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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Star & Issue109

박지성 자선경기, 시청률에 목숨건 분노의 발중계 작년 이 맘때 쯤 열린 1회 '아시안 드림컵'이란 이름의 박지성 자선경기. JYJ로 인한 현지 팬들의 과열로 소음이 꽤나 시끄러워서 씁쓸한 입맛을 남겼었죠. 축구와 박지성 선수를 모두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2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기대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브라'나 혹시나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오지 못했지만, '이청용' 선수와 맨유 수비의 핵인 '퍼디난드'의 참가만으로도 보상받은 기분으로 박지성 자선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선경기라지만 경기가 흐를수록 중계를 맡은 카메라 앵글은 지나치리만큼 장외의 스타들을 노골적으로 자주 비춰주더군요. '연예인축구단 리그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2012. 5. 24.
백지영-MC몽 발언, 눈물로도 씻지못할 또 한 번의 실수 백지영을 볼 때면 참 대단한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온 그녀의 고통을 생각하면, 또 논란을 떠올리면 말이다. 백지영은 도덕적인 잣대의 압박을 받는 우리의 연예계에서 전대미문의, 남자라도 쉽게 이기지 못할 사건을 딛고 오랜 시간 뒤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의 승승장구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의 자리까지 되돌려 놓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오래가지 못하도록 백지영은 지나치게 솔직한 나머지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살골을 넣고야 만다. 남자친구 정석원의 이야기로 훈훈함을 내뿜던 토크가 MC몽을 지지하는 발언 하나로 "이건 좀 아닌데?"란 생각을 들게끔 만들어 버린 거다. 뭐 따지자면 두 사람 모두 실수를 한 셈이다. 하지만 그 사안과 본질은 너무도 다르다. 백지영이 말한 "나도 이겨냈는데..."를 MC몽에.. 2012. 5. 23.
스티비원더가 선택한 나얼, 원더걸스의 국제망신 한방에 잠재우다 조금 심한 낚시 기사가 아닐까 생각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스티비원더가 나얼에게 곡을 선물한다고 하니. 글을 쓰는 지금도 반신반의하다. 오래 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는 그 사실만큼이나 꿈같은 일인 것 같다. 거기에 스티비원더가 아시아 가수에게 곡을 주는 일 또한 사상 처음있는 일이기에 너스레를 떤다고 해도 이상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미국 현지에서 스티비원더를 만나 2월쯤 녹음작업까지 함께 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지난 드렁큰 타이거의 앨범에 피쳐링을 해주고 갔던 '라킴'에 이어 이번 '스티비원더'의 나얼 러브콜은 개인적으로도 너무 뿌듯한 결과다. 숨은 고수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얼같은 가수가 그 동안 얼마나 묻.. 2012. 1. 20.
김경호, 스키니를 벗지 못하는 이유 , , , 아직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김경호의 히트곡들. 고교시절, 꽤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스키니를 입고 등장한 김경호'는 이미 아이돌을 능가하는 우상에 가까운 존재였다. 송곳같은 고음은 어린 청중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듯 했고, 마이크를 찢을 듯한 클라이막스의 샤우팅은 성대모사조차 불가능했지만, 그 시절 스트레스 해소의 또 다른 루트로써 충분했다. 지금의 세대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의 웨이브나 셔플댄스에 "오~!"를 외친다면, 12년 전 그 때는 김경호의 타이틀곡을 비슷하게만 불러내도 "와~!"라는 반응이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거짓말은 아니다. 클럽댄스, 일렉트로닉 등 귀와 눈을 자극하고 중독성을 격하게 유발하는 지금의 밥상과 비교하자면 차린 것 없는 일상일지도. 그래도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이자면 그 .. 2012. 1. 14.
황정음 디스 삼킨 아유미 트위터글에 살짝 민망해져 황정음이 과연 아유미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었을까요? 황정음은 KBS2의 스타 인생극장 황정음 편에 나와 슈가 시절 "아유미와 아이들이야?"로 시작해 메인에서 사이드로 밀려나 불만스러웠다며 탈퇴까지 결심했다는 언급으로 많은 비난을 사고 있죠. 그런데 이 말을 들은 것인지 11일 아유미 트위터글에 "입은 사람을 욕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야.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라는 한글로 된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한 시간 후 일본어로, "사람의 나쁜 것보다 좋은 면을 말하는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진다. 나쁜 곳보다는 좋은 곳을 찾아낼 수 있는 눈을 바라보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마 황정음의 시기어린 발언에 나름의 대답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아유미 트위터글에 .. 2012. 1. 12.
강호동닷컴-강호동 버스광고, 안티부르는 과대팬덤의 팀킬 강호동의 승부사 기질은 떠나는 자리에서마저 강력했습니다. 그가 사과할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잠정은퇴까지 선언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역시 보통 인물은 아니라는 반증과 반응들이 최근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호동 버스광고' 또한 그 중 하나인데요. '강호동닷컴'이라는 웹 사이트에서 진행했다는 강호동 버스광고는 그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염원을 담은 메세지가 적혀 있습니다. 강호동도 이 사실을 안다면 꽤나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스타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지를 표한다는 것은 좋은 문화지만 강호동 세금논란의 사안과 '강호동 버스광고'의 반응을 보자면 그리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는 말할 수 없는 지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돈 있으면 불우이웃을 돕지", "아직 시기상.. 2012. 1. 12.
김장훈 MC몽 근황 이어 미국여행 언급 무리수 김장훈 MC몽, 평소 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저로써는 다소 의아한 기사였습니다. 그러다 김장훈의 미니홈피에 들어가보니MC몽 근황에 이어 자살충동과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더군요. 김장훈은 기부로, MC몽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하나의 사건이 인생을 바꿔놓은 두 연예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극명한 이미지의 격차를 가지게 된 김장훈 MC몽.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사람의 관계가 흥미습니다. 바로 김장훈이 MC몽 근황까지 전하며 MC몽을 응원하고 나서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하지만 병역과 관련된 논란인만큼 여론의 반응도 굉장히 차갑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냉랭하기만 한 지금의 여론에 긴시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최고 변호사를 선임해 항소를.. 2012. 1. 12.
유재석 폭풍매너, 과도한 수식어는 안티팬의 도화선 "유재석 폭풍매너"라는 기사가 똑같은 이름으로 수십개 댓글처럼 달려있는 포털의 뉴스 카테고리. 마치 중국에서 넘어온 OEM을 연상시킨다. 무슨 일인고하니 지난 9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송지효에게 모자를 벗어준 유재석의 매너가 돋보였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에서 날아오는 물로부터 게스트를 보호해 주는 모습, 시상식에서 후배 개그맨들을 위한 소감 등으로 배려가 깊은 MC로서 인정받아 왔다. 한결같은 배려심이 돋보이는 연예인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그런 그에게도 오늘날의 "유재석 폭풍매너"란 기사의 수식어의 누적은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그를 지지하거나 좋은 이미지를 갖고있는 팬들에게는 "또 배려를 했구나"라는 감탄을 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역으로 뒤집어보면 별 생각 없는 여론.. 2012. 1. 10.
'인순이 딸' 스탠퍼드 합격을 '인증'해야 하는 이유 지난 몇 년간 미디어를 혼란스럽게 했던 타블로의 학력논란 사건. 그 빌미의 도화선이었던 왓비컴즈가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460명의 국내 퍼퍼드 졸업자들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그 되돌아온 첫번째 타겟은 인순이었다. 물론 박정현도 그 중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더이상의 비밀이 아니다. 강호동 은퇴이후 흔치않은 대형 이슈라 미디어들의 촉각 또한 곤두서있는 반증으로 메인을 휩쓸어 버렸다. 타블로 사건에 이미 골머리를 썩은 네티즌들이기에 사건의 사안보다는 인순이의 반응이 더 궁금했던지라 나름대로 댓글을 거의 다 읽어보았다. 역시 상당수가 왓비컴즈에 대해 "남의 가족사에 뭐가 그리 신경을 쓰느냐", "정신병자 같다"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그 와중에 놀랐던것은 포털의 댓글 중 의외로 타블로 .. 201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