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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16

1박 2일 절친특집, 미대형 이서진 반전의 카리스마로 강호동 채웠다 강호동의 부재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던 1박 2일.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활기찬 지금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시베리아 야생 호랑이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하는 질문에 곧 스스로 상처를 봉합하며 아직도 일요일 예능의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저력은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치고 올라온 그들의 노하우만큼이나 이번 '1박 2일 절친특집'은 그런 엑기스의 집대성이라 불릴 만큼 재미와 훈훈함 그리고 따뜻함까지 보여준 좋은 특집이었다 생각됩니다. '미대형' 이서진의 재발견 눈밭 달리기부터 탁구시합, 그리고 4:4 족구까지. 추운 날씨에 몸을 아끼지 않은 절친들과 '1박 2일' 멤버들의 노력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이번 '1박 2일 절.. 2012. 1. 16.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정준하 1위가 안긴 나가수의 굴욕 2주 정도 적절한 패러디 선에서 마무리하며 막을 내릴 것 같던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깨지며 무한도전은 3주짜리 나름 가수다를 만들었다. 그것도 나가수와 거의 흡사한 싱크로율로. 분명 포맷만 잠시 빌려 무도의 색깔을 냈다기 보다는 무한도전이 나는 가수다속으로 걸어들어 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나는 가수다'를 베겼다는 비난보다는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그 자체의 패러디에 대한 기대치를 한 몸에 받고있었고, 이것은 그간 많은 특집으로 시사성을 남긴 무한도전에 보내는 시청자의 신뢰도 포함되어 있다는 반증이었다. 애초에 나가수의 장점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먹는 단편적 엑기스 특집이 아니라 '안일하다', 또는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을 불렀던것들 마저도 그대로 보여주었.. 2012. 1. 8.
정글의 법칙, 김병만을 강등시키는 이유 정글의 법칙. 분명 지금껏 봐오던 예능보다 한층 더 강력했던 첫인상이었다. 이상할 것도 없다. 생각해보면 리얼리티라 자부하던 프로그램들은 명함도 못 내밀 리얼리티가 장착되 있었기 때문이다. 리얼 그 자체라 생각들만큼의 파워다.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는 생각에 채널을 옮겨타봐도 볼 수 없었고, 별수 없었다. 금요일 밤 예능을 정글의 법칙으로 정했었기 때문이다. 몇 주간 지속되던 이런 채널고정 정신에 최근 정글의 법칙을 볼수록 그 흐름을 방해하는 잔잔한 돌팔매질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 원인은 뭘까? 그 범인은 누굴까? 단정짓기 힘들지만 프로그램 자체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자제력을 잃을만큼 힘은 정글속 오지에서 단결력으로 자급자족하던 그 풍경들이 그 절경스러움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2012. 1. 7.
1박2일 절친특집, 또 한번 드러난 조작! 리얼은 어디에? 여배우 특집과 명품조연 특집으로 깨알재미를 제대로 본 1박2일의 3탄급이라 할 수 있는 절친특집. 나영석은 똑똑했다. MC몽 사건 이후 줄줄이 터진 흡연사태, 이수근 과거 논란에 이어 종지부를 찍었던 태풍과도 같은 강호동의 잠정은퇴. 삐딱하게 매달려있던 KBS의 이 간판 프로그램을 대형 게스트들의 대거 투입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시청률도 되돌려 놓았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아서 대충 시청률만 고수하려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을만큼의 구멍 연출의 몰디테일이 눈쌀을 지푸리게 만들었다. 특히나 이번 1박2일 절친특집의 게임과 미션의 과정들에서는 눈감고 지나쳐주기 힘든 민망했던 부분이 많았다. 대표적인 첫 번째 사건으로는 두 번째 휴게소에 들러 미션을 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운동신경이 좋은 친구들 중 .. 2012. 1. 3.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정재형 민폐진행 과잉개성소모의 대형참사 무한도전은 그간 가족이라는 단어에 조건을 많이 달지 않았다. 함께 고생하고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었던 게스트들에게 특히.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에서 특별MC를 자청했다던 정재형도 그 중 하나다. 무한도전으로 인해, 무도에 의해 대박난 스타라고 해도 더이상 과언이 아닌 정재형. 하지만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에서 보여주었던 정재형의 MC로서의 진행력과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성우로 대체될만큼 절망적이었다. 아무리 무한도전 팬이라 하더라도 진행자로서만 놓고 보자면 민망하기 짝이 없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정재형이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에서 얼굴을 내밀었을 때 반가움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무한도전에서 나름가수다 경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동참에 나섰다는 그 마음이 따뜻하고 역시 가족이라는 말은 괜히 .. 2012. 1. 2.
나가수, 오리무중 박완규의 고해 낙화유수 처형대로 직행? 일부에서는 "이빨이 빠질대로 빠졌다"라는 말도 있었다. 천년의 사랑, 약속없는 이별, Lonley Night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지만 어느샌가 소리소문 없이 묻혀져가던 박완규를 두고 한 말이었다. 중후한 중저음으로 많은 팬들에게 전율을 안겨주었던 가수였지만, 그가 말했듯 목을 지나치게 혹사시켰던 이유인지, 가끔 보이던 TV 무대에 올랐을 때 마저도 호평보다 혹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완규는 포기하지 않았고, 김태원의 적극적인 도움과 재활치료로 제 2의 가수인생을 준비했다. 곧 나가수의 제의를 받았고, 거부하지 않았다. 첫 무대에서 사랑했지만을 불렀던 박완규. 분명 예전만큼의 성량과 파워는 아니었지만 갈 때 까지 간 박완규의 목이라 생각한다면 엄청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이렇게 2위로 첫 단.. 2011. 12. 27.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발언권 뺏긴 유재석과 불편한 진실 3가지 또 어떤 패러디를 보여줄까?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의 첫 회가 방영되었다. 웃음도 깨알같앗지만 퀄리티와 나가수와의 싱크로율까지 잡은 무한도전의 연말 선물은 다음주의 본격적인 경연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조금 특이했던 것은 표면적으로 무한도전의 색깔을 강하게 가미시키기 보다는 나가수의 제작 스타일과 거의 흡사했다는 것이었다. 방대한 양의 자막과 배경, 두가지만으로도 나가수를 보는 것 같은 진행이었다. 단지 그것에 그치지않고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은 언제나처럼 무언가를 생각하게 해 준 방송이었다. 많은 가수들이 거쳐가며 때로는 감동을, 가끔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나가수에 대해서. 누가 뭐래도 2011년 한 해 핫한 플레이스의 중심에 있었던 이 프로그램을. 그 첫번째로는 길을 두고 박명수가.. 201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