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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 Jeju

제주도여행 - #1 렌터카 예약하기

by 라이터스하이 2014. 12. 2.

혼자 이렇게 멀리 떠나는 건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아니 거의 처음이네요. 혼자 떠났던 여행 중에서 제일 멀리 가본거라면 서울을 제외하고는 부산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33살을 한 달 앞둔 지금에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그 동안 너무 안정적인 걸 찾고 현재에 머무르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도화선 삼아 결국 제주도 얼리버드 항공권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얼리버드 항공권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 < 2014/11/06 - [여행 - 'Voyage Holic'] - 얼리버드 항공권, 구글알리미로 사수하기! > 을 보시면 어렵지 않게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이같은 방법으로 제주도 항공권을 52,700원에 겟!했습니다. 12월은 한 달 내내 성수기라고 알고있는데, 이 정도면 착한 가격입니다. 물론 제주도는 음식이나 호텔 등이 싸지 않다는 걸 항공권 예매 후에야 알게 되기도 했지만요. 싸게 산 기분에 뿌듯합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와 함께, 제가 요즘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인 소셜 커머스. 이번 제주도 여행 렌터카 예약은 위메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이나 쿠차 티몬 등등 많기도 하지만, 위메프를 자주 가게 되네요. 여행상품 관련해서는 위메프가 꽤 많은 보유량을 보여줍니다. 특히 패키지나 자유여행 티켓도 많이 풀리니 수시로 들여다보시면 싼 가격에 항공권도 겟하실 수 있습니다.




찾는 방법이야 포스팅이 필요없을만큼 간단합니다.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하시던 것 처럼 찾아 들거가서 비교해보고 씹고 듣고 맛보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우선 여행 레저 섹션에서 제주도여행을 클릭해 줍니다.




여행 레저 탭에 들어가신 다음 항공권·선박·렌터카 탭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 전에 헤드라인의 슬라이드 이미지에는 그 날의 핫한 이벤트가 올라옵니다. 오늘은 에어부산 편도 항공권 9,900원과 한화아쿠아플라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11,900원이라고 적힌 그날의 초저가를 무시하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예약 당시의 스샷을 찍지 못해서 종료라는 메세지가 나오네요. 저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2박을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5만원입니다. 차종은 14년식 K3 휘발유입니다.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것보다 저 저렴한 가격도 있겠지만,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거라 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구매정보와 안내사항등이 나와있습니다. 예약을 해놓고 확실하게 체킹하기 위해 전화를 해서 픽업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공항에 내린 후 렌터카 업체의 픽업 차량을 타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이동하면 된다고 합니다. 운전을 하지 않은기 몇개월되서 감이 올까 싶기도 하지만, 제주도야 워낙 길이 좋으니 그런 걱정은 말라더군요.




예약이 완료되었고, 저는 이제 코스 짜는 일만 남았습니다. 코스도 짜지 않고 렌터카부터 지른 걸 보면 이번 여행컨셉은 역시 드라이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대해서 한 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또는 저도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하는 게 바로 제주도 갈 가격이면 일본이나 동남아 가자 입니다. 가격대비 성능비에 대한 매리트를 많이 못 느낍니다. 


맛집에 대한 만족도도 낮고 호텔도 저렴한 곳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제가 성수기에 떠나는 탓도 있지만, 앞으로도 가격이 올라갈 제주도의 여행 가격을 생각해보면 씁쓸한 입맛밖에는 없습니다. 외국여행객들을 유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한 관광산업이지만, 자국민들을 만족시키는 제주도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성산일출봉에 암웨이 간판이나 세워놓지 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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