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강병규가 언급한 은퇴문제는 당시에도 큰 화두거리였습니다. 임창용과 트레이드 되던 양준혁은 기자회견 까지 열었죠. 그리고는 은퇴까지 결심했습니다만, 김응룡 감독의 설득으로 해태에서 1년을 뛰고 엘지로 트레이드 시켜준 것이죠. 무릎팍 도사에서도 일부가 언급된 바 있습니다.
양준혁은 LG에서 타격왕까지 달성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냅니다. 그런데 2년을 LG에서 뛰고도 선수협의 압잡이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던 터라 오리무중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죠. 타격왕을 한 선수가 FA로 나왔는데 갈 팀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것이 선수협 때문에 본 피해가 아니었다면 무엇인지 강병규씨의 설명이 듣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강병규는 왜 자신이 쓴 글이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언급도 덧붙였으니, 이슈가 되고 말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화선 역할을 한 자신의 글의 방향성과 더불어 팬들에게, 야구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책임감이 앞서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공간이지만 일기장도 아닌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타임라인에, 이슈가 될지 몰랐다는 무책임한 발언이 오늘의 강병규 인생을 대변해 주는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신뢰와 이미지를 모두 잃은 그가 하고싶은 말을 모두 할 수 있는 공간도 한정적이겠지만, 그 얼마남지 않은 공간에서마저 욕을먹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는 정장보다 정직을 보여 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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