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각적인 이유들과 민소매로 대표되는 시각적인 논란들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는 무대로 본 경연을 기대했지만, 그가 선택한 곡은 공교롭게도 고해였다. 무리수라는 한 마디가 스쳐갔다. 박완규의 소화력이나 가수로서의 기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워낙 임재범의 이미지가 독보적으로 강한 곡이고, 곡의 개성 또한 소모될만큼 소모된 곡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우리무중의 6위였고, 3시간만 자야겠다는 말로 압박감을 대변했다. 국내 가수 중에서 몇 명에게만 허락된다는 고해를 불렀음에도. 실력이라면 빠지지 않는 박완규에게는 자존심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혔을 것이다.
그런 압박감 때문인지 박완규의 중간점검에서 고해는 과도기의 모습을 보였다. 파워풀한 목소리와 성량으로 내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던 사랑했지만이었다면, 고해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임재범의 후배가 부른 고해로밖에 보여지지 않을 확률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안개가 5중, 6중으로 쳐진 오리무중에 빠진 박완규의 이번 무대는 정말 중요하다. 임재범을 출연 시키고도 하위권에 머무른다면 민소매와 선글라스는 약과에 불과한 비난을 받으며 추락할 수도 있다. 벼량 끝에서 돌아와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는 박완규, 낙화유수라는 선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환골탈태의 증거가 필요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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