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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Star & Issue

임재범 행사비, 궁금하지 않은 가격표 공유

by 라이터스하이 2011. 6. 22.

'바깥세상이 싫어 산기슭에 살던 호랑이. 자식이 생기고, 입이 늘고, 먹이가 떨어져 가족을 위해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의 단비를 뿌리고, 그에 반한 사람들의 눈은 이제 그를 향해있다.'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일상 하나하나가 이슈 될 정도로 '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임재범. 얼마 전 한국과 요르단의 축구 A매치 경기에 애국가로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지금까지와 달리 그는 더 이상의 잠적이 없음을 예고하며 대형 기획사인 예당과 계약을 맺었는데, 최근 그들이 임재범을 대하는 방식에서 다소 퇴색 짙은 방향성 모습이 보인다.


최근 올라온 '임재범 행사비 폭등'이란 제목이 붙은 기사들에는 '임재범의 행사비는 5~6천만 원'이라며 시작했다. 결론은 그의 몸값이 빅뱅, 동방신기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고 3천만원이었던 그의 행사비가 2배 정도 뛰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임재범이란 네임벨류와 영향력을 생각하면 거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허나 애국가 이후로 임재범은 콘서트 준비중이며, 달리 음악적 활동을 하지않고 있고, 그는 행사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 이력과 더불어 지금의 타이밍에서 저런 기사는 '임재범의 행사비는 5~6000만 원이고 잘 나가는 아이돌보다 인지도도 높습니다.' 라는 광고의 속성에 더 가까워 보인다. 얼마 전 경제적 가치를 100억으로 메겼다며 기사를 낸 그것과 연계성이 없다고 보기가 힘들다.

얼마 전 나는 가수다에 차지연 이라는 예당 소속의 가수가 함께 나와 이례적으로 피쳐링에 참여 했을때 '임재범을 이용한 소속 가수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이번 기사로 인해 더욱 드세질 것으로 보인다.


임재범이 2~3달 사이에 이런 천만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한 것은 노래도 노래지만, 그의 진정성과 편안함, 가장으로서의 청렴함 등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볼 때, 연거푸 속 보이는 저런 기사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라면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임재범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사도 물론 해야겠지만 이런 일이 누적되어 팬들과 임재범의 가슴에 상처가 되면, 모두의 쓰다듬을 받던 호랑이는 두 번 다시 바깥 세상에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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