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개인타이틀 최고 수상자인 국민MC 유재석과 박미선을 2단계로 끌어내리고 나는 가수다 팀을 잔치의 피날레로 올리려 프로그램 대상을 얹어버린 촌스러운 기믹과 설정이 안타깝고 안스럽기까지 하다.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가 아니면 무얼까? 분명 한 해 최고의 프로그램임에 틀림은 없지만, 몇 년간 방송국을 위해 노력한 그들을 최우수상이라는 한단계 낮은 타이틀로 밀어 버리기까지 하면서 해야했나?라는 의구심을 버리기는 좀처럼 쉽지않다.
누군가는 시상식은 그냥 즐기는 자리라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연말마다 진행하는 이 시상식에 채널고정의 묘약으로 절대적이었던 것이 대상이었고, 긴장감으로 특효약이었다. 하지만 MBC 연예대상은 이례적으로 대상 자체를 최우수상으로 끌어내려 두명에게 수상했다. 이보다 속상한 것은 화기애애함보다 경쟁의 관계에있는 나가수 출연자들도 어색해 한다는 점이다.
유재석은 최우수상 수상 후 국민MC답게 개념발언을 했다. 내년에는 방통위쪽도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무한도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이었다.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으며 경고를 준 방통위에게 잊지않고 세레머니를 한 셈이다. 말 그대로 말하면 알아먹는 무한도전을 올해 보여주었고, 방통위까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는 새로운 도전의 의미기도 했다.
반응형
'Blog > Varie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씨스타 의상논란, 의상보다 짧아진 비양심의 배설물 (5) | 2012.01.02 |
---|---|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이승기 꽃목걸이 거부한 이유는? (319) | 2011.12.31 |
나가수, 오리무중 박완규의 고해 낙화유수 처형대로 직행? (4) | 2011.12.27 |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발언권 뺏긴 유재석과 불편한 진실 3가지 (8) | 2011.12.26 |
나가수 적우 불공평한 구속, 네임벨류 미비죄 (7) | 2011.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