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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43

라스, 박명수를 원톱만든 병풍 규현과 억지감동 노래방 최근 주중 버라이어티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게스트로 픽업한다는 것은 대어를 낚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강호동마저 빠져버린 황금어장의 지금 흐름으로 보자면 빨때를 꽂아도 서너개는 꽂아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젖히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현실화시켜버린 라스였는데. 어느새 버라이어티에 최적화 되버린 하하와 정형돈이라고 해도 그 씁쓸한 입맛을 숨기기는 힘들었던 이번 주 라디오스타였다. 다행히 유일하게 웃음의 맥을 쥐락펴락했던 박명수였고, 김구라의 독설과 맞물려 긴장감과 웃음을 유발했지만, 시종일관 박명수의 뜬금포에 당황해하고 체념하는 김구라의 서브, 피펜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윤종신이야 평소 줏어먹는 개그로 방송분량을 챙겨 퇴근하는 스타일이라지만, VS 구도로.. 2011. 11. 3.
무한도전 짝꿍, 찔린심장 하하살린 유재석의 영웅본색 밸런스와 중심. 이번 주 무한도전 짝꿍특집을 보고서 떠오른 단어들이다 . 네티즌들의 광란의 타이핑질을 부르고있는 프로그램을 적절히 패러디, 채널고정의 요소로 적절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소위 무한도전 빠들이 헤어나오지 못하겠다는 전형적인 깨알웃음은 한 시간동안 리모컨을 찾지않게 만드는 시너지도 되는것 같이 느껴진다. 그에 그치지 않고 이 욕심많은 프로그램은 철저하고 촘촘한 구성으로 멤버들의 캐릭터와 그들의 최근 이미지에도 중심을 잡아주려는 기분좋은 오지랖을 행사한다. 유재석의 방송분량은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 중에서도 눈에띄게 적었는데, 그에 반해 이번주 무한도전 짝꿍 특집에서 최대 수혜자는 단연 하하와 정준하였다. 정준하는 최근 결혼을 개그 소재로 이용하면서 웃음을 줬지만, 그 뒤에는 말 그대로 결.. 2011. 10. 30.
무한도전, 홍카폭파에 숨은 의미 김태호의 반전연출 지난 스피드 특집 1편에서 차량 3대를 폭파하여, 토요일 저녁 시청자를 흥분상태로 몰아넣었던 무한도전. 이어진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에서도 홍카로 보이는 '노홍철의 애마'를 폭파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시청자들은 폭발했고, 검색량도 폭발했습니다. 그중 "며칠 전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향하는 홍카를 목격했다, 홍카는 건재하다." 라던지 "폭파된 차량은 마티즈이고 노홍철의 홍카는 올 뉴 마티즈이다."라며 짧은 시간에 '홍카 폭파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는 가설들과 목격담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한도전과 김태호 PD가 노홍철의 애마인 홍카 폭파를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한도전 스피드특집, 홍카 폭파에 숨은 의미 아닌 게 아니라 이 번 무한도전 특집에서 홍카 폭파를 비롯한 다수.. 2011. 9. 18.
무한도전 차량폭발-복선의 경고메세지, 그리고 라이어게임 무한도전과 김태호 PD는 과연 어디까지 가려는 것일까요? 이번 주 무한도전 스피드특집을 보던 시청자 모두가 깜짝 놀랐을 것 같은데요. 무한도전을 넘어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블럭버스터급 차량폭발. 정말 누구도 상상 못 할 허를찌른 반전이었죠. 이 한 장면으로 9월 첫 주말 최고의 화두로 올라선 무한도전입니다. 그러나 이날 차량폭발 장면은 스케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한 복선의 경고메세지도 담고 있는 듯 보였는데요. 눈 앞에서 차량이 폭발해 기겁하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시원하고 스케일 두둑한 장면이라 말하는 시청자들도, 결국에는 미니버스가 폭발하지 않는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법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3대의 차량을 폭파한 것이 단지 말초를 건드리기 위한 흥행카드 였을까요? 제가 김태.. 2011. 9. 4.
무한도전, 뼈그맨 거성 박명수 폐로만 웃겼다 나 바람넣었어! 무한도전 소지섭 비긴즈의 주인공이 소지섭이었다면, 소지섭 리턴즈의 최고 존재감은 소지섭도, 유재석도 아닌 박명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지섭 비긴즈에서 조금은 눈치를 보는것 같았던 그는 한층 적응된 소지섭을 상대로 더욱 도발을 했는데요, 특유의 적응력을 보였던 돌아온 소지섭도 박명수의 막던지는 개그에 리액션을 보이며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사했지요. 특히 소지섭 특집은 비긴즈나, 이번 주의 리턴즈나 마찬가지로 무한도전 클래식의 이름에 걸맞게 원초적인 게임이 많았는데요, 스탭이 준비해 준 수영모를 본 하하가 갑자기 소지섭을 수영모에 넣을 수 있다는 호언장담을 하고. 박명수는 수영모를 선물로 달라는 한 마디를 했을 뿐인데, 졸지에 붙잡혀 수영모에 갇힌 삼계탕을 연상케하며 빵터지게 만들었었죠. 그러나 이번 주 무한도.. 2011. 8. 28.
무한도전, 잠도 포기한 유재석 측은했던 철인 지난 주에 이어 동거동락 2부가 진행되었던 이번 주 무한도전이었습니다. 방석퀴즈, 철가방 퀴즈, 비몽사몽 퀴즈까지. 예전 동거동락 코너를 그대로 진행했었는데요, 오전 이른시간부터 조정특집을 녹화하고 새벽 5시 까지 녹화하는 멤버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재미도 있었지만 한켠으로는 측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비몽사몽 퀴즈를 위해 30분 간의 취침 시간이 주어졌지만, MC로써 수면을 취할 수 없었던 유재석의 표정을 보는 순간 가슴 한켠이 찡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섬세한 콘티 없이 급조로 진행된 동거동락인만큼 유재석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했고, 명불허전 유재석은 경험과 관록이 섞인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주었죠. 벼락치기식의 급조된 콘티였지만, 작가가 전해준 문제를 받아든.. 2011. 8. 21.
김태호-나영석, 누구의 부재가 더 클까? 강호동의 종편행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1박 2일과 KBS는 때아닌 충격의 쓰나미에 쉽싸여있다. 거기다 8월 17일 보도된 기사에는 나영석 PD마저 CJ E & M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퍼졌지만 기자들의 소설로 종결지어졌다. 시청률은 말 할 것도 없이 주말예능의 왕좌자리를 무한도전에 빼앗기며 2위로 내려앉았다. 7월 초 이후에 한달여 만의 일이고, 1박 2일과 KBS 모두에게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2위로 내려앉은 당장의 시청률은 시작에 불과해 보인다. 비록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4년간 주말 예능의 왕좌 자리를 쉽사리 내주지 않던 1박 2일이기에 시사하는 바는 그만큼 크다. 한 주만에 무한도전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정도의 급락세를 보인 시청률의 1등 공신은 단연 강호동의 종편 .. 2011. 8. 17.
무한도전, 출처불명 빵터진 정형돈춤 멍때리던 거성자리 위협하다 우천으로 추격전이 취소된 무한도전. 고심끝에 그들이 준비한 것은 무한도전&동거동락이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조정 연습을 한 뒤 5시간 후, 다소 빡빡할 수 있을 일정에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는 조금 쉬어갈 수 있는 실내촬영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급하게 섭외한 파리지앵 정재형과 리쌍의 개리, 정형돈의 절친 데프콘도 합세하며 무한도전을 향한 의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답다고 해야할까요? 게스트들이 한 명씩 도착할 때 마다 어설픈 몰래카메라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특히나 데프콘의 몰래카메라는 정말 잘 속아준 데프콘의 순수한 모습에 빵터져버렸습니다. 조정 특집을 하는 무한도전에서 누가 잘했나 누가 못했나를 화두로 해서 정준하의 부상으로 화살을 돌리는 설정이었는데요. 특히나 박명수와 정형돈의 진지한 설정.. 2011. 8. 14.
무한도전, 조정 꼴찌들의 예능을 넘어선 가르침 무한도전, 조정 꼴찌들의 예능을 넘어선 가르침 7월 30일 무한도전 소지섭 출연 방송분을 마치기도 전에 무한도전 조정 대회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8개의 조정팀 중 8분 2초를 기록한 꼴찌라는 결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미스터신IU' 님 결과를 미리 알아버렸으니 짜증날 법도 했지만, 그간 무한도전이 최고 보다는 최선을 중요시하는 프로그램이었고, 결과보다 열정이 아름다웠던 그들이기에, 오히려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과 과정에 더 포커스를 맞춰서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 : 'Kook' 님 지난 3월 무한도전 김태호PD는 또 한번 뜬금없이 'STX컵 코리아오픈 레가타 전국조정 선수권대회 출전'이라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색적이지만,.. 2011. 7. 31.