘라낸 주장이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량현량하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이번 발언은 보기가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데뷔 11년이 지났다 하더라도 그들은 신인의 자세로 대중들앞에 서야하고, 지난일은 잊어버리고 쿨한 새출발을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어려서 부족했었던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과거와 연관시켜서 자신들을 이야기 할수록 지난 인기와 추억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법인데,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 성숙한 량현량하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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