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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

무한도전, 조인성 테스트 허를 찌른 작가의 흑심

by 라이터스하이 2011. 7. 11.

무한도전, 조인성 테스트 허를 찌른 작가의 흑심


'2008년 무한도전 베이징 올림픽 특집 레슬링 편'
에 모두를 놀래키는 출연으로 무한도전과 인연을 맺었던 조인성.

 

지난 5월 제대한 그가 새롭게 출발하는 무한도전 '조정특집'에 또 한번 출연하며, 무한도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전역 인터뷰에서 조인성을 잊지 않고 현수막까지 걸며 그를 반겼던 무한도전을 향해 그는 "무한도전 팬입니다.", "걸그룹보다 무한도전을 더 열심히 봤던 것 같습니다."라며 무한도전 매니아임을 인증했는데요


조정특집 방송 중 무한도전 멤버들은 남은 일정을 이야기하다 조인성등장하니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길가다가 연예인을 본 일반인처럼 신기해하고 반기는 모습이었는데요, 역시 스타는 스타인 걸까요?

제대 후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조인성은 입대 전 그 모습 그대로의 눈부신 외모였습니다. 조인성은 심리테스트, 친해지길 바래, 체력 테스트 등 다소 힘든 일정임에도 대체적으로 잘 소화해내는 모습이었는데요. 가벼운 테스트부터 시작하며 조인성에 빨대를 꽂는 무한도전이었습니다.
1단계 심리테스트가 시작되고,
첫번째 질문은 "노홍철에게 어느 날, 나 애인 생겼다라는 문자를 받게 된 당신은 어떤 답장을 보낼까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인성은 보기 중 "축하해, 좋겠다"는 쿨한 답변을 골랐습니다. 
첫번째는 다소 흔한 질문이었지만,

두번째 질문부터는 조금씩 깊어집니다,
"전화할 때 마지막 인사로 어떤 말을 하시나요?" 였고, 조인성은 4번 "끊을께"를 선택했습니다. 재밌는것은 조인성이 고른 4번과는 비교적으로 다른 보기들은 [1번."잘자"] [2번."나중에 봐"] [3번."좋은 꿈 꿔"] 등으로 자상한 느낌을 유발하는 말투입니다.


그리고 질문에는 "여자친구와" 또는 "남자친구와" 등의 성별을 넣지 않았지만, 보기의 내용들은 동성보다는 이성친구나 애인과 통화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투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부터 새록새록 '귀여운 무한도전의 여작가들이 조인성에게 한 번 쯤 듣고싶은 말이나, 심리테스트도 동시에 해보는 꿩먹고 알먹는 보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긴가민가 한 예상은
세번째 질문에서 더욱 증폭됩니다.

"샤워할 때 무엇을 먼저 하나요?"였고, 보기는 [1번.머리부터 감는다] [2번.세수부터 한다] [3번.몸부터 씻는다] [4.이부터 닦는다]였죠. 살짝 아쉽게도 조인성은 4번을 선택했습니다. 질문들을 종합해보면 1번과 2번은 연애와 이성에 관련된 질문이었고, 3번 질문은 다소 시크릿한 질문이었습니다.

꼭 그럴 이유는 없지만 심리테스트 속 질문들은 대체적으로 테마와 일관성이 없었습니다. 노홍철의 사기꾼 캐릭터를 이용해 코믹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의도의 심리테스트였지만, 그 속의 질문들은 작가들의 조인성 사랑과 궁금증도 엿보였던 장면이었습니다.

작가들의 이런 '조인성 앓이는 이미 예고된 것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조인성은 지난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편에 출연해 유학을 떠나는 "김태희 작가가 누구시냐"며 직접 찾아가 악수를 청했습니다. 아마 작가들의 조인성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기를 불문하고 게스트가 녹화중 작가를 찾으며 직접 인사까지 건네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죠.

무한도전이 단지 조인성의 인기와 인지도를 이용해 시청률을 올리려 한다기 보다는, 조인성이라는 사람을 섭외할 수 밖에 없는 매력과 인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런 매너와 자상함갖춘 호감형 이미지가 크게 어필하면서, 많은 여자 팬들과 작가들마저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남자가 봐도 매력넘치고 멋있는 조인성이니 말입니다. 긴 다리와 맑은 눈빛을 가진 '기린남 조인성'이 진화할만큼 해버린 무한도전을 얼마나 더 키워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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