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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 Jeju

제주도의 속살 #3. 정방폭포-중문색달해변-산방산-송악산

by 라이터스하이 2015. 8. 10.



천지연폭포에서 사람구경을 할 수 있다면, 정방폭포는 경치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정방폭포, 밤에는 천지연 폭포가 어떨까? 타임랩스도 찍어도 재미있고, 본문 마지막처럼 파노라마로 담아도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지난 번 여행 때는 메마른 제주도로 인해 폭포수를 볼 수 없었는데, 이 번에는 아주 제대로 폭포수혜를 입는다.




중문색달해변 근처에 있는 다리위에서 와이드로 담아본다. 지나가다가도 차를 세울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또 하나의 경치.




뒤쪽으로는 사찰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산자락.




그리고 앞으로는 유람선이 출항한다. 




터보제트 출동




Are you healing?




힐링 #2




힐링 #3


해녀식당 가는 길에 있는 방파제.









바다 위주 코스 구성에서 이 번에는 주로 산이 많았다. 바다는 나를 보내는 곳이고 산은 나를 돌아보는 곳이라고, 고은 시인은 말했다. 이제서야 산이 주는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었다면 무간도 느낌을 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우아하고 장엄하다. 산방산 맞은편에는 제주도의 절경으로 유명한 송악산이 있다. 




이런 말들이 많은 곳이다. 날씨가 더워서일까? 그들의 눈망울에 에너지가 2% 부족해 보인다.





스나이퍼 모드




매복모드





송악산을 반쯤 기어갔을 때, 눈에 들어온 예쁜 돌.




안개 속에 가려진 희미한 산방산의 모습. 역시 절경 메이커 제주도.








기분좋은 반면 측은함을 갖게 만든 말들의 워킹. 전반적으로 힘이 없다.






송악산의 단면. 





워킹 선데이










내려오는 길. 2박 3일의 짧은 여정이 끝났다. 아래부터는 보너스 컷.












그 어느 때보다 컷수가 적다. 제주도를 메모리보다 머릿속에 넣고 올려고 그랬다. 나름 성공적이다. 컷수를 줄이고 사색의 시간을 늘리면서 여행 퀄리티를 높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본전정신과 보상심리를 녹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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