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 jTBC로 이적하는 강호동의 메가톤급 1박 2일 하차 쓰나미가 한바탕 쓸고 지나갔다. 이것은 그간 이승기의 하차설과 MC몽의 발치 사건에도 1박 2일을 믿고 봐 준 시청자에게 배신감과 섭섭함을 동시에 불어넣으며 분노의 삿대질을 받기에 충분했다.
강호동의 빈자리, 시청자의 오열에 몸살을 앓던 KBS와 1박 2일이 꺼내든 카드는 6개월 후 전원하차. 아름답게 마무리 짓겠다는 강호동과 그간 보여주지 못한것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수식어도 함께 덧붙였는데. 그간 탐탁치 않은 논란과 사건들에도 주말 저녁 1박 2일을 지켜주던 시청자에게 보답하겠다는 나영석 PD의 인터뷰였다.
참으로 뻔뻔스럽고 기가 찰 노릇이다. 물론 1박 2일을 이렇게 흔들어 놓은 것은 강호동의 하차의사다. 그 소식이 있었던 지난 주 무한도전에 밀려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빼앗긴 것만 봐도 알 수 있었으니. 원인이야 어찌 되었던 시청자가 가졌던 1박 2일에 대한 신뢰는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상황이다.
직장을 옮긴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강호동 개인의 의사니 책임질 이유도 딱히 보이지 않지만, 그 가운데는 수십억이라는 돈이 개입되었기에 1박 2일의 존폐 여부를 떠나 전체적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란 쉽지않다.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을 6개월 간 붙잡고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나영석 PD는 보여준다고 한다. 멤버들이 미련이 남았던 프로젝트나 시청자 투어라고 하는데.
시청자 프로젝트는 벌써 3회 이상 진행되었고. 첫 번째 투어에 비해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6개월 동안 그간 봐왔던 것을 또 본다는 것이다. 결국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은 하던대로 하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어보일 뿐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인터뷰이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늘 같은 포맷으로도 시청률 30%를 오르내렸는데, 이제와서 포맷을 바꾼다는 것도 우습다.
KBS와 1박 2일 제작진에게 6개월은 시청자에게 보답하자는 의미가 담긴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 은혜를 진정 보답하고 싶고 시청자를 생각한다면, 시청자 투표나 시청자의 직접적인 참가 방법으로 인한 판단이 중요할 것인데, 정작 KBS와 제작진은 그저 그저 일방적으로 6개월간 지속한다는 것을 통보했을 뿐이었다. 정작 4년간 최고의 자리에 있게 해 준 시청자는 특집때만 활용할뿐이였다.
이것은 주말 최고 예능의 인지도와 다소 떨어졌지만 안정적인 시청률, 소위 안전빵인 1박 2일로 뽕을 뽑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거기다 6개월이면 부글 부글 끓던 냄비도 식을 것이고, 강호동의 추락한 이미지에 희석도 시킬 수 있는 그림은 나올 것이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6개월간 깔깔 웃어줄만큼 시청자가 바보인지는 생각해 봐야한다.
6개월의 지속 여부도 모자라 나영석 PD는 시즌 2의 진행 여부도 밝혔다. 여론의 돌팔매를 당하는 지금의 시점에 시즌 2의 실세를 밝히는 이뉴는 무엇일까? 파국의 시점이 다가오자 시즌1도 마치치 않은 상태에서 시즌 2의 떡밥을 고묘하게 뿌려댄다. 1박 2일의 고정 시청자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어장관리를 하는 듯 싶은데.
6개월과 시즌2.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결국 6개월 동안 시즌 2를 준비하고 멤버들을 섭외하는 기획에 대한 시간끌기와 물타기의 의도가 너무 뻔하고 뻔뻔해 보인다. 편당 1억을 약속받은 강호동이지만 여론을 안다면 6개월은 유종의 미라는 의미에서 나쁠 것 없는 조건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6개월이라는 멤버들과 1박 2일의 이미지 쇄신 기간을 위해 시청자들이 주말 저녁 KBS에 채널을 고정해 줄지는 미지수다.
1박 2일의 항상 같은 포맷, 멤버들의 루머와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1박 2일을 주말 예능의 왕좌에 오르게 만든 것은 결국 시청자의 힘이다. 강호동의 마음이 이미 떠났을지라도 4년 간 지켜주던 시청자의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했다면, 방송국과 제작자가 시즌 2를 암시하며 KBS의 채널 고정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프로그램을 다잡고 살릴 노력을 보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무한도전의 무모한 도전시절.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주말 예능에서 눈물과 감동을 주는 지금의 무한도전이 있었기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었던 방송국과 제작진의 보이지 않는 힘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시즌 2로 간다고 해서 1박 2일이 2박 3일이 되는 것이 아니고, 실추된 이미지가 타이틀 하나로 모두 희석되는 것이 아니다. 이름만 바꾸고 멤버만 바꿔 1박 2일이지만 1박 2일이 아닌 것 처럼 보이려는 묘한 꼼수는 부리지 말았으면 한다.
강호동의 빈자리, 시청자의 오열에 몸살을 앓던 KBS와 1박 2일이 꺼내든 카드는 6개월 후 전원하차. 아름답게 마무리 짓겠다는 강호동과 그간 보여주지 못한것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수식어도 함께 덧붙였는데. 그간 탐탁치 않은 논란과 사건들에도 주말 저녁 1박 2일을 지켜주던 시청자에게 보답하겠다는 나영석 PD의 인터뷰였다.
참으로 뻔뻔스럽고 기가 찰 노릇이다. 물론 1박 2일을 이렇게 흔들어 놓은 것은 강호동의 하차의사다. 그 소식이 있었던 지난 주 무한도전에 밀려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빼앗긴 것만 봐도 알 수 있었으니. 원인이야 어찌 되었던 시청자가 가졌던 1박 2일에 대한 신뢰는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상황이다.
직장을 옮긴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강호동 개인의 의사니 책임질 이유도 딱히 보이지 않지만, 그 가운데는 수십억이라는 돈이 개입되었기에 1박 2일의 존폐 여부를 떠나 전체적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란 쉽지않다.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을 6개월 간 붙잡고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나영석 PD는 보여준다고 한다. 멤버들이 미련이 남았던 프로젝트나 시청자 투어라고 하는데.
시청자 프로젝트는 벌써 3회 이상 진행되었고. 첫 번째 투어에 비해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6개월 동안 그간 봐왔던 것을 또 본다는 것이다. 결국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은 하던대로 하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어보일 뿐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인터뷰이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늘 같은 포맷으로도 시청률 30%를 오르내렸는데, 이제와서 포맷을 바꾼다는 것도 우습다.
KBS와 1박 2일 제작진에게 6개월은 시청자에게 보답하자는 의미가 담긴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 은혜를 진정 보답하고 싶고 시청자를 생각한다면, 시청자 투표나 시청자의 직접적인 참가 방법으로 인한 판단이 중요할 것인데, 정작 KBS와 제작진은 그저 그저 일방적으로 6개월간 지속한다는 것을 통보했을 뿐이었다. 정작 4년간 최고의 자리에 있게 해 준 시청자는 특집때만 활용할뿐이였다.
이것은 주말 최고 예능의 인지도와 다소 떨어졌지만 안정적인 시청률, 소위 안전빵인 1박 2일로 뽕을 뽑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거기다 6개월이면 부글 부글 끓던 냄비도 식을 것이고, 강호동의 추락한 이미지에 희석도 시킬 수 있는 그림은 나올 것이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6개월간 깔깔 웃어줄만큼 시청자가 바보인지는 생각해 봐야한다.
6개월의 지속 여부도 모자라 나영석 PD는 시즌 2의 진행 여부도 밝혔다. 여론의 돌팔매를 당하는 지금의 시점에 시즌 2의 실세를 밝히는 이뉴는 무엇일까? 파국의 시점이 다가오자 시즌1도 마치치 않은 상태에서 시즌 2의 떡밥을 고묘하게 뿌려댄다. 1박 2일의 고정 시청자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어장관리를 하는 듯 싶은데.
6개월과 시즌2.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결국 6개월 동안 시즌 2를 준비하고 멤버들을 섭외하는 기획에 대한 시간끌기와 물타기의 의도가 너무 뻔하고 뻔뻔해 보인다. 편당 1억을 약속받은 강호동이지만 여론을 안다면 6개월은 유종의 미라는 의미에서 나쁠 것 없는 조건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6개월이라는 멤버들과 1박 2일의 이미지 쇄신 기간을 위해 시청자들이 주말 저녁 KBS에 채널을 고정해 줄지는 미지수다.
1박 2일의 항상 같은 포맷, 멤버들의 루머와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1박 2일을 주말 예능의 왕좌에 오르게 만든 것은 결국 시청자의 힘이다. 강호동의 마음이 이미 떠났을지라도 4년 간 지켜주던 시청자의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했다면, 방송국과 제작자가 시즌 2를 암시하며 KBS의 채널 고정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프로그램을 다잡고 살릴 노력을 보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무한도전의 무모한 도전시절.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주말 예능에서 눈물과 감동을 주는 지금의 무한도전이 있었기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었던 방송국과 제작진의 보이지 않는 힘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시즌 2로 간다고 해서 1박 2일이 2박 3일이 되는 것이 아니고, 실추된 이미지가 타이틀 하나로 모두 희석되는 것이 아니다. 이름만 바꾸고 멤버만 바꿔 1박 2일이지만 1박 2일이 아닌 것 처럼 보이려는 묘한 꼼수는 부리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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