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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rama

돌아올 브레이킹 배드 시즌5 파트 2, 3가지 관전포인트

by 라이터스하이 2013. 6. 28.




왕의귀환이란 수식어에 더 이상의 싱크로는 없을 것만 같은 드라마. 이렇다할 딜레마에 빠진 적도 없이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주는 브레이킹 배드의 피날레 시즌이 곧 돌아온다. 두려울만큼의 아쉽다는 감점, 어릴 때 지구를 지켰던 그들 드라마의 종영과 견주어도 될만하다. 도둑맞은 그들의 대본에도 베짱두둑할 수 있는 완성도는 피날레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마지막 시즌이니만큼 전세계 각국에서 브레이킹 배드를 아끼는 애청자들의 열기 또한 뜨겁다. 2달 남짓 남은 브레이킹 배드의 피날레 시즌을 미리 예측하는 혹자들도 많다. 



애증의 제시와 월터, 그 관계의 끝은?

필자도 여러가지 예상을 해봤다. 물론 지금까지 그 어떤 예측도 반전으로 비켜간 제작진들이기에 말 그대로 예측만 해볼 뿐이지만. 돌아올 브레이킹 배드의 관전 포인트를 더도말도 덜도말고 3가지로 압축해 봤다. 그 첫번째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제시와 월터의 공생관계다. 지금까지 깨질 듯 깨질듯 하면서도 항상 반전으로 끈끈한 우정의 테두리 안에있던 두명의 결말이 해피할 것인가 새드무비로 끝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대륙을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명의 앞날에 뭐가 더 있을까 싶다. 

가장 무서운 첫 번째 화살은 그들 스스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저질러놓은 일에 대한 업보, 자업자득 가득한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기도 하고, 조금은 슬프지만 본격적인 제시와 월터의 갈등으로 세력이 나눠지는 전쟁의 서막도 기대 해볼만 하다. 사실 가장 큰 떡밥은 두명의 대립이 가장 쉬울 것 같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예상도 보기좋게 갈라버린 브레이킹 배드의 제작진이기에 쉽게 예상하기는 힘들다. 



월터의 거짓말과 인과응보

행크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가 월터로 인해 지금까지 살얼음판 같은 세월을 보냈다. 행크는 절름발이가 되고, 스카일러의 성격 또한 하드코어의 늪으로 빠져가고 있다. 제시에게 되돌릴 수 없는 거짓말을 한 점과, 행크를 이용한 점은 인과응보의 도화선상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점은 돌릴 수 없는 나비효과가 될 것 같다. 어떤 태풍을 맞아도 지금까지 어떤게든 해결해왔던 월터가 어떤 리스크까지 껴안을지가 브레이킹 베드 시즌 5 파트2 피날레 시즌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자신이 무슨짓을 하는지부터 숨겨야했단 시작점부터 아무일도 없는 척 모두를 속인 월터, 그리고 몇차례 저지른 살인까지. 자업자득과 인과응보의 줄타기를 적절히 믹스해야할 피날레 시즌의 매듭이다. 암으로 시작해 돈으로 끝나버린 두 사람의 허무함. 그것을 채우기에 그들이 저지른 댓가는 작지 않을 것 같다.



뭐니해도 머니, 웨얼 이즈 마이 머니
스카일러가 말한대로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돈을 번 월터. 지금까지 미친듯이 버는데만 몰두해 온 월터라면 이제 쓰는 방법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다. 그 많은 돈을 다시 마약 만드는데 쓰기엔 피날레 시즌이 너무 짧을 것 같다.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미친듯이 번 돈에 대한 집착을 월터는 어떻게 떨칠 수 있을까가 중요하다. 대대손손 행복하게 살다가 아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느슨한 해피엔딩은 애초에 염두하기 싫기에 더더욱 관심이 쏠리는 머니의 행방.

8월 14일 돌아올 브레이킹 배드의 피날레 시즌. 기대도 크고 사건도 많다. 그럼에도 복선과 갈등을 적절히 섞어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드라마다. 결말이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애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감성 쓰나미를 선사한 그들이 벌써부터 그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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