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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팔공산맛집 '백년찻집', 영혼까지 힐링되는 노을빛 힐게이트

by 라이터스하이 2013. 5. 16.


팔공산맛집 '백년찻집', 영혼까지 힐링되는 고풍의 힐게이트



2013년 5월 11일. 니들이 내 마음을 알아?란 생각으로 떠난 나들이.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 여행을 갈만한 곳이 대구에는

많지 않다는 사실. 이런 불편한 진실을 뒤로 하고 떠났습니다.

그래도 어디를 가느냐보단 누구와 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아직은 생각하고

있으니 다행스럽네요. 그렇게 대구를 벗어났습니다.





짱아와 느리게 느리게 그렇게 갔던 팔공산 여행에서 발견한 작은선물, 백년찻집 입니다.

팔공산맛집이라는 이름으로 백년찻집을 소개하고 있지만, 

내 작은 포스팅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저도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평소 싸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친구가 3군데 정도 팔공산맛집을 추천해 줬는데요.

백년찻집 분위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래도 제 선택이 틀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대던 짱아의 모습을 기억하니..


최종목적지였던 백년찻집 이전의 팔공산 모습은 어땠을까요?



열심히 일한 당신이라면 이 사진을 보고 떠나고 싶어야 합니다. 아니면 말고 ㅜ

그렇게 열심히 일한 것 같지도 않은데 뻥 뚤린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물론 팔공산 위로 올라가면 운전하기 조금 귀찮지만.





가자마자 뭐가 있나 찾아보고 갔던 케이블카. 

짱아에게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의 뷰를 선사했어야하는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코스도 짧고 금액도 그닥~!


만차라 10분 이상 주차 때문에 기다렸는데,

다시 돈내고 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라가서 막걸리 한잔하고 싶은 분들은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밥을 먹고 해지기 전 찾은 팔공산맛집 백년찻집. 

처음에 입구를 몰라서 1층에서 어슬렁 거렸다는;;

짱아랑 둘이 길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셔터를 눌러댔네요.

짱아 신났다. 같이 좋아진 기분~!





고풍스럽다는 한 하디로는 설명이 부족한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나도 어릴 때는 이런 집에서 자랐는데 하는 추억? 있습니다 있구요~!

팔공산맛집 중에서는 독보적인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짱아가 꽃을 좋아하는지 꽃을 많이 찍네요. 

로즈데이날 장미꽃 필요없다고 하길래 그냥 그러냐고 했는데

어떻해야 하지 이거 ㅋㅋ

팔공산맛집 백년찻집의 단아한 매력 추가요!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나올 때 야경을 보고선 '아 이런 곳에서 한번 쯤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진의 저 등이 밤되면 정말 쩌는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아 밤에올걸~!' 하게 되네요.




국화차는 처음이었는데 달달한 커플이 마시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서 또 맛이 달라지니까 그것도 매력인 것 같구요.

내부 분위기가 D80 단렌즈와 아주 찰떡궁합입니다.

노을빛 조명들이 나른함을 선사해주는 힐게이트 입니다.




가격대는 6-7천 원 정도로 분위기나 여러가지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팔공산 맛집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주말이라 주말엔 1개씩 다른차가 주문 안되서 같은 차를 주문했네요.

아무튼 여러가지 따졌을 때 팔공산맛집으로 추천해도 괜찮을 백년찻집입니다.

힐링이 필요한 커플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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