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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25

MBC 연예대상, 유재석 개념소감 말아먹은 당혹스런 나가수 대상수상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은 매년 예능프로그램 못지 않은 재미와 풍성함으로 또 하나의 연말 선물이었다. 거기에 누가 받을 지 알 수 없는 대상 수상자를 예상하며 몇 시간 동안이나 TV앞에 앉아있어도 지겨울 틈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기대치를 낮추어야 하는 것일까? 대상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 보다 낮아지고 있는 지금이다. 거기에 공동수상이라는 눈치보기인지, 제 식구 감싸기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관례들이 일등공신을 하고있다. MBC 연예대상마저 올해 예상을 뒤엎고 프로그램상으로 타이틀을 변경하기에 이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연예 대상이란 이름에 대상은 사라져버렸고, 전통을 고수해오던 대상의 권위를 스스로 깍아먹어버린 셈이다. 프로그램 대상을 받은 나는 가수다의 애청자로써.. 2011. 12. 30.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발언권 뺏긴 유재석과 불편한 진실 3가지 또 어떤 패러디를 보여줄까?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의 첫 회가 방영되었다. 웃음도 깨알같앗지만 퀄리티와 나가수와의 싱크로율까지 잡은 무한도전의 연말 선물은 다음주의 본격적인 경연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조금 특이했던 것은 표면적으로 무한도전의 색깔을 강하게 가미시키기 보다는 나가수의 제작 스타일과 거의 흡사했다는 것이었다. 방대한 양의 자막과 배경, 두가지만으로도 나가수를 보는 것 같은 진행이었다. 단지 그것에 그치지않고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은 언제나처럼 무언가를 생각하게 해 준 방송이었다. 많은 가수들이 거쳐가며 때로는 감동을, 가끔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나가수에 대해서. 누가 뭐래도 2011년 한 해 핫한 플레이스의 중심에 있었던 이 프로그램을. 그 첫번째로는 길을 두고 박명수가.. 2011. 12. 26.
무한도전 TV전쟁, 불편한 방송현실 목숨걸고 말한 이유 무한도전 TV전쟁, 불편한 방송현실 목숨걸고 말한 이유 꼬리잡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줄 알았던 무한도전 TV전쟁은 생각보다 많은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었다. 결과부터 꺼내놓자면 방송국의 현실을 그들만의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내고 있었는데. 사실 꼬리잡기의 재탕으로 바라보는 시선이었다면 식상하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었지만, 각자의 이름을 붙인 그들의 방송국은 하나같이 다른 성격을 띄고 있었고 나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기에, 꼬리잡기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기에 꽤 괜찮았던 TV전쟁이 아니었나 싶다. 꼬리잡기 특집과 같은 포맷으로 TV전쟁 특집에서는 멤버들에게 전달된 미션에 적힌 방송국의 전원을 꺼야했다. 역시나 그 방식과 방법은 간단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단합과 머리를 쓰는 과정에서.. 2011. 11. 13.
무한도전 짝꿍, 찔린심장 하하살린 유재석의 영웅본색 밸런스와 중심. 이번 주 무한도전 짝꿍특집을 보고서 떠오른 단어들이다 . 네티즌들의 광란의 타이핑질을 부르고있는 프로그램을 적절히 패러디, 채널고정의 요소로 적절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소위 무한도전 빠들이 헤어나오지 못하겠다는 전형적인 깨알웃음은 한 시간동안 리모컨을 찾지않게 만드는 시너지도 되는것 같이 느껴진다. 그에 그치지 않고 이 욕심많은 프로그램은 철저하고 촘촘한 구성으로 멤버들의 캐릭터와 그들의 최근 이미지에도 중심을 잡아주려는 기분좋은 오지랖을 행사한다. 유재석의 방송분량은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 중에서도 눈에띄게 적었는데, 그에 반해 이번주 무한도전 짝꿍 특집에서 최대 수혜자는 단연 하하와 정준하였다. 정준하는 최근 결혼을 개그 소재로 이용하면서 웃음을 줬지만, 그 뒤에는 말 그대로 결.. 2011. 10. 30.
무한도전, 잠도 포기한 유재석 측은했던 철인 지난 주에 이어 동거동락 2부가 진행되었던 이번 주 무한도전이었습니다. 방석퀴즈, 철가방 퀴즈, 비몽사몽 퀴즈까지. 예전 동거동락 코너를 그대로 진행했었는데요, 오전 이른시간부터 조정특집을 녹화하고 새벽 5시 까지 녹화하는 멤버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재미도 있었지만 한켠으로는 측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비몽사몽 퀴즈를 위해 30분 간의 취침 시간이 주어졌지만, MC로써 수면을 취할 수 없었던 유재석의 표정을 보는 순간 가슴 한켠이 찡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섬세한 콘티 없이 급조로 진행된 동거동락인만큼 유재석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했고, 명불허전 유재석은 경험과 관록이 섞인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주었죠. 벼락치기식의 급조된 콘티였지만, 작가가 전해준 문제를 받아든.. 2011. 8. 21.
해피투게더, 대성을 두 번 죽인 박명수의 무리수 이번 주 해피투게더의 게스트는 화려했다. 달샤벳과 애프터스쿨에 이어 2PM까지. 말 그대로 아이돌 3종 셋트였는데. 초반부터 해피투게더는 2PM과 6명의 여자 출연자들로 미팅 프로그램을 방불케하는 진행을 이어나갔다. 해피 투게더에 출연했던 가수들도 몇몇 있어서 그런지 다들 편안하게 녹화한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도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하던 게스트가 애프터스쿨의 리지였다. 유재석에게 제스쳐를, 강호동에게 리액션을 배웠다던 리지는 잘하던 못하던 언제나 예능에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했다. "리지씨가 좀 예능을 유이 언니에게 많이 가르켜 주나요?" 유재석이 질문하자 리지는 "없어진 프로그램 이야기해도 되요?"라고 말문을 떼자 박명수는 약간의 웃음띈 얼굴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막아섰다. 리지가 "죄.. 2011. 8. 5.
무한도전, 조정 꼴찌들의 예능을 넘어선 가르침 무한도전, 조정 꼴찌들의 예능을 넘어선 가르침 7월 30일 무한도전 소지섭 출연 방송분을 마치기도 전에 무한도전 조정 대회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8개의 조정팀 중 8분 2초를 기록한 꼴찌라는 결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미스터신IU' 님 결과를 미리 알아버렸으니 짜증날 법도 했지만, 그간 무한도전이 최고 보다는 최선을 중요시하는 프로그램이었고, 결과보다 열정이 아름다웠던 그들이기에, 오히려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과 과정에 더 포커스를 맞춰서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 : 'Kook' 님 지난 3월 무한도전 김태호PD는 또 한번 뜬금없이 'STX컵 코리아오픈 레가타 전국조정 선수권대회 출전'이라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색적이지만,.. 2011. 7. 31.
무한도전 소지섭출연, 조인성 보고있나? 김태호의 행복한 비명 무한도전 소지섭출연, 조인성 보고있나? 김태호의 행복한 비명 무한도전에 소지섭 출연 방송분이 30일 공개된다는 김태호PD의 소식이 트위터로 전해지면서 조인성 출연에 이어 또 한번 온라인이 Hot해졌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소지섭의 출연은 조인성 출연때와는 달리 정준하의 부상 떄문에 알려졌는데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지섭을 만나게 되는 것이 쉽지 않기에 팬들의 격한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노홍철이 지난 무한도전 조정특집 초창기 프레젠테이션때 언급했던, 소지섭의 결별설을 언급하며 "억울하면 조정장에 와서 해명하세요."라는 말에 대한 대답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품고 있는것이 사실이지요. 앞서 무한도전에 나와서 물만난 예능감을 과시했던 조인성의 아우라를 뛰어 넘을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힘든 스케쥴.. 2011. 7. 30.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에 메뚜기가 없었다면?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에 메뚜기가 없었다면? 유재석. 이제서야 최고로 인정 받고 내놓라하는 프로그램을 맡고, MC계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왕고로 대우받는 메뚜기. 그의 무명시절은 우연찮게 찾아와 귀찮을 정도로 유재석을 따라다녔다. '20여 년의 연예계 생활 중 절반'을 따라다녔으니 말이다. 그 때만 해도 '찮은이 형'과 지금처럼 무한도전을 하리라는 생각은 못했을 것이다. '말하는대로'라는 서해안대로 가요제에서 '쳐진 달팽이'가 불렀던 노래에는 무명시절의 '하하처럼 웃지도, 정중앙에 자리하지도, 노홍철처럼 마음껏 소리지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항상 눈치를 봐야했고, 뒷꿈치를 드는 심정으로 개그를 선보여야 했다. 그 시절 유재석의 역할은 '들러리 또는 샌드백 위주의 겉절이'였다. 정형돈이 스캔을..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