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열해놓기만 해도 벅찬 인물들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 화려한 라인업이 어떤 폭발적인 무대를 나가수에서 꾸며줄지도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개인적으로 더욱 관심이 가는 스토리업은 자우림의 김윤아와 박기영입니다. 박기영은 과거 다소 직설적인 어투로 김윤아에게 디스를 쏟은적이 있습니다. 히스테리틱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낳기도 한 히스토리를 갖고있는 두 사람의 재회인 것이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굉장히 타당한 논리예요." 스트레이트하다. 좋아. 그럼 한가지 더. 무대 위 자뻑은 가수의 자질 중 하나라 본다. 근데 공연 다 끝났는데 무대에서 안 내려오는 사람있다. 배우중엔 최민수.(웃음)가수중엔 누군가. 김윤아? "대표적인 케이스죠. 여자 중에 1등이라고 봐야 될 거예요.(폭소) 서로 안 좋아하죠.(폭소)"이만하면 답하지 못하는 질문은 없겠다. 자, 이제 시작. 기사원문
박기영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한 팬이 올린 "계속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결혼했다고 뜸하게 하시면 혼나요."라는 글에 "사람이 어떤 일을 하던지 숙련되고 발전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테지요.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제가 음악을 계속하건 안하건 제 자유입니다. 누구에게 농으로라도 훈육을 들어야 할 상황이 아니란 거죠. 개인적으로 (신xx)씨가 한 농담의 종류들을 아주 좋아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불쾌하니 앞으로는 자제해 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일파만판 퍼지는 글에 대해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주보던 보지않던 마음이 얼려있다면 박기영이 두 번 다시 가까워 질 수 없을지 모르는 저런 발언을 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서로의 음악적인 견해의 차이가 아닌 내면적인 부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것에 대해 김윤아가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을지, 또는 박기영의 또 다른 디스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지요.
박기영의 김윤아 디스로 인해 소문만 무성했던 두 사람의 앙숙설에 마침표를 찍는 이번 주의 나가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어찌되었건 두 사람의 묘한 신경전이 나가수의 무대에 시너지가 되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발언들로 도마에 올랐던 두 사람이지만 결국 가수는 노래로 말해야겠죠. 자우림의 김윤아와 박기영 두 사람의 스토리에 더욱 기대를 품게 되는 이번 주 나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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